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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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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경험과 이해를 도모하는 박람회로의 변화
  • 환경과조경 202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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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D 부스

 

 

‘2026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렸다. 올해 박람회는 단순 관람형 부스 전시에서 벗어나 변화를 꾀했다. 상담, 특별전, 특강 등 이벤트 중심 박람회로 재편을 시도하며, 조경 공간이 완성되는 과정과 그 맥락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부스 구성과 동선을 유연하게 재정비해 관람객이 관찰하고 질문하며 즐길 수 있는 전시 환경을 구현했다.

 

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작품 전시회와 특별전, 기업·기관 부스를 배치했다. 부스 사이사이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관람과 쉼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부스 연출 방식을 다양하게 열어놓음으로써 참여 주체의 성격이 이전의 박람회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공간시공 에이원은 실제 조경 시공 현장을 옮겨온 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2025년 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장’에 조성한 서식처 정원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한 작은 정원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재료의 사용 방식과 적용 사례를 한눈에 보여줬다. 

 

조수다(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는 다양한 분야의 조경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그 성격에 걸맞게 어스그린코리아, D5, 대한종묘원, 더히말라야 등 다양한 회사의 제품과 회원들의 작업을 한 공간에 전시해 조경을 둘러싼 관심사와 폭넓은 흐름을 담아낸 전시를 선보였다.

 

맨발걷기 체험 공간을 마련한 토탈그린, 작은 정원을 연출한 어반테라스와 어나더그린, 티에스알라딘은 관람객을 공간 안으로 끌어들여 제품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관찰하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치유정원연구소는 별도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이 현장에서 맞춤형 정원 설계 서비스를 직접 문의하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HEA, HLD, CA조경기술사사무소는 그간 조경설계사무소로서 해온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전시형 부스를 꾸렸다. 조경 설계의 결과물을 나열하기보다 프로젝트의 맥락과 구조를 살펴보는 형식의 전시를 통해 설계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환경과조경 455(2026년 3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