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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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종이, 사진, 헝겊 같은 여러 재료의 조각을 한데 조립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법을 콜라주collage라고 한다. 사진이 재료가 된 경우 포토몽타주photomontage라고도 부른다.1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재료를 자유롭게 조립해보면 스케치로는 그려내기 힘든 경관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기초 디자인 교육에 종종 콜라주와 몽타주(이하 콜라주)�…
    • 이명준
  • 길을 만들어라 지난 달에는 한국 도시화 50년의 세 번째 공간 사례로 지방의 도시화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네 번째 사례로 2010년대 자연의 도시화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자연과 자연의 도시화에 대한 개념적 이해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자연自然, nature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 김충호
  • 창가? 복도?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나요. 고속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탈 때 한 번쯤은 고민합니다. 꼭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같은 선택. 가방을 짐칸에 올리거나 화장실 가기엔 복도 쪽이 더 편하긴 한데, 저는 창밖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해서 주로 창가를 선택합니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비가 오면 비 오는 대로 다 보는 맛이…
    • 주신하
  • 인류세anthropocene는 ‘인간이 지배하는 지질 시대’를 가리키는 용어다.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요제프 크뤼천Paul Jozef Crutzen이 제시한 이 개념은 지구 온난화나 기후 변화 등 인간의 환경 훼손으로 인한 생태 위기를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된다. 과연 인류세는 단순히생태 환경에만 국한된 이야기일까. 지난 5월 31일 일민미술관에서…
    • 김모아
  • 지난 8월 12일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아이디어 공모’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LH 도시경관단이 개최한 이번 공모는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의 어린이공원을 여가와 휴식뿐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담는 다변적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일상 공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 김모아
  • ‘조경가 김공일의 하루’는 만화의 형식을 빌려 조경을 이야기하는 연속 기획물로, 네이버 디자인프레스 포스트1에 작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연재됐다. 이 시리즈는 조경을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김공일이라는 친근한 인상의 캐릭터가 등장해 재치 있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조경을 설명한다. 조경의 세부 분야, 세계적 조경가, 설계공모 뒷이야기부터…
    • 윤정훈
  • 질문에 답하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모든 설계 도면이 내가 봐 온 설계 도면과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접했던 몇몇 도면을 떠올려 보았다. 무엇보다 현장에 맞는 설계가 필요하다. 좁은 공간에 커다란 수목, 넓은 공간에 작은 크기의 수목이 자리한 도면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도면상의 지형 레벨과 실제 현장의 레벨이 다르면 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
  • ‘꼭 붙잡음’이라는 뜻의 ‘포착’은 사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사진은 시간을, 정확히 말하면 특정 순간을 포착한다. 피사체의 움직임, 빛과 그림자를 재빠르게 붙잡아 프레임 속에 가둔다. 이번 달 ‘이미지 스케이프’에서 주신하 교수가 말한 것같이 사진은 언제고 찍을 수 있지만 “그 순간은 다시 만나기 어렵다.” 그래서 사진은 몇 픽셀 그…
    • 윤정훈
  • 기억하기 쉬운 내 이름은 선생님들의 좋은 표적이었다. 날이 좋은 날에는 좋아서, 비 오는 날에는 비가 와서 이름이 불렸다. 칠판 앞에서 문제를 풀기도 했고, 난해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날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한 일은 교과서를 읽는 것이었다. 문학보다는 비문학이 읽기 편했다. “이 바보!”나 “느이 집엔 이런 거 없지?” 같은 소설 속 대사를 감정과…
    • 김모아
  • 바삐 살아가는 도시인에게 자연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다. 골목길 한편에 옹기종기 놓인 화분이나 콘크리트 틈에서 핀 꽃 한 송이에도 우리는 위로를 받곤 한다. 그래서일까 작게나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확산하는 매개체로 곧잘 이용된다. 다가올 10월, 이러한 정원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
    • 김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