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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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외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0월, LH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서울시 강남구 수성동 187번지 일대로, 면적이 386,479m2(조경 면적 87,570m2)에 달하는 공공주택지구다. 설계 목표는 세 가지였다. 첫째,…
    • 김모아
  • 소년은 게임보다 길가에 핀 야생화를 보는 일이, 만화책보다 식물 도감을 읽는 것이 더 좋았다. 어렴풋한 유년 시절의 기억 속에도 언제나 식물이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보던 다큐멘터리 속 꽃의 개화 장면, 성당 한 구석에 피어 있던 백합, 토끼에게 따다 주었던 토끼풀 같은 것들이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식물을 관찰하고 공부했고,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 윤정훈
  •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바닥을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정확히는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확인하는 행동이다. 사람, 자동차, 쓰레기, 풀… 길 위엔 많은 것이 있다. 개중 대체로 작고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본다. 실은 보고 싶지 않다. 그런데 보지 않으려 하니 오히려 눈이 더욱 밝아진다. 일단 눈에 띄고 나면 그게 뭐가 됐든 ‘한때 살아 있던 것’만은 아니기를…
    • 윤정훈
  • 닫히지 않던 마스크 상자가 헐거워졌다. 다시 상자를 채워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지난해의 혼란이 떠올랐다. 금요일마다 약국 앞에 줄을 서고, 방 안에 틀어박혀 달고나 커피를 휘젓고, 벚꽃놀이는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속 풍경으로 대신했다. 일상이 멈추자 지구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고요를 찾은 브라질 해변에 바다거북이 찾아오고…
    • 김모아
  • 주거 단지의 외부 공간은 쾌적한 출퇴근길과 귀갓길을 넘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원이자,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마을 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세인환경디자인의 복층형 티하우스는 단지 외부 공간에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을 충족하도록 돕는다. 단순한 그늘 쉼터에서 벗어나 이용객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 1982년 7월, 국내 최초의 조경 전문지 계간 『조경』이 창간됐습니다. 1985년 6월에는 『환경 그리고 조경』으로(통권 9호), 10호부터는 『환경 & 조경』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습니다. 1987년 1월에는 한 해에 네 번 나오는 계간지에서 두 달에 한 번 나오는 격월간으로 전환됐고(통권 15호), 월간지로 바뀐 1992년 1월호(통권 45호)부터…
    • 배정한
  • 모교의 새 건물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햇빛 안 쓸 거면 나한테 주지’였다. 해가 들창을 하나도 내지 않고 벽돌로 외벽 전체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솔방울 날개처럼 어슷하게 배치된 벽돌 한 장 한 장에 떨어지는 작은 그림자들이 아름다웠지만, 내 방 창으로 드는 조각 빛을 조금이라도 더 쬐여주려 아침저녁으로 화분을 옮길 때마다 할 수만 있다면 건물에 닿는…
    • 조현진
  • 올해 8월, 통권 400호가 출간된다. 책상 바로 앞에 있는 창간호부터 2020년 12월호까지 총 392권의 잡지를 줄자로 재보았다. 4.12m였다. 페이지로는 7만 장이 훌쩍 넘을 것이다. 무게도 재볼까 싶었지만, 김모아 기자가 그러다가 한 권씩 밖에 없는 보관본이 상하기라도 하면 어떡할 거냐며 고개를 저었다. 김기자가 퇴근한 후 재볼까, 아주 잠깐…
    • 남기준
  • 이웃을 향한,이웃을 위한 조경_최영준 열두 가지 해시태그_최영준 낙관주의 경관_남기준 허들을 뛰어 넘는 젊음_이치훈 상하이 믹시몰 설계의 낮과 밤_타이하오 “고정되는 순간 살아있다는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특집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첫 문장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최영준의 말에서 찾았다. 제3회 젊은 조경가로 선정된 그의 작업은 특정…
    • 김모아
  • 설계 철학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펜을 들었는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철학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쓰고 싶다. 어떠한 특성으로 규정되지 않고,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는 새로움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선언적 목표를 의도적으로 피하며 아직은 열린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것이 지금의 내 생각이자 젊은 조경가로서의 오늘이다. 그럼에도…
    • 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