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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케이프 2011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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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리스트

(주)휴세코의 조립이동식 목조건축물 ‘EMPIRO’
‘Eco-Friendly & Green Products’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LIG Huseco가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조립이동식 목조건축물인 ‘EMPIRO’는 강도가 좋고 견고하여 건축자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폴란드산 소나무를 주재료로 하는 유럽스타일의 아치형 조립식 건축물(Luxury Wooden Dome Arena)로서 폴란드에서 독점 직수입되고 있다. 4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이동식 건축물‘EMPIRO’는 모듈식 조립으로 3일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고급스러운 외형과 세심한 마무리를 통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평탄한 지역인 경우 별도의 바닥 공사가 필요 없으며 전기배선 및 냉난방, 환기시설 등의 장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와 지역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또한 해체 및 이동 재조립도 가능하여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자료제공 _(주)휴세코문의:02-6900-7662, www.empiro.co.kr
푸름바이오의 나무 청진기 Jun’s Meter
특징샤이고미터는 수치상 0~200㏀을 나타내나 실제적으로 죽은 나무는 약 50㏀ 정도이고 건강한 나무는 3~9㏀이기 때문에 수치상 변별력이 떨어지고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의 개념하고 잘 들어맞지 않은 단점이 있다.Jun’s meter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여 건강한 나무는 100으로 표시함으로써 약 2배 이상의 변별력 향상을 보였으며, 건강할수록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숫자와 건강도의 개념을 편리하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또한 샤이고미터는 수치상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정밀도를 향상시켜 같은 날 같은 시기, 같은 나무, 같은 곳을 측정하여도 수치상 변화가 많았다. 하지만 Jun’s meter는 형성층의 건강 상태를 정밀도보다는 정확도에 맞추어 활력도의 변별력을 높이면서 수치상 안정을 꾀하였다.자료제공 _ 푸름바이오문의:031-291-3375, www.purumbio.com
스페이스톡의 도심 속 나의 가장 소박한 정원
위험하고 불확실한 자연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아파트라는 구조물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은 이제 기능적 충족이 우선시 되던 시대를 지나 감성의 충족, 자연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꿈꾸며 살아간다. 스페이스톡은 이처럼 회색빛 도심에서 벗어나 초록빛 자연을 꿈꾸는 현대인의 소망을 담은 다수의 시설물을 선보였다. 자료제공 _(주)스페이스톡문의:02-525-3274,www.spacetalk.co.kr)
윌로펌프의 신개념 부스터 시스템 퓨젠
부스터 시스템(Booster System)은 산업현장 및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건물의 최상부까지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전 인구의 4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고층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안정된 용수를 공급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 윌로펌프는 최근 3년간의 고객 요구 및 시장조사를 통해 안정된 급수는 물론 사용이 편리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용량의 부스터 시스템인 ‘퓨젠’을 출시했다. 이번에 윌로펌프가 선보인 퓨젠은 입형 펌프를 8대까지 장착 가능한 세계 최대 용량의 부스터 시스템으로, 최대 8대의 범용 인버터를 장착할 수 있어 특정 인버터 고장 시 비싼 가격의 전용 인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시스템을 제어하고 휴대폰으로 고장 확인이 가능한 신개념의 부스터 시스템이다. 제품특징·인터넷(Web Server Module)과 휴대폰(SMS Service)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스템 작동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간편한 원거리 제어를 위한 RS485통신 및 아날로그 모듈을 통한 외부 제어가 가능하다.·PDA를 이용한 무선 리모트 컨트롤로 시스템 관리가 편리하다.·요일별, 시간대별 기동압력 설정을 통해 불필요한 운전을 방지해 에너지 절약 및 시스템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운전 중인 펌프 고장 시에는 예비 펌프가 운전되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자료제공 _윌로펌프(주)(문의:02-2104-9412, www.wilo.co.kr)
한림로덱스(주)
