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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14 문화유산융복합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중일 정원원형에 관한 기초연구(연구책임자 안승홍)’ 성과를 점검하고자 지난 8월 29일 포스코 P&S 이벤트홀에서 ‘한중일 고정원원형 연구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전에열린 콜로키움은 ‘한중일 정원원형에 관한 기초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가 발표�…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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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보존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처음 시작된 한양도성 학술회의가 어느덧 5회째를 맞이했다. 9월 12일 다섯 번째 학술회의가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의 유산가치’를 주제로 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부에서는 ‘남산과 한양도성의 역사’를, 2부에서는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의 보호·관리’를…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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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발 밑 어둠 속에는 누군가가 만든 지하 세계와 지하 경관이 엄연히 존재한다. 이 공간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며 탐구 가치 또한 충분하다.”1 지난 7월 개장한 ‘바운스 빌로우Bounce Below’가 바로 그 ‘지하 세계subterranean world’가 아닐까. 바운스 빌로우는 영국의 노스웨일즈North Wales, 블라이나우…
- 양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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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 이성우)가 주최한 제12회 농촌어메니티 마을설계공모전이 진행되었다. ‘농업·농촌 유산을 활용한 창조적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농업·농촌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4월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이…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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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제안하는 토론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8월 14일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제1회 ‘NXT 시티 프라이즈NXT City Prize’의 우승작이 발표되었다. ‘NXT 시티 프라이즈’는 토론토의 공공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모전이다.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30세 이하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우승팀�…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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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꽃 한 송이 피우는 일은 온 우주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했다. 꽃 한 송이에도 온 우주가 담겨있다는데 미술가 최정화는 구 서울역 건물 전체를 꽃 피웠다. 고층빌딩과 고가도로, 기차선로 등이 뒤엉켜 복잡한 도심에서 무심한 듯 자리하던 고풍스러운 건물이…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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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빛바랜 추억이 된 어린 시절, 어머니는 공들여 정원을 가꾸셨고 아버지와 동생은 집안을 휘젓고 다니던 강아지에게 애정을 듬뿍 쏟았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정원에 제대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강아지를 안아준 기억도 없다. 아파트로 이사한 후, 어머니는 베란다에서 못다 한 정원의 꿈을 펼치셨지만 나는 여전히 물 줄 생각도 않는 무심한 딸이었다…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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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산업 자연의 낭만 - 엠셔 지방의 풍경 ‘반지의 제왕’ 삼부작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이 후속편으로 연작 ‘호빗’을 만들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호빗족의 빌보배긴스는 키 작은 종족 드베르그들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보물을 찾기 위해 지하 왕국에 잠입한다는 이야기다. 드베르그족이 건설한 지하 왕국의 엄청난 부는 그들이…
- 고정희
- ??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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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녀석 오늘 작업을 함께 하는 녀석과 크게 싸웠다. 처음 녀석과 같은 조가 되었을 때는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좀 거만한 편이기는 했지만 세련된 감각과 손재주로 설계 시간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던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그 녀석이 내가 열심히 고민한 설계안을 다 듣고 나서 한마디를 던졌다. “유치한 녀석.” 내 설계에 직설적인 디자인…
- 김영민
-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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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건대 내 독서 생활은 어디까지나 그저 책에서 손을 완전히 떼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모양 좋은 책들을 여럿 사서여기저기 꽂아두고 쌓아두었지만, 간혹 생각난다 싶을 때에만 깨작깨작 들춰보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설계 일을 시작하면서는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당당하게 일정 기간 아예 책을 멀리한…
- 허대영
- ?? 스튜디오 테라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