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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서울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그람디자인과 코어건축사사무소의 ‘버티컬 가드닝(Vertical Gardening)’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녹색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원도시 서울’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민간 건축물에 수직정원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서울시는…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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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핫 플레이스는 없다. 대신 가보고 싶은 곳의 리스트는 차고 넘친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제주도의 아직 가보지 못한 오름들과 눈 쌓인 한라산, 일본 삿포로에 있는 맥주박물관,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대는 날의 갈대숲, 언제 완공될지 기약 없는 용산공원, 미세 먼지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 맑디맑은 어느 봄날의 서울식물원, 평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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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뭐냐고 묻는다면 조금 망설이게 된다. ‘독서’인데, 선뜻 말하기가 어렵다. 첫째, 책에 대한 나의 애정은 어딘가 어설프고 애매하다. 흥미로운 이야기, 맛깔 나는 문장, 똑똑해지는 것 같은 기분 때문에 책을 읽기도 하지만, 나와 책의 관계는 물질적인 면에 좀 더 치우쳐 있다. 반듯한 사각형, 종이의 냄새와 질감, 정갈한 글자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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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직장은 집에서 먼 곳으로 다닐 것. 넘쳐나는 시간을 대학교 주변 카페를 탐방하며 까먹던 새내기 시절, 재미 삼아 들린 사주 카페에서 뜻밖의 조언을 들었다. 모든 세상사에 달관한 듯한 눈빛의 역학자는 내 사주에 역마살이 끼어 있다며 집에서 먼 곳으로 나다닐수록 일이 잘 풀릴 거라 이야기했다.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길 수 있는 충고를 아직도 선명히…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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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쓰컴퍼니Nth company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 통신 기술ICT을 기반으로 일상의 다양한 문제와 요구를 생활 밀착형 제품과 서비스로 풀어내는 기업이다. 전통적 조경 공간이 갖는 한계를 새로운 기술의 융합으로 넘어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엔쓰컴퍼니의 ICT 스마트 벤치와 테이블은 에너지 자립 기술(태양광)이 적용된 휴게 시설이다. 태양광 기술로 생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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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한숨을 쉰다. 한숨의 의미는 복합적이다. 또 한 고개를 넘었구나. 하지만 이내 앞으로 이 고개를 또 어떻게 넘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어느 교수님이 말하길 공모에 당선되면 딱 사흘만 좋고 그 후부터는 전쟁이라고, 그 말이 딱 맞다.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 대표 때는 2012년, 근무하던 설계사무소가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지명팀으로 선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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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소식을 전한 이는 스페인의 한 건축가였다.그는 공모전에 같이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이메일로 물어 왔다. 흥미로웠다.정원도 아니고 공원도 아니며 건축도 아닌 경관을 설계하는 것이,그것도 국제 공모로 진행하는 것이,이메일을 통해 이름을 알게 된 스페인 건축가가 참여하고 싶어 애달아…
-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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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모한1월호,즐겁게 읽고 계신지요.리뉴얼 이후5년 만에 변화를 시도했습니다.매달 빠듯하게 마감을 쳐내는 스케줄,디자인을 대폭 개편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이번에는 팽선민 디자이너가 작심하고 능력을 발휘해 표지는 물론 본문 곳곳의 편집 디자인을 빛의 속도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새 디자인의 키워드를 물으니,언젠가 어느 잡지의‘에디토리얼’에서 읽고…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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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2월,본지는‘제1회 젊은 조경가’수상자를 발표하며 그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특집을 예고했다.그 첫 번째 순서로1월호 특집에서 조경가 김호윤을 탐구한다.현실 조경과 이상 조경의 간극이 사라지는 순간을 꿈꾸는 그는 실험 정신과 진중함이 동시에 드러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이번 지면에서는 드로잉부터 설계공모 패널까지 결이 다른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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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사고가 부족한 디자인은 설득력이 없다 설계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생각이다.나의 일을 거창한 개념으로 포장해서 전문적 사고가 부족한 결과물로 만들고 싶지 않다.설계의 기본은 기술 교육에서 시작하고,설계에 기술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가 효과적으로 조합될 때 추구하는 가치가 구현될 수 있다.나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재산이라고 여긴다.형태를…
- 김호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