친환경 경관을 창조하다7080세대들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감성을 나누고 고독을 느끼던 그 옛날 젊은 시절을 기억할 것이다. 다 같이 모여 통기타 연주를 하며 애잔하게 마음속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던 시절을 말이다. 지금의 부모님 세대들 역시 자신의 젊은 시절에는 그 시대의 음악을 들으며 사춘기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돌이 대세가 되었다. 10대로 이루어진 이들이 브라운관을 장악하며 자신만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늘 새롭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조경계에도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 바로 한림로덱스 주식회사(이하 한림로덱스)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CEO 한성필 사장은 첫 대면에 큰 키와 스마트 해 보이는 검은 테 안경, 그리고 수줍어하는 듯한 미소로 우리를 반겼다. 그것이 그가 건네준 첫 인상이었다. 사진|박상백 자료제공|한림로덱스(주)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7)
나무와 토양환경(1)나무의 생장은 환경조건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나무가 생장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조건(optimum condition)을 벗어날 때 식물이 보이는 반응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 스트레스 생리학(stress physiology)이며, 환경생리학(environmental physiology)의 한 분야로 취급한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수목의 생장량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 생리에 관한 관심이 높다.외부환경이나 어떤 요인의 변화에 따라서 나무가 나타내는 반응을 좌표에 표시하면 투여량 반응곡선(dose-response curve)이 되는데, 양분의 농도가 증가할 때 나무의 생장에 따라 결핍구역, 적정구역, 저해구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스트레스는 저해구역에 해당하는 농도 및 외부환경을 의미한다.나무의 생장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든 요인이 적절한 수준에 있더라도 그 중에서 어떤 한 가지 요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부족한 요인에 의해 생장이 결정되는 현상을 최소법칙(最少法則, law �of �minimum)이라고 하며, 이때 부족한 요인을 제한요소(制限要素, limiting factor)라고 한다. 생리적 피해란조경수(造景樹)는 열악한 도시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산림에서 자라는 수목보다 여러 가지 재해에 노출되기 쉽다. 도시의 토양환경, 국지적 기상 상태, 대기오염, 자동차와 인간에 의한 교란, 뿌리를 많이 절단하는 조경수 이식 등은 정상적인 수목 생장에 불리하며, 이로 인하여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진다.건강한 수목은 갖가지 요인에 의하여 건강이 나빠지면서 피해(被害, damage)를 받을 수 있는다. 즉 기상과 토양에 의한 환경적 요인과 인간, 동물, 식물에 의한 생물적 요인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수목의 건강을 해쳐서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든다. 수목이 건강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생장을 할 수 없을 때 병(病, disease)이라는 명칭을 쓴다.병균과 기생식물에 의한 병을 전염성 병(傳染性病, infectious diseases)이라고 부르며, 그 이외에 해충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에 의한 병은 비전염성 병(非傳染性病, noninfectious diseases) 또는 생리적 피해(生理的被害, physiological damages)라고도 한다.수목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올바르게 수종을 선택(right tree)하고, 적합한 장소에 식재(right place)하여, 적절하게 보호관리(right care)해야 한다. 조경수의 “건강관리원칙”은 의학에서와 같이 전체적인 개념으로 다루고 있는데, 조경수의 일생을 통해서 생육환경에 맞게 모든 보호관리체계를 장기적으로 종합화해야 한다. 즉 수목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 때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여, 사건이 커지기 전에 대비하거나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조경수를 관리하자는 뜻이다. 이를 위하여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나무가 어릴 때 미리 가지치기를 하여 튼튼한 골격을 가지게 하며, 병균과 해충의 생활사에 맞추어 예찰을 실시하고, 적기에 맞추어 꼭 필요한 약제살포를 하는 관리방식을 의미한다.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아틀리에 라쿠다초가지붕의 두세대 주택「아틀리에 라쿠다」는 마에다 유리前田由利씨가 2008년에 첫 작품으로 설계한 초가지붕 주택이다.이곳은 부부와 자녀부부를 위한 두세대의 주택이며,건축주가 일하고 있는 유리 액세서리 제작 공방 겸 전시장 등으로 매우 쓰임새가 많게 설계되었다.1월 10일,견학 안내 메일을 받았다.이번 견학 모집에는 학생 4명이 참가 신청을 하였고,3학년 2명,4학년 1명, 그리고 박사 과정의 남편으로 인원이 구성되었다.
