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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의 시대 ‘새로움’의 시대다. 새롭지 않으면 눈도 돌리지 않는다. 주변에선 모두 새로움을 추구하느라 난리다.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이 나오는 날에는 애플 스토어 앞에 밤샘한 이들이 장사진을 친다. 낡은 것, 익숙한 것은 이제 죄악시된다. 단지 새롭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왜 이리 새로움에 열광하는 것일까 사실 진중권을 그리 좋아하는…
- 김용규
- ?? 일송환경복원, 에코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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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에 대한 발견 모든 설계 프로젝트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적 탐구 과정으로 시작한다. 무언가를 조금 더 잘 알게 되면 꼭 그만큼 세상을 더 잘 보게 된다. 서울 중산층으로 태어나고 자란 내가 인생에서 겪은 경험의 폭이 넓을 리 만무하다. 모든 설계 과정은 그래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만나는 과정이며, 그렇기 때문에…
- 김아연
-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스튜디오 테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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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에서는 아티스트 댄 그레이엄Dan Graham과 조경가 귄터 보크트의 협력 프로젝트인 옥상 정원, ‘생울타리와 반사 유리 체험Hedge Two-Way Mirror Walkabout’을 선보이고 있다. 그레이엄은 반사 유리를 이용한 파빌리온pavilion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현�…
- 최이규
-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뉴욕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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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의 대상은 ‘걱정 인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메리츠화재 사옥의 외부 공간이다. 강남역 사거리의 남동쪽에 위치한 메리츠 타워는 내년이면 준공 10년차가 되는 꽤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의외의 외부 공간이 있다는 점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 독자들도 사진만 보고서는 외국 프로젝트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곳을 잘 모르는 일차적인 이유는…
- 정욱주
-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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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메모리얼 천주교의 도입과 박해의 역사는 비단 한 종교의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수많은 켜를 관통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역사의 중심지인 서소문 밖 성지는 천주교 성인들을 기리는 추모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추모해야 마땅하지만 잊힌 모든 한국인을 품고기리는 공간이어야 한다. 이러한 ‘보편적 추모’는 강한 오브제를 세워서는 이루기…
- 오피스박김 + 동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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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공원 본 계획안의 기념 공원에는 서소문이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순교 역사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구체적인 물체는 없다. 대신 서소문공원 전체를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여 공원에 발을 딛는 순간 도시로부터 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 각자가 공원을 거닐면서 자신만의 길과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어떠한 길도 뚜렷하게…
- 유원건축 + Sapienza-Università di 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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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도시적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서울 도심의 경계이자 프로그램의 상충 지역, 대지를 가로지르는 경의선과 서소문 고가도로, 의주로 등 혼재된 주변 맥락과 공원이라는 일방적 프로그램은 대지가 도시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고립시켰다. 땅의 형상을 다듬어 동측의 철도 부지를 물리적으로 막고, 주변 맥락과 맞닿�…
- 원오원아키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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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으로 이어져 수평으로 펼쳐진 대지는 자유로운 점유를 기다리는 열린 장소가 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축을 설정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도시적 스케일의 연결을 강제하기보다는 그 장소에 체화된 기억과 반향이 주변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의도했다. 대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순교 광장은 8천여 개의 철제가시를 담고 있다. 공간을 가로지르거나 분절하지 않고 쌓아…
- 엔이이디 건축 + 건축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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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3가지 장소성을 이번 프로젝트의 개념으로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기념적 장소’다. 과거 천주교 신자 처형의 역사를 승화하여, 복잡한 서울에서 뚜렷이 드러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기념 장소를 제시하고자 한다(기억과 계승, 단순성). 두 번째는 ‘역동적 장소’다. 종교적 경건성과 역사적 기념성의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일상을 영위하는 시민의…
- 코마건축 + 이은석(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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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디자인 개념은 장소의 경계를 구체화하여 추모 공간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는 잊힌 공원의 역사와 종교적 신념을 위해 싸웠던 순교자들을 현재 우리의 일상에 연결해 준다. 이 장소의 역사는 도시에 속하는 것과 제외되는 것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진화해 왔다. ‘포함된다/제외된다’의 역설적인 상황이 프로젝트에 대한 개념적 접근(안/밖)의 출발점이 된다…
- 이소우건축 + PWFERRETTO
- ?? 이소우건축 + PWFERRET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