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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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원 문화와 수영장 땅콩 모양으로 배치한 철쭉 등 관목 군락, 다채롭게 어우러진 하부 식재 위에 자리 잡은 곡간형 조형 소나무, 그리고 그 속을 굽이치는 산책 동선. 한국 정원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너무 거창하지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일상적 조경 공간의 전형이자 익숙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너무나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어쩌면…
    • 얼라이브어스
  • 하늘 호 땅 지: 굿모닝 굿나이트 호지는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호지에는 손님이 머무는 공간인 둥근집, 긴집, 팔각집, 이렇게 세 가지 형태의 건물이 있다. 그 옆에 호지를 운영하는 가족의 집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을 합해 다섯 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모든 집은 땅에서 허리춤 높이로 떠 있고, 같은 높이의…
    • 안마당더랩
  • 모든 것의 처음, 목련 하도문 속초는 카페와 스테이가 결합된 자연친화적 휴양복합시설이다. 시내에서 차를 타고 15분 이상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속초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흔히 기대하는 시원한 오션뷰나 장엄한 마운틴뷰와는 거리가 먼 조용한 시골 마을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신 예전 땅 주인이 딸을 낳은 후 집 주변에 심었다는 십여 그루 중 유일하게…
    • 연수당
  • 휴가차 제주에 오는 방문객의 목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각박한 생활을 뒤로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함이지 않을까. 조금 더 나아가면 도시 생활의 피로함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제주도 조천읍 함덕 해변, 마을 안쪽 골목길 끝에 자리한 제주 돌집 ‘와온’은 치유를 테마로 한 스테이다. 지친 삶을 치유할 수 있는 테라피 스테이로 설계됐다. 처음…
    • 듀송플레이스
  • 마을이 반달 모양이라서 이름 지어진 월령리는 선인장 군락지로 유명하다. 월령리 마을 안 좁은 골목길 끝에 월령지헌이 자리 잡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켜온 고목이 입구에서부터 반겨준다. 옛 돌집을 밝은 색감으로 마감하고 개조한 스테이 내부는 고재와 빈티지 가구로 가득 차 있다. 스테이 내부처럼 외부 공간도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도록 꾸렸다. 기존의 큰…
    • 듀송플레이스
  • 자연을 만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의 하나로 노숙을 꼽을 수 있다. 몸과 자연을 구분하는 집이라는 두터운 보호막을 걷어내고 맨몸으로 이슬을 맞는 노숙(산악인들은 비박이라는 전문 용어를 쓴다)은 자발적이고 적절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실행해 보고 싶은 로망이다. 온전히 자연 속에 머물면 내 몸의 모든 신경망을 총동원해 살아 숨 쉬는…
    • 디자인 스튜디오 loci
  • 모험적인 도시 탈출 언바운드(The Unbound)는 암스테르담 변두리에 위치한 리조트다. 웰니스 시설로 계획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오두막과 외부로부터 격리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외부 공간을 조성했다. 리조트는 경관과 함께하고, 자연을 관찰하고, 음식을 만드는 활동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다. 언바운드는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갑갑한 도시를 탈출할 수…
    • Felixx Landscape Architects and Planners
  • 대상지는 영동대교북단고가 바로 옆에 있으며, 주변에는 낮은 상가와 주택가가 들어서 있다. 따라서 고층 주동(24~35층)으로 계획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가 들어서면 자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걸어서 10여분 정도면 한강과 뚝섬유원지 같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는 곳이다. 대상지는 세…
    • 윤디자인스케이프+롯데건설
  • 지난 글에 이어 제도가 우리가 사는 도시의 ‘크기’에 관여하는 방식과 결과를 축소도시 문제를 통해 다룬다. 대도시 원도심,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는 적어도 1980년대부터 나타났지만 정책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0여 년 전부터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지방 소도시들이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의 위기에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 것은 매우…
    • 유영수
  • 요즘 우리는 편안해졌다. 사무실 시작할 때 꿈에 부풀어 온갖 열정을 쏟아 내던 때가 있었어. 불구덩이에라도 뛰어 들어갈 정도로 말야. 하지만 그 열정으로 타오르던 때조차 늘 마음 한구석엔 불안이 숨겨져 있었어. 이러다 내가 길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그런데 진짜 그런 일이 벌어졌어. 마치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 같은 내 모습을 마주한 거지. 정말 열심히…
    • 박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