솝워트 Soapwort
최근 로즈마리, 라벤더, 캐모마일 등 다양한 허브 식물 추출물들이 화장품 등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성들의 미를 추구하는 갈망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을 본능일 것이다. 모화장품 광고에서“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할 정도로 화장 후 세안의 중요성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이번호에 소개할 허브는 솝워트라는 식물이다. 최근 클린저 제품에 이 식물의 추출물이 원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식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oap”비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한글명으로는 거품장구채 또는 비누풀이라고 불리는 도입 식물이다. 이 식물은 2009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지나는 2개의 마을에서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2010년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최근 5년 동안 진행해 온‘귀화 식물의 유입경로별 분포조사’와‘한반도 산림생물 분포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완전히 안착한 귀화 식물로 구분되었다. 농장에서 이 식물을 설명할 때 매직으로 손바닥에“비누”라고 적고, 잎을 따서 손바닥에 비비면 하얀 거품이 일면서 글씨를 지우기도 했다. 그러나 솝워트 추출물은 내복용은 힘들며 세척력과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세안에 좋다. 중세부터 세탁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빨래터 옆에는 항상 솝워트가 심겨 있었다고도 한다.
개구리자리, 물칭개나물, 낙지다리, 한련초 Celery-heaved crowfoot
개구리자리과명 _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학명 _ Ranunculus sceleratus L.자생지 _ 논, 논둑, 밭, 밭둑, 다습한 채초지, 얕은 물과 그 주변, 호숫가, 저수지 주변, 습지, 소택지,바닷물 습지형태 _ 낮은 지대의 논과 개울에서 자라는 월년초로서 높이가 50cm에 달하며 비교적 털이 없고 윤채가 있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총생하며 잎자루가 길고 신원형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1.2.4cm, 너비 1.5.5cm로서 밑 부분은 벌어진 심장저이다. 측열편은 2개로 갈라지며 중앙열편은 쐐기형으로서 끝이 둔하고 다소 갈라지며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호생하며 밑 부분이 막질로서 퍼지고 잎자루가 없으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다.
삼지닥나무 Paper-bush
분포 및 특징삼지닥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 식재하고 있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수고가 2m 정도로 자란다. 우리나라에도 자생종이 있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현재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삼지닥나무는 일제 말엽에 일본인에 의하여 도입되어 재배되고 정착되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삼지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Edgeworthia papyrifera이다.속명 Edgeworthia는 영국의 식물학자 M. P. Edgeworth씨의 이름을 딴 것이다.이 속의 원산지는 중국의 남부 지방, 인도, 네팔, 버마 등 4종으로 알려져 있다. 종명papyrifera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종이’라는 의미로 이 나무의 수피를 종이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삼지닥나무는 이른 봄 3월에 피는 황백색의 꽃이 아름답다. 서향을 닮은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하여 황서향이라 불리기도 하며 향기가 있다. 개화 시기는 매화 및 산수유와 비슷하니 매우 이른 봄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지는 규칙적으로 세 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잎이나 열매 그리고 단풍은 황색으로 그리 아름다운 편이 못된다. 가지는 굵고 황갈색으로 어린 가지에는 연한 털이 있으며 보통 세 갈래로 갈라져 삼지닥나무라 하며 수피는 회록색이고 털을 가지고 있다. 잎은 긴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길이 8.15cm, 넓이 2~4cm 정도되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가에는 톱니가 없고 잎자루의 길이는 5~8mm로 솜털이 있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서 황색으로 둥근 공 모양의 두상화서로 모여 피며 꽃 길이는 1cm 정도이고 꽃자루가 아래로 처진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4개로 갈라지고 길이는 13~14mm 정도이다. 겉에는 흰색의 털이 밀생하며 열편은 타원형에 안쪽이 황색이고 수술 8개에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로 여러 개가 뭉쳐 달리고 끝에 잔털이 있고 7월에 익는다.
