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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곁에 두고 보는 온가족의 기쁨 ; 정영자씨가 가꿔온 베란다정원
    참나물, 돈나물, 달래, 방울풀, 게발톱선인장, 풍란, 비치…그밖에 붉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백량금, 자금우를 비롯, 관음죽, 털모, 사철, 벤자민, 동백나무등이 빼곡히 들어찬 정영자씨(52세·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가 가꿔온 베란다정원은 마당이 없으면 거실 베란다도 훌룡한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IMF충격으로 가정붕괴·가족해체현상이 급증하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절실합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가정은 가장 포근하고 편안하며 위안을 주는 장소여야 하기 때문이죠” 정씨는 가족 구성원이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베란다정원 가꾸기를 적극 권유한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여건에서 가정에서 바로 곁에 두고 보는 자연의 소중함이 온가족의 기쁨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정씨가 베란다정원을 가꾸게 된 계기. 정씨가 베란다정원을 가꾼지는 이제 3년 남짓, 워커힐 근처 산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꾸미게 되었다. 단독주택의 근 2백평 되는 정원을 가꾸다 베란다정원으로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성에 차지는 않지만 바로 곁에 두고 보는 정원이라 그런 대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정씨는 살아있는 자연을 그대로 집안에 옮겨놓은 이곳을 더욱 생동감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연못, 맷돌, 화분 등 눈과 마음이 싱그러워지는 점경물을 두었다. 정씨는 베란다정원에 적당한 식물은 야생화이면서도 추위와 그늘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다. 희귀한 식물들이 포진하고 있는 베란다정원 관리는 봄·가을에는 열흘에 한번,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겨울에는 한달에 2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고작이다. 그밖에 병충해 방제를 위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것도 베란다정원 관리의 포인트. ※ 페이지:87
  • 아름다운 정원 ; 정감있는 작은 정원
    미국의 경제학자 Galbraith가 자본주의·개인주의 사회인 미국의 바람직하지 않은 한 단면을 ‘사적풍요, 공적빈곤(private wealth and public squalor)’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 뉴욕 맨하탄의 부유한 아파트와는 달리 부르클린 저소득층 주거지구나 남가주 지역의 웬만한 가정에 수영장은 있지만 공공 체육시설이 빈곤한 여건을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이러한 지적은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격심한 경쟁사회에서 발생되는 개인주의와 공동체의식의 파괴는 사회의 지속, 안정, 원숙한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성북동 주거지역은 바로 개인의 부는 있으나 공동의 쾌적성(Amenity)은 없고, 옹벽과 투시를 거부하는 대문들이 방어적인 중세의 요새를 떠오르게 한다. 때로는 형무소같은 대문도 있어 주인이 오히려 갇혀있는 인상까지 준다. 이래서야 도시문화가 어떻게 생길 수 있겠는가? 담장도 낮고, 싸릿문도 비스듬히 열어 두었던 우리 농촌 생활이 어제의 일인것 같은데. 우리는 이런 곳에 한 조그마한 정원을 만들어 집의 체험도, 동네의 체험도 개선하려고 노력하였다. ※ 페이지:42~47
  • 조약돌 하나하나에 아로새긴 환경사랑 -’98 녹색시민상 수상자 안종훈옹이 지켜온 천연 조약돌 방파제-
    기자가 폭10미터, 높이 7미터, 총길이 3백50미터에 달하는 천연방파제를 소개하는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지난해 연말 환경운동연합에서 선정한‘98 녹색시민상 수상자인 안종훈 옹(78세)의 극진한 애정이 조약돌 하나하나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조약돌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안종훈옹이 방파제가 있는 내파수도(충남 태안군 안면읍)를 찾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여년전인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파수도는 외파수도와 더불어 파수도를 구성하고 있는 섬으로 육지로부터 10여㎞ 떨어져 있다. 당시 안옹은 미역 양식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안옹은 뜻했던 미역양식은 제대로 추진하지도 못하고 다른 일에 매달리게 되었다. 