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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플루토늄, ICBM…. 우리나라 국민만큼 이러한 단어에 관한 정보를 자주 듣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북한 관련 뉴스 기사는 대부분 핵과 관련된 내용이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은 우리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직결되는 것이고, 정치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핵이나 미사일, 삼대 세습 등 정치적 주제를 제외하고는 북한에 대해 아는…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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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는 역사적 흔적이 시간 순서대로 쌓여 있다. 북한의 수도 평양도 마찬가지다. 정치적 판단과 관계없이 도시는 그 자체로 시간을 담은 물리적 공간이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한다. 비록 다른 이념적 기반 위에 세워져 그 모습이 낯설고 때로는 거부감이 느껴지더라도 말이다. 언젠가 평양의 도시와 환경에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모든 것을 새롭게…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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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화 이후의 도시』임동우, 스리체어스, 2018. 대부분의 도시가 성장을 끝낸 탈산업시대, 우리는 앞으로 어떤 도시를 지향해야 할까. 임동우는 경제 성장과 효율의 논리로만 도시를 바라보는 한국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미래 도시에 대한 힌트를 평양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공동체 중심의 삶을 꾸리는 사회주의 도시에 우리가 배울 가치�…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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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오 나는 서울시립대학교의 구성원이다. 캠퍼스를 대상지로 한 수업도 여러 해 진행했고, 대학 시설과의 조경 담당 주무관과 캠퍼스에 대한 소소한 얘기도 나눈다. 시민들이 공원으로서 찾는 100년 된 대학 캠퍼스에서 조경을 가르치고 고민하는 일은 교수이자 조경가인 내게 더할 나위 없는 특권이다. 우리 대학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건축 설계공모가 진행됐다는…
-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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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공간, 권리와 광장 우리 시대는 광장의 힘을 목격했다. 프랑크 만쿠조(Franco Mancuso)가 광장을 “대중에 의해 정의되는 유일한 물리적 공간”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발언하려는 시민들의 점유로 도시의 빈 공간은 비로소 정치 공간이자 살아 있는 광장이 되었다. 권력은 공간을 지배하려는 욕구와 함께 진화해 왔다. 인류는…
-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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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사진 속 풍경처럼 정지된 이미지가 아니다. 숲은 각자 고유한 시간을 지닌 무수한 생명체가 성장하고 경쟁하며 소멸하는 장소다. 밖에서 볼 때와 그 안에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숲의 밀도는 다르다. 숲의 구조와 밀도는 끊임없이 변한다. ‘숲 갤러리’는 오랜 기간 벌채와 식재, 도시의 오염으로 퇴행적 천이를 겪고 있는 남산 소나무숲의 밀도와 시간, 그 안의…
-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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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 김아연은 1990년대의 문을 연 90학번이다. 이 시기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기점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변곡점이기도 하다. 조경 1세대와는 전혀 다른 토양에서 성장한 김아연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내놓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은 “조경의 시대”라는 수사가 결코 과장이 아닐 만큼 한국 조경의 전성기였다. 정부와 공공이 빅 프로젝트와 국제…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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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ED 장미야? 좀 식상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DDP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로 너무 많은 곳에서 설치해 이젠 싫증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더구나 색이 바뀌는 LED 표현은 선호하지 않아서 말이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LED 조명을 보면 약간의 거부 반응이 들 정도입니다. 이번 사진은 ‘다락옥수’ 지붕에 설치된 LED…
- 주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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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환기는 김광섭의 시 ‘저녁에’로부터 영감을 받아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제목의 추상화를 그렸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김광섭의 시에서처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이 연상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하나의 점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환기는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캔버스에 점을 찍었다고 한다. 점 하나하나마 다 특별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 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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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미국에서는 조경과 관련된 큰 사건들이 일어났다.우선 조경이라는 전문 분야가 확립됐다.1전문 분야를 가리키는 우리말 조경가/조경에 해당하는 영어 랜드스케이프 아키텍트/아키텍처(landscape architect/ure)가 만들어지고 분야의 정체성이 확립되었다.엄밀히 말해 첫‘조경’드로잉이 그려진 시기다.이전 연재에서 다뤘던 대개의 드로잉…
- 이명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