살구나무 Apricot
한국인이라면 어렸을 적 누구나 불러 보았을 아주 익숙한 동요가 있다. 그 동요는 바로‘고향의 봄’으로 한국의 대표 동요라고 여겨질 정도이다. 그 동요의 가사에는“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예전에는 봄이 되어 주변에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진달래꽃들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기도 했었나보다. 몇 달 전 소설가 박완서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느 작가가 고인을 회상하면서 쓴 추모사에는 ‘살구꽃 화사한 웃음 … 하늘 저편 멀리멀리 향기를’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평소 고인의 정원에는 오래된 살구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그 나무는 해마다 봄이면 온통 하늘을 가릴 듯 연분홍빛 화사한 꽃을 피워냈다고 한다. 그 살구나무를 고인이 특히 사랑스러워해서 꽃이 피면 다른 작가들과 함께 즐기셨다고 한다. 봄에 살구나무 꽃이 얼마나 화사하게 피어났으면‘살구꽃 화사한 웃음’이라고 표현을 했는지 이번호에서는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살구나무에 대해 알아보자.
봄 Spring
수목 식재봄철 휴면에서 깨어나는 식물의 잎이 트는 시기가 다가오면 4월 5일 식목일에 즈음하여 수목을 식재(이식)하게 된다. 이식의 적기와 식재 후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몇 가지 요령을 살펴보자.시기이식의 시기는 요즘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4월 5일보다 앞서 3월 20일을 전후하여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른 봄에 겨울눈이 커지기 시작하면 휴면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때 활엽수, 침엽수, 상록활엽수 등을 이식하면 된다. 장소수목이 잘 자라기 위하여 식재기반의 조성이 중요하다. 양질의 토양인지 여부와 식재장소가 이전에 논을 메워 조성되어 불투수층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지하수위, 배수가 잘 이루어지는 곳인지를 살펴 문제점을 해결한 후 식재하여 식재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배수불량으로 과습한 토양은 수목 식재 후 뿌리 활착에 좋지 못하므로 마운딩 작업 후 식재하거나, 암거배수 및 집수정을 설치하여 배수가 잘 이루어지도록 식재기반을 조성한 후 식재한다. 뿌리분 주변의 유공관 설치는 통기성을 개선하여 뿌리 호흡에 이로우며 세근의 발근에도 도움이 된다. 세근이 잘 발달되면 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원활해져 활착 시기가 앞당겨진다. 식재면의 높이수목의 뿌리는 지면에서 30cm이내에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세근이 모여 있으므로 깊게 심거나 복토하게 되면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되고 활착이 되지 않아 고사에 이르게 된다. 식재 시 뿌리분이 지면보다 더 깊게 내려가 식재되지 않도록 하고 식재공사 완료 후 타공종진행 시 수목쪽으로 복토가 되지 않도록 한다.또한, 심식, 복토를 하지 말아야 할 범위는 뿌리분 주변뿐만이 아니고 수관폭 이상으로 뿌리가 자랄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하여 충분한 면적을 확보하여야 한다.