인근 해상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소형 어선에게는 기상악화시 유용한 피난처가 되고, 내파수도 주민(3가구)들에게는 선착장으로 소용되는 천연방파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었다. 천연방파제를 구성하고 있는 조약돌, 일명 구석(球石, 반질반질하고 은빛이 나는 타원형의 희귀한 조약돌)이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고급재료였기 때문에 일부 업자들이 이 돌을 반출하려 한 것이다. 업자들은 허위자료를 통해 내파수도에 규사광맥이 있다고 신고한 뒤 당국으로부터 허가권을 받아내려했고, 안옹을 비롯한 주민들은 즉각 방파제 지키기에 나섰다. ※ 키워드 : 남기준, 내가사랑하는공간, 조약돌, 방파제, 안종훈, 천연, 녹색시민상 ※ 페이지 : 102
  • 바다를 향한 이상향 정원-아트란띠끄 정원
    빠리의 파스퇴르-몽빠르나스 협동구획 정리구역(la Zone d’Amenagement Concrete Pasteur-Montparnasse)인 몽빠르나스 역에 평판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그 위에 정원을 만들려는 계획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중반, 떼제베 아트란띠끄 노선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부터이다. 원래 이 계획의 구상은 ’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 7월에 아트란띠끄 정원을 위한 설계경기가 있었고, ‘빠하쥬 팀(L’equipe Parages)인 프랑스와 브항(Franois Burn), 미셸 뻬나(Michel Pena) 그리고 크리스틴느 슈니츨러-뻬나(Christine Schnitzler-Pena)의 안이 결정되었다. 1988년 빠리시 의회의 공사 승인과 예산 집행이 이루어졌고, 198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1992년 평판 슬레이트와 부지의 남쪽과 북쪽에위치한 두 개의 건물을 짓는 하부공사가 완성되었고, 뒤이어 정원 자체에 대한 공사가 시작돼 1994년 10월 일반에 공개되었다. ※ 키워드 : 이수학, 작품리뷰, 아트란띠끄정원, 프랑스, 파리 ※ 페이지 : 30-35
  • 20년 외곬 정성, 선인장 가시처럼 촘촘 ; 정주진씨의 선인장 사랑, 대곡수목원 온실에 가득
    정씨가 주로 일본에서 수집한 2백 50여종 2천여본의 아름다운 선인장들이 바로 이곳에서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은 온실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착을 짐작하고도 남게 한다. 더구나 그가 길러온 선인장들을 몽땅 사겠다는 모 호텔사장의 요구를 뿌리치고 결연히 시민들을 위해 시에 기증한 만큼 그의 정성은 애착을 넘어 오히려 사명에 가깝다. 수많은 선인장들의 가시 하나하나처럼 촘촘히 박힌 그의 정성은 이젠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 온실 전체를 경외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 메우고 있다. ※ 키워드 : 선인장, 대곡수목원 ※ 키워드 : p104
  • 상무시민공원 ; 체육시설과 수경관의 조화
    광주광역시의 상무신도심은 이상적인 도시설계로 쾌적한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도시의 조잡함을 방지, 유사한 기능을 집중시켜 계획도시로서의 특성을 퇴대한 살리고 도로와 공원을 적정하게 배치해 기존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쪽에 조성된 5.18기념공원과 체육,여가기능을 살린 서측의 시민공원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도심 중앙부 서측 공동주택단지와 연접한 상무시민공원은 절대 부족한 시민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광주시 제2공설운동장의 개념으로 체육시설들을 배치하고 호수와 광장, 휴식 공간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 입주가 시작되면서 시민건강과 여가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키워드 : 상무시민공원, 대구 상무시민공원 ※ 키워드 : p40~p43
  • 실험적 도시가로 테마공원 들샘공원
    이 공원은 원래 예부터 맑은 샘물이 솟아나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해서 ‘물새미’라고 불리던 곳으로 최근 북구의 ‘휴먼도시 북구창조’라는 중장기적 박전계획에 따라 기존 테니스장으로 활용되고 있던 1천 6백여 평의 부지에 현대적 감각의 도시가로형 테마공원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다. 공원법상으로는 어린이공원에 해당하는 이 공원은 지역의 상징적 의미와 지리적 위치,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어린이 이용중심의 단편적 기능위주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정서와 문화행사를 담는 복합용도의 공동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 키워드 : 들샘공원, 도시가로 테마공원, 실험적 공원, 테마공원 ※ 키워드 : p36~p39
