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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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하는 삶의 패턴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 불과 100여 년 전 일이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과 생활을 새롭게 재편한 이른바 근대적 공간은 개항기와 일제 식민지기를 거치며 도입, 이식, 강제 등 다양한 경로로 생산된다. 도시의 건축과 공간, 생활과 문화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이번 10월호 특집 ‘모던 타임즈’는 근대적 시간과 공간…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파리 뤽상부르 정원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하원 맞은편 아케이드 벽에 붙은 특이한 석판을 볼 수 있다. 직선의 띠에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을 새겨 두고, 그 위에는 ‘MÈTRE’라는 글자를 박아 넣었다. 옆에는 이 석판이 프랑스 대혁명 이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가 규정한 ‘1미터’의 기준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별스럽다 여길 수 있지만 한때 왕의 발足…
    • 황주영
    • ?? 조경사 연구자
  • 최근 많은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기억의 보존, 역사성 회복, 역사 복원 등의 문구가 흔히 등장한다. 이러한 회복과 재생의 대상 중 개항기부터 일제 식민지기 사이의 근대기에 만들어진 도시 건축과 공간이 적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이 근대기의 도시 공간과 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낭만적 환상과 민족주의적 감정이라는 양극단을 막연하게 오가고 있는…
  • 19세기 말, 세계 곳곳에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규모의 도시가 출현한다. 이른바 근대 도시라고 규정되는 이 새로운 도시는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전기 등의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자원과 인구를 흡수하여 자본주의 경제를 동력 삼아 성장하였다. 오늘날 도시의 균일성과 보편성도 이러한 도시 성장 방식에 기인한다. 보편성의 측면에서, 공원 역시 근�…
    • 박희성
    • ??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 지갑을 열어보니 도서관, 헬스장, 커피숍, 화장품 등 각종 멤버십 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내년이면 식물원 멤버십 카드도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마곡의 ‘서울식물원’에 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공립 식물원 중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던가. 이제 막 문을 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멤버십 제도를 갖추고 있�…
    • 김정화
    • ??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일상을 떠나, 환상을 찾아 지난 여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한강몽땅축제의 일환으로 ‘잠수교 바캉스’란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한강 잠수교에 대형 모래사장을 만들어 선베드와 파라솔을 비치하고 대형 워터 슬라이드도 설치해 도심 속에서 바캉스를 즐기도록 기획된 이벤트다. 특히 워터파크에서나 볼법한 워터 슬라이드의 존재는 좀 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 김정은
    • ?? 편집팀장
  • 일제 식민지기의 포토몽타주 한 장의 이미지. 일제 식민지기에 외국인 관광객, 주로 일본인 관광객에게 판매된 그림엽서로, 경성의 탑골공원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전경에는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걸친 남자가 쪼그려 앉아 공원의 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 중경에는 한 사내아이가 동생으로 보이는 갓난아이를 포대기로 싸 업은 채 카메라 렌즈�…
    • 이명준
    • ?? 서울대학교 조경학 박사
  • “자연은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쉽게 경험될 수 있으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공유도시의 또 다른 질서가 만들어진다.” 올 가을은 유례없이 긴 연휴로 왠지 풍성한 느낌입니다. 휴일이 많아서만 풍성한 게 아니라 볼거리도 정말 많습니다. 정원박람회만 해도 서울정원박람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순천시의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거기에 동탄2신도시…
    • 주신하
    • ??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 매년 여름, 영국 켄싱턴 가든스는 런던의 여름 문화를 주도하는 장소로 변모한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현대 미술과 건축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서펜타인 아키텍처 프로그램Serpentine Architecture Program 덕분이다. 2000년부터 서펜타인 갤러리는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파빌리온을 조성하고 포럼이나 전시 등 다양한…
    • ?? Francis Kéré
  • 당신 지붕의 무게는 얼마인가요?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YAP)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그늘, 쉼터, 물. 이 세 가지 중, 단연 그늘이 가장 중요한데, 결국 한정된 예산으로 꽤나 큰 지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 환경 친화적 요소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서울의 여름 날씨를…
    • ?? 양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