브룩워터 골프클럽 Brook Water golf club
세계에서 가장 큰 섬, 대륙 전체가 하나인 나라, 호주로 안내한다. 드넓은 초원이 연상되는 이 섬은 워낙 넓어 사막, 고원, 협곡, 용암 지대 등 다양한 모습을 품고 있으며, 덥지 않은 여름과 따뜻한 겨울이 있어 일 년 내내 레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골프코스 또한 2,000곳이 넘으며, 최고의 코스들이 즐비하다. 호주에서도 골프장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 퀸즈랜드주에 위치한‘골드코스트’다. 북쪽의 사우스포트에서 시작해 서퍼스파라다이스, 벌리헤즈, 쿨랑가타 4개의 시로 이루어진 골드코스트의 수많은 리조트와 호텔에는 저 유명한 70㎞에 달하는‘금빛 해변’에 유혹된 수많은 휴양객들로 항상 북적인다. 당연히 골프코스가 많을 수밖에… 골퍼들 사이에서는 ‘골프코스트’로 불린단다.‘골프코스트’의 유명한 코스들을 플레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브룩워터 골프클럽 Brook Water golf club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호주 대부분의 코스가 평지형인데 반해 브룩워터라는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가 벌써 이곳은 평탄한 지형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실개천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넘기기도 하고, 때론 계곡 밑까지 내려갔다 능선으로 올라서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 가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지형을 활용하고 있다. 브룩워터 골프클럽의 또 다른 특징은 원시림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유칼리나무숲 속에 골프코스가 조심스레 자리하고 있다. 오포섬 크릭Opossum Creek 자연보호구역의 끝자락이 되는 이곳에 한 그루의 나무도 함부로 베어내지 않고 단 한포기의 풀도 의미 없이 뽑아내지 않고 코스를 조성했다고 한다. 생태계의 보고인 이 코스에서 미스 샷은 여지없이 원시림이 집어삼킨다.
한국의전통수경관(8)
1.서인간의 정주역사를 보면 틀림없이 물과의 연관성이 발견된다. 풍수의 기본 키워드인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살필 수 있듯이 물 얻기 좋은 곳이 살기 좋은 곳이었던 것이다. 인간이 벌인 투쟁의 역사 역시 물이라는 자원의 확보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물이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을 벌였던 것이다.�좋은 예가 신라,�고구려, 백제 3국간에 벌어진 한강 쟁탈전이다.인간의 생활이 안정되면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다. 정원을 만들고 물을 도입해서 다양한 경관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정원에 물을 도입해서 시각적,�청각적으로 아름답고 특이한 경관을 만들었던 것은 동서양의 경우가 다르지 않았다. 다만 동양과 서양은 풍토의 차이로 인하여 형성된 문화가 달랐고,�수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물을 다루어 이용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을 뿐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동양과 서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여러 나라 간에도 나타나는 현상이었다.�그런데 이렇게 정원을 만들고 수경관을 조성해서 아름다움을 즐겼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당연히 한나라를 통치하던 왕이나 재상들 혹은 돈 많은 상인들이었다. 이것 역시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일반적 현상이었다.그렇다면 한국이라는 풍토와 문화 속에서 나타난 물은 한국에서 이루어 낸 고유한 창작의 결과였을까? 아니면 인도나 중앙아시아 혹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서양의 수경관이 전래되어 정착된 것이었나?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연재되어온 한국의 전통 수경관은 정원에서 발견되는‘한국 전통 수경관의 정체성’을 마지막 화두로 삼고 참고하려 한다.
Part 2 _ 골프장 개발 A to Z 부지 선정부터 준공ㆍ등록까지