  • 아름다운 정원 ; 경사면 활용으로 곡선미가 돋보이는 정원 ;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비노로쏘’
    일 비노로쏘는 산자락에 납작 엎드려 감히 산의 위용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건물은 돌출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색조는 눈을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톤으로 처리되어 있다. 전정에서 건물 쪽을 바라보면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진 남산의 산자락에 안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원은 산세를 그대로 살림으로써 선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고, 높낮이를 이용해 더욱 볼품 있는 공간을 꾸며 놓았다. 세 부분으로 구분되는 건물은 계단식으로 지어졌고, 후문 출입부에서 정문 출입부까지 이어져 있는 계단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대지의 경사도가 심하다. 그러나 경사도를 줄이기 위해 계단을 곡선으로 처리해 놓았기 때문에 체감 경사도는 실제보다 완만하다.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적 측면 모두가 고려된 조경면적은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반면 건물은 조경부분과의 대비효과를 의식한 듯 직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 키워드 :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비노로쏘, 남산, 일 비노로쏘 ※ 키워드 : p44~p47
  • 공간구성 돋보이는 복합문화공간 - 가나아트센터 -
    가나아트센터는 경사지에 안정된 느낌을 주는 외관과 함께 기능성과 심미성의 조화를 고려한 모던한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ㄷ자형의 건물 중앙에는 북향의 중정을 배치하였다. 대개의 중정들이 남향인 것과 달리 북향으로 처리한 것은 기존 북쪽 의 경사를 살림으로써 주변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막힌 중정의 남쪽 건물부는 투명한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 남과 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ㄷ자형 건물의 중정부 또한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 상호교통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건물 안에서 중정을 바라봐도 혹은 중정에서 건물을 바라봐도 별다른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중정은 최초의 계획안에서는 북한산자락의 경관을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취지로 자연스러운 경사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다양한 문화행사를 수용한다는 목적에서 현재와 같은 계단형 데크로 변화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데크 위로는 빌모트가 세심하게 선택한 붉은빛이 도는 수피를 가진 소나무들이 중정을 굽어보며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 중정은 야외공연장으로 가나아트센터의 가장 특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3백석 규모의 관람석과 최첨단 음향시설이 갖춰진 이곳은 음악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패션, 춤 등다양한 이벤트를 감상하거나 체험하는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 키워드: 가나아트센터, 문화공간 ※ 페이지: 34 ~ 37
  • 차한잔의 여유와 녹음이 어우러지는 곳 - 양재동 그린까페 VENTANA -
    녹색향기가 물씬하는 카페‘VENTANA’는 바로 송혜경(40)씨의 하루일과가 시작되는 곳이다 송씨는 획기적인 실내조경을 위해 우선 조경회사측과 협의, 가격과 규모를 결정하고 이에따라 반음수 식물위주로 20여종의 다양한 재질과 스타일의 수종을 도입했다. 전체공간은 선인장과 마지나타,파키라, 퓨미라 등 4개의 실내플랜트와 대나무가 군식된 외부플랜트로 구성했고 실내벽을 이용한 벽정원과 대나무를 깎아 만든 수로, 물확 등도 조성해 구석구석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진입구에 쇼윈도 형식으로 전시된 선인장 플랜트는 이국적인 모양의 크고작은 선인장들이 모여있어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각 플랜트 아래에는 털머위, 아잘레아 등 꽃이 아름다운 식물에서부터 수박필레아, 도깨비고사리 등 다양한 지피식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실내분위기를 색다른 빛깔로 연출한다 ※ 키워드: 그린까페, 양재동, VENTANA ※ 페이지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