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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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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기 조경의 미래를 묻다
  • 저자임승빈 외 43인
  • 역자
  • 페이지232
  • 출판사도서출판 한숲
  • 출간일2023년 6월 1일
  • ISB(S)N979-11-87511-39-7 93520
  • 정가
    ₩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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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조경의 미래에 대한 44인의 질문

 

 

이 책은

2013, 조경을 통한 나눔과 경관 복지의 실천을 지향하며 문을 연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조경 소외 계층을 위한 녹색 어메니티 지원과 조성, 지자체의 환경 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와 자문, 시민 대상 조경 교육, 일상의 경관 문화 개선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조경 분야 발전을 위한 장기 전략을 구상하는 담론의 장인 미래포럼을 운영하는 동시에 매달 미래칼럼을 조경계에 발신하고 있다. 연구원 뉴스레터, e-환경과조경, 한국건설신문에 동시에 게재된 이 칼럼 시리즈 집필에는 조경 학계와 실무 현장의 중견 전문가들이 참여해왔다.

20187월분까지의 칼럼은 조경이 그리는 미래(한숲, 2018)로 묶어 출간한 바 있다. 그 후속편인 조경의 미래를 묻다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설립 10주년 기념 도서로, 20189월부터 202212월까지 52개월 동안 발표된 칼럼을 주제별로 나눠 엮은 것이다. 책을 여는 프롤로그와 닫는 에필로그는 조경의 미래 비전으로 신자연주의 조경과 그린 유토피아를 제시한다.

책 제목과 같은 1조경의 미래를 묻다에서는 조경이라는 명칭과 조경의 정체성을 재질문하며 조경의 내일을 설계한다. 2조경을 넘어 조경으로에서는 조경의 가능성을 다시 살피며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한다. 3변화하는 사회, 조경의 역할에서는 급변하는 도시와 환경에 대응하는 조경의 사회적 역할을 탐색한다. 4조경산업의 미래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조경의 앞날을 전망한다. 5정원의 부활, 식물의 전성시대에서는 정원과 식물 르네상스라 부를 만한 최근의 현상을 진단한다. 6미래의 도시공원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용산공원, 학교숲 등 도시공원을 둘러싼 현안과 쟁점을 짚는다. 마지막으로 7기후변화 시대의 조경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 전 지구가 처한 환경 이슈를 점검하고 조경의 사명을 제시한다.

출범 50년을 넘어선 한국 조경은 기후 위기, 팬데믹, 인구 감소, 도시 쇠퇴, 디지털 전환 등이 초래한 급변의 소용돌이로 진입하고 있다. 44인의 필자가 저마다의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한국 조경의 다음 50을 전망하고 예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은이/엮은이 소개

지은이 _ 임승빈 외 43

강철기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권영휴 한국농수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소장

김대수 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교수

김대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교수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이사

남기준 환경과조경 편집장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

박희성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손학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지훈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

양병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유승종 LIVESCAPE 소장

이근향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사

이성현 푸르네 대표정원사

이애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교수

이유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이유직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윤주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대표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재준 수원시 시장

이종석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 이사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정욱주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진혜영 국립수목원 과장

최영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한용택 이노블록 회장

홍광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엮음 _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대한민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조경 복지를 위해 조경 전문가 및 일반인의 봉사 활동과 재능 기부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www.lwi.kr

 

 

본문 중에서

 

지구적 재난 극복을 위해 산업화 이전 본래의 생태적 자연으로 회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즉 사람과 동식물, 그리고 공기, , 흙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린 유토피아가 답이다. 조경가들이 주도해 바이러스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난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이를 신자연주의 조경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 14

 

조경에 해당하는 영어가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일까? 그렇지 않다. 조경이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가 아니라,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를 한국어로 번역한 게 조경이다. 이 번역어 조경이 문제의 핵심일 수 있다. - 20

 

겉모습만 아름다운 경관은 조경의 궁극적 기능에 비추어 볼 때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으며, 글 서두에서 언급했던 조경은 곧 장식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어렵다. 그렇다면 경관을 어떠한 관점으로 볼 것인가. (...) 자연을 지배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인류는 얼마나 많은 환경 문제를 일으켜 왔는가. 인간이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화를 바람직하게 만드는 것은 조경의 대상인 환경에 대한 올바른 태도에서 비롯된다. - 40

 

우리의 좋은 점, 그 문화적 행위를 대중을 향한 안목과 언어로 훈련한 지식 소매상조경가가 필요하다. (...) 조경의 이용자들에게 조경은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만큼 친근한가. (...) 조경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조경이 대중에게 지지받는 전문 분야로 살아남기 위해서 조경 지식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조경가가 필요하다. - 70

 

오감을 자극하는 데 꽃이나 나무만 한 것이 없다. 추억을 회상하는 수종(감나무, 능소화 등), 새를 부르는 수종(남천, 주목 등), 향기 나는 수종(명자나무, 칠자화, 수수꽃다리 등), 식용 열매가 있는 수종(꽃사과, 앵두나무 등), 수피의 촉감이 다른 수종(배롱나무, 화살나무 등)은 노인 뇌의 비활성화된 영역을 자극해 치매 예방에 효과 있다고 한다. - 107

