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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조경학을 전공한 나는 이러저러한 연유로 ‘조경은 종합예술과학’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다. 2009년 졸업 후, 10년 갓 넘게 조경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지금의 나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 판단’이라는 짧은 문구로 조경을 정의 내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하고 최근까지도 의문이었던 ‘종합예술과학’이란 단어에…
-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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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지막 글이다. 최대한 다양한 이들과 다양한 커뮤니티 디자인 이야기로 연재를 꾸리려 했다. 그런 면에서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Iowa State University) 조경학과 줄리스티븐스(Julie Stevens) 교수는 마지막 인터뷰이로 아주 적합하다. 스티븐스는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조금 독특한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 조성빈, 김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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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심은 식물이 죽었어요. 왜 그럴까요? 식물원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다. 많은 이가 화단에 심은 식물이 몇 해 지나지 않아 시들시들하다 죽은 것을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짚어봐야 할 점은 ‘그 식물이 자생하는 환경과 현재 키우고 있는 장소의 환경이 비슷한가’다. 식물은 저마다 선호하는…
- 김은정, 노진선, 강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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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간이 발걸음을 끊자 다시 살아나는 환경이 전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자연을 가꿔 소생시킨 이들의 일화가 새로운 영웅담으로 등장한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가 ‘현실판 나무를 심은 사람’인데, 그 원작인 『나무를 심은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1953)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나무를 심�…
- 황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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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서울대공원 깊숙한 곳, 청계산과 관악산에 아늑하게 둘러싸여 있다. 이 미술관의 옥상에 주변의 풍부한 자연과 조응하는 원형정원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가 조성됐다. 2층과 3층 사이 원형의 옥상에 만든 달뿌리 정원은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의 작품이다. 황지해는 정원을 원예와 조경의 한계를 넘어선 더 확장된 가치의 예술로 확장하는 것을…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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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일은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대상이 많을수록 고민의 시간이 길어진다. 고민의 시간이 길다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어떨 때는 타고나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이런 이유로 이 사진을 빼고, 저런 이유로 저 사진을 제외하고 남는 사진이 단 한 장이면 좋으련만 그런 경우는 없다. 늘 몇 장의 사진이 남는다. 어떻게든 선택해야 한다. 우선 머리를…
-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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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귀신처럼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매서워진다. 옷장을 뒤엎어 정리하며 생각했다. 올해도 수능한파가 만만치 않겠구나. 십 년도 더 지났지만, 수능 하면 손안을 가득 채웠던 말랑말랑한 귤이 생각난다. 시험 응원을 온 동아리 후배가 핫팩과 함께 준 것이었는데, 건네받을 때 닿았던 손은 차갑기 그지없었으면서 귤에는 따끈한 기운이 가득했다. 과일은 무조건…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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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햄프로는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1997년 설립된 헬스·레저·스포츠기구 및 용품 전문 기업이다. 헬스기구에 대한 독자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장의 개념을 야외로 확장한 시설물을 개발하고 이를 조경 시설물, 조합 놀이대와 접목해 차별화를 모색해왔다. 최근 야외에서 휠체어를 타고 운동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고, 성장 발육에…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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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 핵심 소재인 목재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따스한 감성을 자아내는 재료다. 그중 이로코Iroko는 수명이 긴 아프리카산 원목으로, 목재의 내구성을 다루는 유럽연합표준 EN350-2에서 1~2등급으로 규정된 천연 목재다. 목재에 함유된 천연 오일 덕분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견디며, 유해 곤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오일이나 바니시로 관리할 필요�…
- ?? 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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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과 동시에 장소 덕후들의 성지로 등극한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400년 수령의 장엄한 은행나무, 테라코타 관을 둥그렇게 쌓은 크레이프 케이크 형태의 파사드, 곡선형 콘크리트로 유려하게 지형 틀을 잡은 경사 초지, 지극히 이질적인 이 세 요소를 한 프레임에 담으면 대충 찍어도 어느 각도에서나 그림이 나온다. 요즘 인스타그램을 도배하고 있는 장면이다…
- 배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