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월간 에코스케이프

월간 에코스케이프
[우음도공원 설계공모] 땅이 된 바다, 다시 숨쉬는 공원 리움파크
4등작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박명권, 정미혜, 오태호, 노동균, 황이슬, 임연재, 강유진, 윤수진, 강다운)+ 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 환경과조경 2025년 11월호

[크기변환]rewoom 4.jpg

 

이번 설계공모의 목적은 예술성, 창의성을 확보한 우수한 설계안을 통해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지역 고유의 자연·역사·경관을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명소형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광역권 공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상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굴해 광역권 수준에 준하는 계획이 요구된 점에 주목했다. 특히 물순환을 주제로 한 자연 테마 공간을 강조하면서 어떤 상징성과 경관 연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땅이 된 바다, 다시 숨쉬는 공원

답사에서 마주한 우음도 풍경은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주었다. 바다가 메워져 땅이 된 곳. 그 위에 남겨진 지질과 절리, 해안선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시간의 흔적으로 다가왔다. 스쳐지나가는 장소가 아니라 오래 머물며 자연과 호흡하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땅이 된 바다, 다시 숨쉬는 공원 리움파크(Re:WOOM Park)’를 제안했다.


리움은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 응답하며, 새로운 감각과 상상을 더한다는 의미의 ‘re’와 우음도의 지명이자, 잠든 자연의 힘이 다시 움트는 순간을 상징하는 ‘woom’의 합성어다. 우리는 대상지를 단순한 보존과 복원의 대상이 아닌, 시간과 자연의 결이 살아 있는 무대이자 변화를 수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보았다. 우음도의 풍경을 어떻게 다시 호흡하게 할 것인가. 이 질문이 설계의 단초가 됐다.

 

[크기변환]rewoom 1(메인).jpg
우음도의 지형과 바다의 기억을 담아낸 세 가지 물의 풍경을 구현했다.

 

 

환경과조경 451(2025년 11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