1단계 _ 부지 선정 및 토지 작업골프장 입지 불가 및 중점 검토 사항① 골프장의 입지 기준 및 환경 보전 등에 관한 규정(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09- 48호)·광역 상수원 상류 20km, 일반 상수원 상류 10km, 취수장 상류 15km 이내 지역·골프장사업계획지 내 산림원형보전지 확보율이 20/100 미만인 경우②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00조(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산지 형질 변경 시 경사도 25°이상, 표고차 300m 이상인 지역③ 골프장의 중점 사전 환경성 검토 항목 및 검토 방법 등에 관한 규정(환경부 고시 제2009- 30호)·사업 부지 면적 중 경사도 25°이상 40% 이상인 지역은 중점 검토·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 지역·유효저수량 30만㎡ 이상인 호소·농업용 저수지의 만수위선으로부터 300m 이내·국가 하천 및 지방1급 하천 양안 300m 이내, 수변 구역 경계로부터 300m 이내④ 사전환경성 검토 업무 편람·녹지자연도 7등급 이상으로서 급경사 지역(경사도 20. 30°)이 사업 면적의 50% 이상 지역·산경법에 의한 지형축 이격 거리(정맥 300m, 기맥 150m, 지맥 100m, 분지맥 70m) 이내⑤ 산지 전용 허가 기준 등의 세부 검토 기준에 관한 규정(산림청 고시 제2009- 153호)·지자체 평균 입목축적의 150% 이상인 보전 산지 비율 20% 이상 시(대중제 30%)·산지 경관을 보전하기 위하여 전용 대상 산지는 100분의 50 이상(산지의 표고 100m 미만 제외)·보전 산지 면적 비율 50% 이상(대중제 제외): 지자체 여건에 따라 추가 10% 편입 가능·절ㆍ성토면수직높이15m 이상, 평균경사도25°이상
Part 2 _ 골프코스의 관리
한지형 잔디 관리과거 국내 골프코스에서 한지형 잔디의 이용은 그린에 국한되어 왔으나 잔디 관리 기술력의 향상, 영업 전략, 시공 기한 단축 등의 배경으로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티잉 그라운드에도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여 현재에는 골프코스의 전 구역을 한지형 잔디로 조성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국내 골프코스에 이용되는 한지형 잔디는 주로 그린에 이용되는 크리핑 벤트그래스와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에 이용되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러프나 법면에 이용되는 훼스큐류가 있다. 그린의 벤트그래스 관리벤트그래스류는 초종 특성상 낮은 예초가 가능하여 일정한 볼의 구름이 요구되는 그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1954년에 육종된 펜크로스가 주종을 이루다가, 1990년대에 들어 보다 나은 그린 스피드의 만족도와 관리의 편리성을 겸비한 신품종 벤트그래스류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품종의 벤트그래스들은 보다 세엽이며 하절기 고온 조건하에서의 품질이 펜크로스에 비교하여 탁월하기에 코스관리자와 골퍼들을 만족시키고 있다.골프코스에서 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단연 그린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플레이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경기의 반이 그린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벤트그래스의 양호한 생육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린상토 조성이 정확히 되어야 한다.과거에는 그린조성 시 연탄재나 일반적인 토양에 벤트그래스를 파종하였으나 이는 토양고결에 의한 잔디의 생육불량의 문제점이 발생하여 그린상토가 모래로 바뀌게 되었으며, 미국프로골프협회(USGA)에서는 1993년 4차 개정안을 발표하여 오랜 연구를 통한 최적의 Green을 유지관리 할 수 있는 USGA GREEN SPEC을 제안하였고 현재 최적의 그린상토 시공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Part 2 _ 골프장의 조경 및 잔디 시공
골프장의 조경자연물골프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산림 지역에 주로 건설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환경 파괴가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한 생태계 복원 방안으로 야생초화류 및 수생 식물 등을식재하여 식생 환경을 다양화하고 가축을 방사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주로 시도되고 있는 골프장의 조경 방향이다. ·플레이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러프, 헤비러프 등은 억새 식재 등을 통해 비관리 지역으로 존치시킴으로써 관리 면적을 줄이고 기존의 환경과 조화시킨다. ·페어웨이나 헤저드 등의 잔디 공간을 최대한 축소시키고 자생식물 위주로 선정된 관목이나 지피류로 대체한다.·기존의 암석을 살려 암석원을 조성하거나 인조암을 최신 기법으로 조성하여 플레이의 일부 즉 코스 내의 공간으로 존치시킨다. ·절토법면의 상단부부터 하단부까지 기존의 이식 수목을 순차적으로 하향 식재함으로써 기존 수림의 연장으로 페어웨이의 접근을 이루며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조성한다.
