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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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브 타운은 부산의 풍경, 다시 말해 도시 전체에 포진한 언덕의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 설계의 많은 형태적 변화는 부산의 도시계획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케이브 타운을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인근 지역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이곳을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의 언덕들은 자연이나 미학, 역사적…
    • Mihael Efremov (United States)
  • ‘라이프스타일 리제너레이션’은 인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산을 한국의 주요 항구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부산의 국제 예술·문화 축제에 주목했다. 대상지는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며 개발 구역에 남은 마지막 녹색 지대다.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곳이 될…
    • 86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Francis Wu (FWDesign, China)
  • 모든 부류의 시민과 여행자를 불러 모을 수 있는 풍부한 문화 행사를 계획함으로써 군사 시설을 ‘은유적으로’ 개방하고, 눈에 더 잘 띄게 만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벙커를 개방하는 것이 설계의 주요 목표였다. 공간 구성 공간은 크게 레크리에이션 힐Recreation Hill과 컬처 벙커Culture Bunker로 구성된다. 레크리에이션…
    • Jesus Hernandez (Casanova + Hernandez, The Netherlands)
  • 영양에 있는 서석지瑞石池는 조선의 3대 민가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겨울 스튜디오 직원들과 서석지를 답사하고 나서 같이 보고 싶은 마음에 멤버들을 설득해 두 번째 길에 올랐다. 여름 정원을 보고 싶어서다. 아쉽게도 정원이 보수 중이라 고즈넉함은 느끼기 어려웠지만, 겨울 정원을 상상하며 정원에 담긴 의미들을 되새기고 정원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보았다…
    • 김용택
  • 숲의 리질리언스 향상 전략, 나무들의 대화 ‘생명의 상자The Life Box’는 숲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상자 속에는 토양만 포장되어 들어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자에 수분을 공급하고 며칠만 기다리면 하얀 실이 토양에 퍼져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하얀 실 뭉치가 바로 곰팡이의 균사다. 이같이 곰팡이가 퍼진 토양은 숲이나 공원의 토양으로…
    • 전진형
    •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수필집 『걷는 듯 천천히』에서 풍경과 영화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어떤 풍경을 마주한 뒤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내 쪽에 있는가, 아니면 풍경 쪽에 있는가? 나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세계를 생각하는가, 세계를 중심에 두고 나를 그 일부로 여기는가에 따라 다르다. 전자를 서양적, 후자를 동양적이라고 한다면 나는 틀림없이…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열 이상으로 제15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의 총감독 칠레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제시한 주제 ‘전선에서 알리다’ 때문이다. 이 주제에 응답한 다수의 국가관들은 미학적 견해를 내려놓고, 전 지구적인 위기와 분쟁에 대응하는 건축의 사회 참여를 고민한다. 이번 글에서는 국가관의 화두를 통해 건축의 사회적 제안과…
    • 심소미
    • ?? 독립 큐레이터
  • 불을 끈 강의실, 스크린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이 빛났다. 빔 프로젝터가 비추는 화면은 설계 도면이 아니라 영화 클립이다. 영화 ‘괴물’ 속 송강호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간간히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영화 속 강’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매는 사뭇 진지했다. 지난 8월 12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조경 토크쇼 ‘풍경의 대화’가 열렸다. 조경디자인캠프…
    • 조한결
  • 지난 6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조경 미래 회의A Summit on Landscape Architecture and the Future에서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조경의 미래를 위한 선언을 만들기 위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조경가들이 모여 논의의 장을 열었다. 미국이 거대한 정치적·사회적 변화와 환경 오염 문제를 경험한 1966년에 LAFLandscape…
    • 손은신
    • ?? 서울대학교 박사 과정
  • 악惡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악에 대한 사람의 호기심은 왜 이다지도 강렬할까. ‘희대의 살인마’, ‘인면수심의 악마’, ‘사이코패스’ 등 점점 자극적인 수식어를 달고 TV나 신문에 큼지막하게 등장하는 범죄자의 무심한 시선을 볼 때면, 얼굴을 가린 마스크를 슬며시 내리고 그 뒤에 숨은 표정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범죄자의 얼굴을 확인한다고…
    • 조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