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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자신의 학문 수양 발전 과정을 회고하며 “40세가 되어서는 미혹하지 않았고(四十而不惑)”라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 흔히 40대를 불혹의 시기라고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는 것은 한국 현대 조경의 나이도 대략 40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한국조경학회가 1972년에 설립되었고, 조경학과의 첫 학번이…
-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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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복잡한 세상을 그리는 좋은 소재가 되곤 한다. 짧지만 권선징악을 압축해 보여주는 이솝우화부터 스탈린의 독재 정치를 풍자한 『동물농장』까지. 특히 귀여운 동물 캐릭터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친근감을 줄 수 있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한다. 2016년 개봉한 ‘주토피아(Zootopia)’ 역시 동물을 통해 우리 사회의 ‘편견’에 대해 그린…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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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사진첩을 찾았다. 부모님이 소중히 보관하고 계신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다시 보니 안도감이 밀려왔다. 왠지 사진첩이 사라지면 내 유년기도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았다. 빛바랜 책장을 넘기니 익숙한 장면들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날 안고 있는 젊은 어머니이지만, 그 사진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건 당시 거실 커튼의 문양과…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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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라탄rattan 소재는 휴양지 외부 공간이나 데크가 있는 정원 등 야외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해외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실내에서도 라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토인 라탄’은 이러한 국내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실내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라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주거 공간에 적합한 사각형의…
- 토인디자인
- ?? 토인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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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시 남성의 옥상 경험은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공통분모가 가장 큰 옥상의 추억은 흡연이다. 추억보다는 현재진행형의 용도라고 표현해야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제아무리 리처드 클라인을 인용해가며 “담배는 숭고하다” 외친들 이미 담배는 천덕꾸러기를 넘어 공공의 적이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여전히 40%를 넘나드는데 도시의 거의 모든 공간에는 빨간색…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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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는 ‘옥상의 숲’이자 ‘옥상의 바다’라 할 만하다.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 옥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 옥상의 존재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지표 혹은 지상의 눈높이에서는 그 모습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동선 상에서도 대면할 일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네 눈에서 가깝지 않아…
- 김미영
- ?? 서울연구원 초빙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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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 카페, 루프탑 콘서트, 루프탑 시네마 등. 루프탑rooftop, 옥상은 도시의 낭만을 느끼고 자연을 만나는 소위 ‘힙’한 장소의 하나로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지만, 꽤 오래전부터 다양한 쓰임새의 가능성을 보여 왔다. 지붕의 다른 형태로 물탱크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잉여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정원으로 꾸며 하늘과 풀을 접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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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등장 한국에 옥상은 언제쯤 등장했을까. 일제 식민지기, 조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건축가들을 중심으로 서양의 역사적 양식을 차용하거나 서양식에 일본식을 혼용한 건축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철근 콘크리트가 사용되고 배수와 방수 기술이 발달하면서, 평지붕에 옥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한일병합 직후인 1910년대에는 청사나…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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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개념, 옥상 옥상rooftop은 역사가 짧은 단어인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세계 건축사에서 옥상에 정원을 조성한 예가 여러 개 발견되기 때문이다. 실존 여부에 논란이 있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바빌론의 공중 정원이 그 좋은 예다. 계단식으로 구성된 구조물 위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밖에도 이집트나 로마,…
- 황두진
- ??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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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공유지Rooftop Commons/옥상 美路’는 서울혁신파크 옥상 활용기획 연구의 표제였다. 연구의 정식 명칭은 ‘서울혁신파크 1단계 조성 공간 활용기획 및 운영 2차 파일럿 프로젝트 연구’다. ‘옥상 공유지’는 서울혁신파크 옥상의 사회적 성격을, ‘옥상 美路’는 미로迷路처럼 복잡하게 연결해서 매력을 갖는 공간을 구현하려는 기획 의도를 표현한다…
- 김성원
- ?? PaTI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