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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설계공모 출품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들까지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 여유롭게 설계공모에 집중하려던 계획은 보기 좋게 깨졌다. 한쪽에서는 공개공지 녹지 면적이 부족해서 머리를 짜는 중이고 이 와중에 건축 심의 담당자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벤치를 놓으라고 한다. 담당 스태프는 건축 실무팀과 온종일 통화만 하다 시간을 다 보내고 있다…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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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길 혹은 쿠오 바디스 고대 로마의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우선 시간적·공간적으로 교통정리를 잠깐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유산과 계속 혼동되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라고 하면 지금의 로마 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개는 로마 제국 전체를 일컫는다. ‘대개는’ 이라고 불확실하게 표현하는 이유는 고대 로마�…
- 고정희
- ??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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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와 쇠퇴기 도시의 얼굴 표정 ‘라이 투 미Lie to me’. 미국 폭스FOX 사에서 방영한 이 드라마에는 ‘기만 전문가deception expert’라는 낯선 직업을 가진 칼 라이트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라이트만은 다른 사람의 순간적인 얼굴 표정과 몸짓을 관찰해 그가 진실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무언가를 감추려하는지 가려내는 데 전문가다. 표정과…
- 김세훈
-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도시설계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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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작업소 울, 조경사업소 울, 조경작업 소울, 조경작업소 을 가끔 우리 회사 이름 ‘조경작업소 울’(이하 울)을 다르게표기하는 경우를 발견한다. ‘조경사무소 울, 조경공작소 울, 조경설계 울, 조경회사 울’ 등등 아주 다양하다. 가장 기분 좋은 오기는 ‘조경작업 소울’이었고, 가장 신선한(?) 오기는 ‘조경작업소 을’이었다. 표기 오류의 가장 큰 원인�…
- 김연금
- ?? 조경작업소 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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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클린 오스티는 프랑스 국립 건축 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rchitecture at the Beaux Arts in Paris와 베르사유의 국립 조경 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부터 사무소를 개소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블루아Blois의 국립 조경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클린 오스티의 초기 작업들은 매우…
- 최이규
- ??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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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혼자서 책을 한 권 쓴다면 ‘공원 탐닉’이란 제목으로 쓰리라 마음먹었다. 나름 구성도 짜보았고, 챕터 제목도 끼적여 놓았다. 오래된 폴더를 열어 작성한 날짜를 확인하니 2006년 7월 18일이다. 파일명은 ‘개인 단행본 집필 아이템’. 요즘은 잘 쓰지 않는 신명조 서체만큼이나 생소한 차례 구성안이 모니터에 펼쳐진다. ‘①물: 흐르고 비추는, ②빛:…
-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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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찾아서 어렸을 적부터 이십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한 동네에 살고 있는 탓에 동네 공원은 내게 무척 익숙한 공간이다. 이름도 ‘고척근린공원’, 지명이 그대로 이름이 된 참 평범한 공원이다. 익숙하다는 말과 평범하다는 말은 의미도 쓰임도 제법 다르지만 두 단어가 주는 인상만큼은 비슷하다. 평범하니 익숙하고,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평범하다고 느낀다…
-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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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를 만든 게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으나 대학교에 입학해서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했다. 과대표부터 시작해서 학생회 활동도 일부 돕고, 사진 동아리, 무술 동아리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잡지사의 학생통신원까지 하면서 여러 모임을 두루 경험했다. 다 배워보려 시작한 활동들이지만 대학 생활이란 것이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기승전‘술’로 연결되다보니 참으로…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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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있는/없는 미래 2105Our Future With/Without Parks 2105’2를 다루고자 했을 때―공원이 없는 미래라니, 매력적이지 않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공원이 없는, 즉 공원이죽은 미래를 그린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랐다(그림1). 발칙한 생각이지만 그 편이 훨씬 흥미로울 것 같았다. 누군가의…
- 양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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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대로’ 미래가 변한다면, 공원도 ‘상상하는 대로’ 변해가는 것은 아닐까? 이미 공원은 우리들의 상상과 욕망을 반영하며 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많은 공원은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새로 꾸미고 치장한다고 과연 좋기만 한 걸까 ‘나의 공원 이야기’에 대해 글을 쓰기로 했을 때, 두 개의…
- 박광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