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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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언어학을 연구하는 백승주 교수는 문맹이 되기로 결심한다. 1년간 상하이 푸단 대학교의 한국어 교환교수로 파견되자 중국에 가기 전까지 어떤 중국어도 익히지 않기로 한 것이다. 지금껏 그가 가르친 학생들은 한국어를 말할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이들이었다. 백지 상태에서 낯선 땅에 발을 내디딘 학생들의 마음을…
    • 윤정훈
  • 고작 석 자, 길지도 않은 내 이름은 사람들의 머리를 곧잘 어지럽힌다. 이름을 말하면 되묻는 사람도 여럿이고, 때때로 사물함이나 명단에 김무아, 김보아 등 낯선 글자가 적히기도 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성 하나만 바꾸면 온갖 별명이 완성됐다. 그래도 이름은 나를 구성하는 것 중 단연 마음에 드는 요소다. 지극히 평범한 나를 흔하�…
    • 김모아
  •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공동 주택 문화가 보편적인 한국에서 나만의 아늑한 정원을 갖기란 쉽지 않다. ‘가든볼Gardenball’은 실내에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정원으로, 생활 환경과 정원 문화에 대한 현대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제품이다. 식물로 둘러싸인 작은 방을 연상케 하는 가든볼은 집, 사무실, 공공 기관 등 다양한 장소에 놓여…
    • ?? 한국정원디자인학회
  •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2019 유럽 녹색 수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56회 IFLA세계조경가협회 총회에 한국조경학회 조경진 수석부회장(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과 함께 참석했다. ‘모두의 땅(Common Ground)’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IFLA 총회에는 세계 각지의 조경가 1,300여 명이 참여해 기후 변화와 도시 위기에 대응하는…
    • 배정한
  •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앞마당에 해마다 새롭게 조성되는 임시 건축물이다. 지난 2000년부터 서펜타인 갤러리는 영국에 완공한 작품이 없고 지속적으로 현대 건축의 경계를 넓혀온 각국의 건축가를 초청해 파빌리온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설계한 역대 건축가로는 자하…
    • Junya Ishigami
  •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이하 MoMA)은 매년 MoMA PS1(MoMA의 분관)의 중정에 실험적 형태의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는 영 아키텍츠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이하 YAP)을 개최한다. MoMA는 학자 및 전문가, 역대 YAP 수상자들로부터 새로운 건축 디자인이나 기술을 구현하는 신진…
    • Pedro & Juana
  • 2019 탈린 건축 비엔날레 파빌리온 ‘스팀펑크(Steampunk)’는 2019 탈린 건축 비엔날레(Tallinn Architecture Biennale)에서 선보인 실험적 형태의 파빌리온이다. 탈린 건축 비엔날레는 ‘오두막과 서식지(Huts and Habitats)’라는 주제로 설치 작품 프로그램 공모전을 열었는데, 에스토니아의 풍부한 목재 건축 역사�…
    • Gwyllim Jahn + Cameron Newnham + SoomeenHahm Design + Igor Pantic
  • 복잡한 도심을 누비는 현대인에게 지도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과거에 산과 바다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전국도로안내지도와 함께 고속도로에 올랐다면, 최근에는 내비게이션과 각종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도시 공간이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며 길 찾기 좋은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길 찾기 좋은 환경은 보행 친화성을 높일 뿐…
    • 김모아
    • ?? 이음파트너스
  • DDP의 장소성과 건축을 잇는 웨이파인딩 체계 동대문시장 100년의 역사는 단시일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조선 시대에는 미곡이나 어물, 잡화를 취급하는 시장이었고, 1899년 이후 서대문에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전차 노선으로 동대문 일대와 종로 4·5가 상권이 연결되어 현재의 거대한 상권이 형성됐다. 한편 1928년 준공된 동대문운동장은 국내…
    • 이음파트너스
  • 시간적, 공간적 서사를 담은 공간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은 하루 1만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기술을 보유한 병원이다. 2019년 4월 서울대병원은 인술로 아픈 사람을 구한다는 인술제중仁術濟衆을 기치로 삼아 병동과 분리된 별도의 외래 공간 ‘대한외래’를 개원했다. 대한외래는 연면적 4만7천 제곱미터의 지하1층부터지하…
    • 이음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