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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본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로얄 테넌바움The Royal Tenenbaums’은 내 취향의 영화가 아니었다. 빨간 추리닝을 단체로 입은 이상한 가족과 욕실에서 생활하는 은둔형 캐릭터로 짙은 아이라인을 한 기네스 펠트로 정도만 기억에 남았다. 기이한 강박이 낯설었다. 작년에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을 본 후…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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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모네와 초원의 꿈 “르네상스 미술의 진정한 혁신은 그때부터 삼라만상이 신의 은총이 아닌 빛의 은총에 의해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오토 페히트 미술의 역사와 정원의 역사는 관계가 깊다. 17세기에 그린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과 클로드 로랭Claude Lorrain의 풍경화가 18세기 풍경화식 정원이 탄생하는 데에 결정적인…
- 고정희
- ??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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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도는 구축의 해설서다 자동차를 사용할 때 우리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엔진과 동력 전달장치의 구조를 본 적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자동차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엔지니어에게는 자동차 외피 너머에서 작동하는 기계들의 구조와 관계가 더 중요하다. 바로 이들이 자동차 본연의 특성과 기능을 결정짓기…
- 김영민
-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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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피로사회』, 그리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들, 『빅 픽처』, 『더 잡』, 『행복의 추구』, 『위험한 관계』, 『템테이션』, 『리빙 더 월드』, 『모멘트』, 『파이브 데이즈』 과잉의 시대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점점 가벼워진다. 아니, 보다 정확한 표현은 우리의 ‘선택’이 심각함을 수반하지 않는 다는 것일 게다. 심각한 것은 이제 더 이상 우리를…
- 김용규
- ?? 일송환경복원, 에코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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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설계 설계사무소에 취업할 것도 아닌데 왜 설계 과목을 들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를 일주일에도 몇 차례 듣는다.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더 이상 설계를 하기 싫다고 떠나는 젊은 친구들의 소식도 종종 듣는다. 그들은 설계사무소의 열악한 처우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등을 돌리노라고 말했다. 그들중에는 내가 설계에 대한 열정을 얘기할 때…
- 김아연
-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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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몬티첼로Monticello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국 유일의 개인 주택으로, 그 주인은 미국의 국부 중 한 사람이며 3대 대통령을 지냈고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었다. 제퍼슨은 5개 언어에 유창하고, 과학, 건축, 철학 등 다방면에 능통한 천재적 인물이었으며, 버지니아 대학교를…
- 최이규
-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뉴욕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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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도권 조경이 서른 살을 향해 달려가던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경제적 환경은 본격적인 조경설계사무소에 대한 수요를 낳았고, 정상적인 설계 교육이나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성장한 한국 조경 1세대와 2세대는 불안하지만 동시에 화려한 그들의 시대를 맞았다. 반면 최근의 문화친화적 사회 환경은 문화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 김정은, 이형주,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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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상지는 계획이나 설계의 결과물이라고 보기는 힘든 장소다. 연재를 여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공간 공감”의 논의 대상은 설계가의 작품만이 아니다. 연남교교차로 일대는 도시에서 발생한 수많은 흐름이 입체적이고 집약적으로 교차하는 곳이며 의도하지 않은 수동형의 도시 공간이다. 이 교차로에는 홍제천을 시작으로 홍제천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수색로와 성암로…
- 정욱주
-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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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광장 뉴욕 로어 맨해튼에 위치한 제이콥 자비츠 플라자Jacob Javits Plaza는 미국 연방 기관인 총무처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GSA)가 소유한 제이콥 자비츠 연방 빌딩의 동쪽 면에 위치한 공공 광장이다. 이 광장이 재미있는 이유는 근래에 새롭게 단장한 MVVAMichael Van Valkenburgh…
- 안동혁
- ??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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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타슈켄트에 완공된 서울별서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옛 정원을 재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바부르공원은 외교 단지와 대학가가 있는 대로 사이에 위치해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한 곳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나무가 빽빽하게 심겨 있었다. 이곳에 서울별서가 생기면서 공원 한편에 오픈스페이스가 형성되었고 색다른 분위기를…
- 이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