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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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담은, 나를 닮은 장소 “내 추억도 서울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어요.” ‘2019 스토리스케이프(Storyscape)’1 연구 전시를 본 박준서 어린이가 방명록에 남긴 소감이다. 도시의 주인공인 평범한 개인들의 사라져가는 일상 속 공간에 대한 기억을 가치 있는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 연구자의 의도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파악했다는 점이 반가운…
    • 서준원
  • 한 해를 마무리하며 살짝 의기소침해질 때면 영화 ‘세 얼간이(Three Idiots)’(2011)를 본다. 긴가민가한 인도식 영어와 전혀 못 알아듣는 힌디어 사이에서도 “알 이즈 웰(All is well)”만큼은 잘 들린다. 주인공 란초는 큰 문제에 부딪쳤을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알 이즈 웰”을 되뇌면 이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는다고 한다. 그를 보고…
    • 황주영
  • 쓰임 없이 방치된 주변의 자투리 공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72시간 프로젝트’가 올해로 9회를 맞았다. 2012년 바트얌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비엔날레(Bat-Yam International Biennale of Landscape Urbanism)의 ‘72시간 어반 액션(72 Hour Urban Action)’을 벤치마킹한 ‘72시간 프로젝트’는…
    • 김모아
  • 울퉁불퉁한 바닥에 낡은 놀이 시설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공간이 가을의 정취와 물씬 어우러지는 어린이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지난 11월 5일 서울시는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 성동구와 함께 추진한 ‘민관협력 창의어린이놀이터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모험 놀이터를 공개했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본 사업을 후원해 노후 놀이터를…
    • 이형주
  • 2020년을 한 달 남겨두고 한 해를 돌아본다. 올해도 변변찮다. 다짐은 누군가에게 좋은 원동력이지만 내겐 별 효용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와 장마를 핑계 삼아 운동을 멀리했으며, 퇴근 후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는커녕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은 지 3년이 다 되어감에도 커피와 스트레스성 폭식은 끊지 못했고, 일회용품…
    • 윤정훈
  • 4년 전의 여름, 장마 기간도 아닌데 하루 걸러 한 번씩 비가 왔다. 그날은 새벽까지도 가랑비가 내렸다. 세수, 양치질, 옷 입기, 양말 신기, 외출 준비를 하나하나 마칠 때마다 초조하게 휴대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검색해야 했다. 강수 확률 20%. 여전히 창밖에는 가는 빗방울이 흩날리고 있었고, 무엇을 믿어야 하나 울고 싶어졌다. 『환경과조경』 에디터로서…
    • 김모아
  •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1963년부터 외부 경관 조경 사업을 시작한 식물 전문가 그룹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 골프 등 조경 사업으로 삶에 활력을 주는 다채로운 공간을 선사해왔다. 이들이 자연과의 공존을 통한 실내 공기질 향상을 목표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의…
    • 이형주
  • 성장기 어린이에게 야외 활동은 사회적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신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하지만TV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들의 바깥 활동 시간은 점차 줄고 있다.조경 시설 브랜드 아트앤드(ART&)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어린이용 야외 운동 기구‘키디핏(KidyFIT)’을…
  • 먼지 쌓인 창고에 방치된 공공 기록물과 개인의 책상 서랍 속에 묻힌 자료를 발굴해 서울의 공원 이야기와 역사를 다시 쓴다. 국내에선 처음이라 할 수 있는 공원 아카이브 전시, ‘우리의 공원’이 개최됐다. 도시경관연구회 보라BoLA가 시정협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의 공원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의 성과물 중 하나다. 첫 전시로 10월 13일부터…
    • 배정한
  • 방 안에서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요즘이다. 영화는 넷플릭스, 여행은 유튜브, 회의는 줌 서비스를 이용하고, 인터넷으로 장을 본다. 그런데 풍경을 감각하는 일은 밖을 나가지 않고서야 힘들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내 것이라며 창밖 후지산을 호젓하게 누리는 소설가(야마자키 나오코라, 『햇볕이 아깝잖아요』)처럼 풍경을 내다보면 되지 않냐 물을 수 있겠지만,…
    • 조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