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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도시는 우리에게 낯설다. 이 나라 어떤 도시에 대해서도 국내 교육 과정에서 제대로 다룬 기억이 없다. 수도 리스본이나 제2의 도시 포르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다는 사람도 좀처럼 만나보지 못했다. 물론 단편적인 지식은 적지 않다. 15~16세기 대항해 시대에 브라질, 앙골라와 모잠비크, 인도 서부와 동티모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해양…
-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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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Kas sel documenta와 함께 10년마다 열리는 공공 예술 축제,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Skulptur Projecte in Münster(이하 뮌스터 프로젝트)가 열리는 특별한 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뮌스터 프로젝트는 인구 30만 명밖에 되지 않는 독일 소도시, 뮌스터를 공공 미술의 천국으로…
- 박한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석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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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이유미 교수(서울대학교)가 교장을, 송영근 교수(서울대학교)가 교감을 맡아 ‘놀이 도시-공공 공간의 유희적 역할Ludic City-Playful Uses of Public Space’라는 주제로 이끌었다. 총 14개…
- 이향지 동아대학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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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문화역서울 284 RTO관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희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네 팀이 대상과 금상을 비롯해 본상을 수상해 이목을 모았다. 올해 신설된 지도교수상 역시 경희대학교의 서주환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공모 주제는 ‘광장의…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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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계절이었다. 몇 달간 에어컨 없이는 잠들 수 없는 폭염이 계속되더니, 몇 주 전부터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불볕더위도 끝인가 싶어 숨을 돌리는 순간 이번엔 습하고 뜨듯한 바람과 언제 내릴지 알 수 없는 소낙비가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한다. 어정쩡한 날씨 때문일까, 이맘때쯤이면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꼭 찾게 되는, 등골을 서늘하게…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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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다닐 때, 학교 앞에는 작은 사회과학 서점이 있었다. 그 서점의 문에는 늘 흰색 대자보가 붙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각 동아리의 약속 장소와 시간이 빼곡하게 적혀 있곤 했다. 삐삐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라, 어스름해질 무렵이면 누군가 메모판에 적어 놓은 약속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들곤 했다. 지난밤에 적어 놓은 메모인줄 모르고 엉뚱한 술집에서 하릴없이…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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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도 OK! 그린펫트 보울트Green Pet Vault는 편안한 보행감을 주는 잔디 보호 매트다. 보행자의 하중으로 인해 잔디의 잎과 뿌리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며, 아치형 구조로 안전성을 확보해 아이들이 뛰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다. 기존 잔디 보호 매트는 보행감, 안전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이 이용하는…
- (주)한설그린
- ?? (주)한설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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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만드는 사람들에겐 정기구독자 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환경과조경』 편집부는 누가, 어느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읽는지 늘 궁금합니다. 무더위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여름의 마감 날이지만, “매달 첫날을 기다리게 하는 잡지, 받자마자 소중한 두 시간을 빼앗는 잡지, 한 달에 세 번은 다시 펼쳐 보는 잡지, 과월호도 다시 뒤적이게 하는 잡지”를…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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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강을 막기 위해 둑을 만들고 모자란 식수원을 담기 위해 강을 가둔다. 가득 찬 물은 도시에 시원한 경관을 준다. 둑을 쌓으니 유람선은 물론 대형 선박이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른다. 막힘이 없는 최고의 도로다. 강둑을 쌓아 육지와 강을 분리한다. 건물이 들어서고 사람이 모인다. 구경하기 좋고 산뜻한 길이 생겨 공원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제 속도를…
- 박연미
- ?? 프랑스 국가 공인 조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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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_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 2017년 7월 4일 개장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맘껏 놀이터의 푸른 언덕을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닌다. 이 평화로운 풍경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에서부터 비롯된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한국의 교육 제도가 초래한 극심한 경쟁에 노출된 한국 어린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 김아연
- ?? 김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