Part 2 _ 골프장 GTB 시공 방법
골프코스 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는 바로 퍼팅 그린의 조성일 것이다. 그린은 그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2~3%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체 스코어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 때문에 골프 경기의 집중도나 코스 관리의 집약도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골프코스 건설에 있어서는 숙련공의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예민한 공종에 속한다. 그린이 최상의 Putting quality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린의 상토 조성부터 완벽하게 시공을 해야 하고, 그린 잔디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그린의 잔디와 상토는 플레이어와 잔디 관리 장비에 의한 답압踏壓과 손상을 받아 차츰 표면 상태가 불량해 지고 결국은 Putting quality의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표 1>과 같이 수십 년 동안 여러 종류의 그린 상구조床構造와 상토층床土層이 연구·개발되어 왔다. 이 중에서도 미국골프협회 그린분과USGA GREEN SECTION에서 추천하는 그린 구조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골프장 GTBGreen, Tee, Bunker의 시공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Part 2 _ 골프장 시공 과정과 유의 사항
골프장이란 잔디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고 잔디의 생육을 중심으로 시공공정표도 작성된다. 따라서 같은 규모의 골프장이라도 공정상의 공사 기간은 착공 시기에 따라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한다. <표 1>은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한 골프장의 공정표를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시공 과정에서의 유의점이란 결국은 잔디의 생육 조건과 물 관리에 거의 집중된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각 공종별로 골프장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서술해 본다. 토공① 우선 설계에 사용한 측량도서가 현지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설계 내역의 토질 분류는 토질주상도에 근거한 가정치이므로 시공자는 공사 착공 전에 오너owner와 상기 차이에 대한 협의를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② 산림 훼손 구역은 허가상의 경계와 토목설계도서상의 경계가 다르다는 것부터 인식해야 한다.③ 정확한 산림 훼손 경계는 설계서 횡단상이나 평면에서 확인하고, 처음 훼손은 설계서보다 폭 5.10m 정도 적게 훼손한 후 설계자와 시공자가 토공 시공 중에 협의해 가면서 추가적으로 훼손시켜 간다. 위의 협의란 약간의 설계 변경으로 우수한 자연물을 보존할 가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④ 주 계곡부의 하측 성토는 발파암을 사용하여 맹암거화하고 높은 성토부의 법면부에도 발파암으로 성토하여 법면의 안전을 취해야 한다.⑤ 성토부의 원지반이 용수지역인 경우는 용수를 처리하고 성토해야 한다.⑥ 복토와 세부 조형토에는 돌이 섞이지 않아야 하므로 절토 시 양질토는 복토와 조형토로서 집적한다.⑦ 설계도서에 표기되어 있는 침사지는 반드시 발파암으로 조성하여 침사는 물론 유속감소의 효과도 높이고 안전성도 높인다.⑧ 절토 부위에 대량 암이 발생 시에도 설계자와 협의하여 시공 범위를 결정한다.⑨ 높은 성토 부위의 갓 부분이나 Pond 바닥 부분 성토의 다짐을 시방서대로 철저히 해야 한다.⑩ 복토나 식재층 모래의 포설 시에는 균일 두께의 포설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암반 부위에 포설 시에는 특히 설계 두께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⑪ 시공 중 덤프dump 등 중장비의 이동으로 다져진 복토 부위는 잔디 생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⑫ 발파의 경우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주위 환경을 고려한 1회 발파 시의 화학량을 결정한다.⑬ 공사장 주변에 시설물(마을 포함)이 있을 경우 사전에 방문하여 시설물의 하자 사항을 파악하고 주인 입회하에 기록 사진을 확보한다.⑭ 대성토, 대절토 구간의 법면은 반드시 전문가의 사면안정성 검토가 필요하다.⑮ Lake 또는 배수 구조물의 되메우기는 시방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수목 이식 시 가식 장소는 부지 외에 두는 것이 좋다.