 

조경이 조경업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 조경 공간은 조경 행위()의 대상이자 목적이다. (...) 조경업은 대상이 있을 때 필요하고, 대상을 통해서 성장하고 진흥된다. 그 결과물인 조경 공간이 공익에 이바지할 때 조경 진흥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하고 당위성을 획득한다. - 120

 

국민들은 이미 친환경 자재와 기능성 자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생태 환경과 기능성 등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자재 시장의 기준과 수준도 그런 눈높이를 따라가야 하는데, 가격에만 집중하다 보니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고 눈속임과 요령만 난무하고 있다. - 128

 

기피 및 혐오 시설의 정비에 정원 조성과 운영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 기존 하수 및 분뇨 처리장을 자연학습장으로 만든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공원의 형태로 기피 시설에 접근한 화성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화장장 등 좋은 사례도 있지만, 봉안당 시설인 이천 에덴낙원 메모리얼 리조트의 정원과 호스피스 병동인 포천 모현의료센터 기적 정원처럼 좀 더 섬세한 정원 공간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 145

 

고전 음악이나 현대 음악에서 빗소리 한 가지만을 형상화한 명곡이 얼마나 많은가. 조경에서도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달리 소리를 내는 풍경(風憬), 크기와 형태가 다른 방울, 윈드 차임(wind chime), 윈드 실로폰(wind xylophone) 등 각종 기구를 재료로 이용해 조성하는 소리 정원도 생각해 볼 일이다. - 157

 

점과 면의 공간으로 조성된 그린 인프라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에 따라 선형적이고 입체적인 보행 가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경가가 설계하는 그린 스트리트는 (...) 지역 전체를 공원화함으로써 감염병 확산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환경에 처한 도시민들에게 쉴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 - 201

 

지금까지 드러난 지구적 재난을 초래한 제반 문제를 과학의 발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도 있지만, 과학이 지구 생태계 회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인간의 미래는 결국 자연에 달려 있다. 지구적 재난 극복을 위해서는 지구 생태계의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녹색 이상도시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 229

 

 

차례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신자연주의 조경 - 임승빈

 

조경의 미래를 묻다

다시, 조경의 이름을 묻는다 - 배정한

조경의 명칭을 바꾸는 문제, 이제는 논의할 때다 - 조경진

조경의 미래, 조경학의 미래 - 김영민

조경의 기본에서 미래를 구한다 - 신지훈

젊은 조경가공모를 준비하다가, 문득 - 남기준

예측 불가능 시대의 조경_58차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과와 의의 - 서영애

지방조경의 르네상스를 기대하며 - 이유직

 

조경을 넘어 조경으로

슬기로운 조경 생활, 미래에도 사랑받는 조경 - 최영준

조경은 예쁘면 되는 거 아냐_관성의 조경을 넘어 - 정욱주

지식 소매상 조경가가 필요하다 - 정해준

온고지신, 디지털 대동여지도 - 손학기

이제 경관자원이다 - 주신하

진정성과 시대 지능_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공간 디자인 - 유승종

연산적 설계, 조경의 새로운 도구 - 이유미

 

변화하는 사회, 조경의 역할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조경 - 양병이

조경의 변화_시기, 정도, 속도가 중요하다 - 홍광표

시민참여 녹화운동을 통한 사회적 자본 형성 - 이애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인지 건강 디자인 - 김경인

미래 세대에게 다양한 녹색 봉사 기회를 - 이윤주

포용도시 시대, 조경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 - 이재준

 

조경산업의 미래

조경 진흥? , 무엇을 해야 할까 - 최정민

조경산업의 미래와 대응 방안 - 권영휴

조경산업, 믿음 없는 시장에 미래가 있는가 - 한용택

조금 더 나아진 조경의 미래가 반드시 있지 않을까요 - 김대수

 

 

정원의 부활, 식물의 전성시대

정원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대 - 박희성

정원, 일상의 놀이가 되다 - 이성현

조경이라 쓰고 정원을 말하다 - 진혜영

길이 정원이다 - 최희숙

전시연출 조경과 정원문화 관광 상품화 - 안인숙

바람도 소리도 조경이다 - 이종석

도시에 생명을 심자 - 이은수

정확하고 통일된 나무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 강철기

식물, 얼마나 아십니까 - 이근향

 

미래의 도시공원

미래 도시와 공원의 지향점 - 최혜영

도시공원 조성 시대의 폐막과 이용 시대의 서막 - 안승홍

학교숲에서 숲속 학교를 꿈꾼다 - 김인호

2050년에 본 국가도시공원 - 김승환

용산공원, 꼭 지켜야 할 국민과 한 약속 - 조경진

 

기후변화 시대의 조경

그린 히어로, 팬데믹과 기후 위기 시대의 조경 - 박명권

넷제로 사회로의 전환과 조경 - 이은희

코로나19가 만들 공원 - 김대현

기후 위기 시대, 조경은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 김진수

기후변화 대응, 조경의 새로운 소명 - 오충현

우리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 제상우

 

에필로그: 그린 유토피아, 지구적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 도시 - 임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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