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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서울은 만인의 타향이다. 그러므로 서울에 고향을 건설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한 뜨내기일 뿐이다.” 얼마 전 열린 한양 도성 학술회의, 작가 김훈의 음성이 가슴을 파고든다. 부산에서 났지만 백일을 갓 넘겨 서울로 이주했으니 내 고향도 서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누가 고향을 물으면 “부산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고 답한다. 서울과…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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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의 원고 청탁이 이렇게 수월했던 적이 없었다. 그들은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서 오랜 시간 붙잡고 있던 하야리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황금연휴의 다음날 부산으로 향했다. 하루 일찍 부산에 도착한 사진작가는 그 연휴에 엄청난 인파가 부산시민공원에 몰렸다고 전했다(그래서인지 이달의…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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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이너 9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설립된 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 정원학연구센터(센터장 조경진)가 ‘정원문화 심포지엄’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판을 깔았다. 부제는 좀 길다. ‘Garden Talk: 매혹의 공간, 정원을 디자인하다.’ 그 밑에 설명이 한 줄 더 달려있다. ‘아홉 명의 디자이너의 정원 이야기.’ 9인의 발표자는 30대 신진…
-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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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매우 사랑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사비로 수목원을 세우고 증권사를 다니며 번 돈으로 나무를 세심하게 돌보고 관리했다. 수목원이 커지면서 관리에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지만, 그럼에도 그가 고수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현재는 생육을 위한 최소한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다. 농약을 치지 않는다. 이는 모두…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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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는 지난 2012년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했다. ‘치유’라는 콘셉트로 공모에 당선된 West8과 이로재의 “Healing: The Future Park”를 바탕으로 후속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국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기본설계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21일 용산공원추진기획단과…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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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의 시대다. 대화와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디어는 사람과 사람, 영역 간 소통의 매개체로 역할을 해왔는데, 전통 미디어의 신뢰 하락과 기기의 발달로 뉴미디어가 확산되고 공동체 미디어가 다변화하면서 그 지형이 변하고 있다. 미디어 홍수 속에서 각각의 미디어들은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고 있다. ‘도시’의 문제도 공간을 넘어 다른…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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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한국조경사회(회장 정주현)는 노란 리본을 달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황용득 부회장(한국조경사회)이 설계한 노란 리본의 정원은 200m2 규모로 스테인리스 기둥을 눈물(혹은 ‘쉼’을 상징하는 쉼표) 모양으로 두른 단정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둥은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의…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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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한국조경사회 회장 인터뷰 지난 5월 19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조경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 주관으로 진행된 이 공청회는, 지난 2013년 4월 24일 이노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경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해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현재 한국조경학회,…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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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구상 오션프런트 시민디자이너그룹+UDI도시디자인그룹+시흥시 설계 경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시공 티엘건설+메탈아트 오이도 오션프런트 섬의 모양이 까마귀 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오이도’는 아주 먼 과거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며 거주하던 생활 터전이자, 역사·문화·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전형적인 어촌 마을의…
- 김정철
- ?? 시흥시청 도시정책과 도시디자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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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툴롱Toulon 인근에 400에이커 넓이의 포도밭이 있다. 이 포도밭은 라장 강River L’rgens에 의해 둘로 나뉘어 있다. 농장에 속한 건물과 주택은 부지 관리인의 거처와 가까이 붙어있지만, 반대편으로 이동하려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강을 건너 이동한다고 해도 차로 약 2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농장주는 보행자와 사륜 오토바이�…
- 최이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