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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모두의 퍼니처] 플러스파운틴
기술과 감각으로 완성하는 물의 미학
  • 김우진 (www.plusf.com)
  • 환경과조경 202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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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음악분수 LED 조명과 결합한 연출을 통해 소금산 절벽과 조화를 꾀했다.

 

 

물로 완성되는 장소성

플러스파운틴에게 물은 조형적 요소를 넘어 장소를 해석하고 완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재료다. 광장과 수변, 주거 단지 등 공간별 규모와 이용자의 시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물의 높이와 리듬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물은 공간 위에 덧입히는 장식이 아니라, 장소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각인시키는 매개다. 분수는 공간의 배경으로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장면을 전환하고 공간의 인상을 만드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감각적 경험을 설계하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인간에게 닿는 감각적 경험을 입체적으로 설계한다. 토목, 건축, 전기, 음향 등 10여 가지 전문 분야가 융합된 종합 예술로서 분수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독보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3D 멀티벡터 구동 노즐은 1도 간격의 360 방향 구동과 무제한 회전이 가능한 장치로 상상 속의 물줄기를 입체적 풍경으로 현실화하는 핵심 동력이다. 수심 6m에서 10일간 머무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단 한 방울의 침수 없이 완벽한 방수 성능을 유지하는 IP68 인증 제품들은 연출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이용자가 오직 물이 만드는 감각적 리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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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 음악분수 삼각 반사연못 중심에 위치한 바닥분수를 통해 승천하는 용을 형상화했다.

 

 

지속가능한 공공 퍼니처

공공 공간의 미학은 설치 직후의 화려함보다 오랜 시간을 견디며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지에 달렸다. 우리는 실적보다 기술력을 우선시하며 22년 이상의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고, 무차입 경영의 원칙을 지키며 정직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안정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꾀했다.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통해 시설의 생애 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시스템은 발주처에 운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는 물이 흐르는 풍경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들고자 하는 플러스파운틴만의 책임감 있는 약속이다.


극한을 넘어서는 기술

기술력과 감각적 설계를 바탕으로 해상,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분수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해상 환경이라는 극한의 조건은 우리의 연출 역량을 보여준 무대였다. 여수 엑스포 빅오(Big-O) 음악분수에 적용한 멀티벡터 구동 노즐은 물과 빛을 결합한 입체적 수경 연출의 정수를 선보이며 도시 랜드마크의 미학적 표준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술적 정교함은 카타르 루사일(Lusail) 고속도로 음악분수 프로젝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해상의 부식 환경과 중동의 폭염에서도 내구성 높은 소재와 완벽한 제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출을 실현해 우리의 역량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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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이란 극한 환경 속에서 물과 빛의 결합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연출했다.

 

 

수경과 조형의 유기적 조화

단순히 분수 조성에 그치지 않고 조형성과 물의 미학을 결합한 연출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평택 고덕 함박산중앙공원 음악분수다. 함박산의 상징성을 담아내기 위해 백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역동적인 수경 연출을 결합해 장소의 예술적 밀도를 높였다. 분수의 물줄기는 단순한 시각적 장식에 머물지 않고 조형물의 실루엣과 유기적으로 교감하며, 정적인 조각에 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물의 리듬은 공간의 위상을 높이는 랜드마크로서 수경 예술이 지닌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소의 기억을 잇는 선율

수경은 단순히 경관을 넘어 서사를 담은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 장소의 역사성과 맥락을 고려한 수경 연출은 이용자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시 노원구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경춘철교의 역사성을 고려해 조성했다. 철길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존중하며, 철마의 기상을 분수의 궤적에 투영했다. 레이저와 물줄기의 방향성을 정교하게 조율해 과거 철도가 달렸던 역동적인 서사를 시각화했다. 이처럼 분수는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장소의 역사를 현재의 감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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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시상징광장 음악분수

 

 

공공 퍼니처의 새로운 지평

플러스파운틴은 기술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수경 예술을 구현한다. 다양한 기술 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20여 년의 시간은 현장의 물리적 제약을 기술로 돌파하며, 장소에 최적화된 수경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고착화된 고정관념을 깨는 설계, 시공, 연출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이 예술로 승화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며, 도시의 일상 속에 물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공 퍼니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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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함박산중앙공원 음악분수 백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역동적인 수경 연출을 결합해 장소의 예술적 밀도를 높였다.

 

 

플러스파운틴(Plus Fountain)은 22년 동안 물이라는 유연한 매개체를 통해 공간의 본질적 경험을 조각하는 수경 예술을 지향해왔다. 우리는 분수를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장소의 성격과 사용자의 움직임을 투영하는 공공 퍼니처로 정의한다. 기획과 설계, 제작에서 시공과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통합적 공정은 도시와 자연의 접점에서 물로 표현할 수 있는 미학적·기능적 역할을 탐구하며 공간의 새로운 질서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