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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 학 나누자는 것도 합쳐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직업적으로 다를 뿐인데 사고방식 자체가 나뉘어 그 안에만 머물고, 주어진 역할에 성실히 임한 나머지 각자의 가능성이 확장되지 못하거나 직위가 여러 가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세태가 아쉬울 뿐이다. 학자와 업자는 따로 있지 않다. 모두 자신이 맡은 업을 할 뿐이고 배우며 살아간다. 모든 일은 신성하다…
-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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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풀떼기는 잘 모르겠어. 네가 알아서 해.” 조경설계사무소에 다니는 3년 차 L양은 온갖 참고 자료를 뒤져 간신히 식재계획도 지피ㆍ초화 리스트를 작성했다. 꽃의 색깔, 성장 높이, 개화 시기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식물들을 고르느라 고생했는데 다시 이것을 조합하고 배치해야 한다니. 요즘 유행하는 피트 아우돌프 식의 도면 표현 기법을 흉내 내보고도 싶지만…
- 김장훈, 이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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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 압축 근대화 시기 대한민국에서 교육 받은 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격언이다. 사실 앎을 통해 무지함에서 벗어나고 미지의 영역을 정복해 나가는 계몽은 근대의 특징 중 하나이며 진보의 토대를 이룬다. 하지만 17세기 초 프랜시스 베이컨이 이 말을 하기 전에도 여러 이가 지식의 확장과 축적을 통해 세상을 통제하려 했다…
- 황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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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한국종합기술이 개최한 ‘제1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이하 한국종합기술 경진대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종합기술은 건설 관련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이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는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다. 현재 운영 중인 강원도 고성 켄싱턴리조트…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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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는 ‘72시간 프로젝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72시간 동안 낡은 자투리땅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채워 도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프로젝트다. 독일 슈투르가르트에서 열린 ‘72시간 어반 액션(72Hour Urban Action)’을 벤치마킹한 ‘72시간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시민과 전문가, 학생이 협력하여 78개의 공간을 재정비하며 그…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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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아사나(Shava-asana). 요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세다. 전신의 긴장을 풀고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이 각각 몸에서 30도의 각도로 떨어진 상태에서 손등이 마루에 닿게 하고 편히 눕는 자세다. 이 동작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요가를 마무리한다. 공부하고 회사에 다니게 되면서 오랜 시간 앉아서 보내고 있다. 활동량이 적어지고 자세�…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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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건물은 유독 단풍과 함께할 때 더 예쁘다. 노랗고 붉은 잎을 따라 걷다 보니 금세 주신하 교수가 머무는 서울여대 과학관에 닿았다. 요즘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는 데 재미를 붙였는데, 그날에는 인터뷰 현장을 찍어 12월호를 예고하는 스토리를 올리겠다고 마음먹은 참이었다(아직 팔로우하지 않았다면 인스타그램에서 @lak_korea를 검색하시길)…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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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코르크로는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널리 보급하는 데 힘쓰는 기업이다. 본래 고무칩 탄성 포장재 회사로 시작했지만, 고무칩이 가진 한계와 친환경적 소재에 대한 열망으로 천연 소재인 코르크를 그 대체재로 삼아 연구를 거듭했다. 노력 끝에 지중해 연안에서 자란 나무에서 얻은 질좋은 코르크와 코르크로의 기술력을 결합해…
- ?? 코르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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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팬데믹 뉴스에 가려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올여름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홍수로 몸살을 앓았다. 한여름에도 냉방기가 필요 없는 미국 북서부를 사상 최악의 폭염이 강타했다. 시애틀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른 건 1894년 관측 이래 처음, 그야말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남부 유럽은 용광로처럼…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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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은 붙였어? 오래도록 갖고 싶었던 카메라를 들고 나선 날, 친구가 물었다. 소중한 카메라이니 이름을 붙여야 한단다.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게 이상하고 부끄러운 일 같았지만, 친구의 진지한 얼굴을 보니 놀리고 싶어졌다. 그럼 메라라고 할까? 그 이후로 ‘메라’를 볼 때마다 사뭇 진지했던 친구의 표정이 떠올라 웃음 짓는다. #2 오랜만에 ‘메라’로…
- 조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