Part 2 _ 골프코스 설계 시 유의 사항
골프장 설계란 골프 경기의 특성과 규칙에 적합하도록 지형과 자연물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계획을 말한다. 따라서 기술적인 전문 지식과 경기적 특성, 예술적 감각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매우 복합적인 과정이다. 골프장 설계는 1,000,000㎡(18홀 기준) 이상의 토지가 소요되는 광범위한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코스설계가, 프로골퍼, 조경가, 토목기술자, 생태학자, 잔디전문가, 조형전문가, 건축가, 법률가, 환경전문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골프장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살아있는 생물(잔디, 나무, 물, 동물 등)을 보존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골프장 설계는 생명에 대한 배려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설계 개념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츠로서의 골프 경기와 공학적 기술, 미적 감각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골프장 설계가 완성된다. 이렇게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골프 코스 설계에 있어서 골프코스 설계가들은 저마다의 설계 철학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친환경 골프코스를 구현한다든지, 골퍼를 고려한 전략적인 골프코스를 구현한다든지, 미적으로 아름다운 골프장을 구현하는 등 저마다의 철학이 있다. 이런 철학은 설계 언어에 있어 통합적이고 추상적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프장을 설계하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일반적인 설계 기준은 있다. 경기 기량이 각기 다른 수많은 골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기본 기준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골프장 기본설계Lay Out 시 고려해야 하는 기본 기준과 골프장을 구성하는 요소별 설계 시 고려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Part 1 _ 골프코스의 전략적 홀 배치에 대하여
모든 골프코스의 홀들은 그것이 아주 오래전에 조성된 것이든 아니면 설계의 개념을 가지고 비교적 체계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의 것이든 그 나름대로의 전략성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1920년대 이후 널리 이용되어온 설계 개념의 범주는 형벌적(Penal), 영웅적(Heroic) 그리고 전략적(Strategic) 유형으로 구분되며 한 가지 덧붙인다면 2차대전 후 1950년대에 골프장 건설경기가 한창이던 미국에서 추가된 프리웨이(Free Way) 스타일일 것이다. 이 개념들을 티샷과 어프로치샷의 상관관계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형벌적 홀은 해저드 또는 잘못된 플레이에 대하여 벌타가 부과되는 요소들을 피해갈 수 있는 길이 없어 골퍼의 기능과 의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극복해야 하는 형태를 말하며, 영웅적 홀은 리스크 앤 리워드(Risk and �Reward) 즉 위험에 도전하여 이를 극복했을 때에는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며 위험을 피해갔을 때에는 보상 또한 없는 형태의 구조를 갖춘 홀을 말한다. 이에 비하여 전략적 홀은 영웅적 홀과 같이 좀 더 유리하거나 불리한 선택은 가능한 구조이지만 영웅적 홀과는 달리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리커버리샷이 어느 정도는 가능한 형태의 홀이다. 마지막으로 프리웨이식 홀은 많은 수의 골퍼들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형태로서 앞서 말한 세 가지 유형과는 달리 위험이나 보상 같은 요소들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시키기 위하여 가급적 단순한 형태로 구성된 홀을 말한다. 그런데 골프는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어프로치샷을 고려한 티샷만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최적의 어프로치샷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점유했다 하더라도 그린 위의 핀이 어떤 조건에 놓여있는지를 감안한 공략과 그린 위에서의 퍼팅을 남겨 놓고 있는 것이다. 즉 홀의 전략적 특성을 결정짓는 것은 티샷을 페어웨이의 어느 위치로 보내는 것이 유리하거나 안전한가 하는 것에서부터 어프로치샷의 결과에 따라 어떤 퍼팅라이를 만나게 될 것인가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거쳐 그린까지 연결하는 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소들이며, 대체로 벙커나 워터 해저드의 위치나 크기, 페어웨이의 모양 또는 페어웨이 가운데 서 있는 나무 등과 같이 그 홀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겠다.이에 비하여 간혹 불어오는 강한 바람, 퍼팅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 아침 그린 위의 이슬 또는 같은 벙커라 하더라도 위치에 따라 다른 사이즈의 샷으로 탈출을 시도해야하는 점 등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판단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전술적 내용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잘 만들어진 홀의 전략적 특성은 어떤 것인가?다음에 소개하는 몇 개의 국내·외 코스 사례를 통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Part 1 _골프의 기원과 한국 골프코스에 대한 단상
골프의 고향에서 골프 전도사를 꿈꾸다2004년 12월 오후 3시 에딘버러(스코틀랜드의 수도)행 비행기에서 바라본 스코틀랜드 땅은 칠흙 같은 어둠 속에 갇혀 있었다. 에딘버러 도착을 알리는 기장의 방송에도 불구하고 창문 아래쪽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눈앞에 펼쳐진 오렌지 빛의 에딘버러 공항은 서울에 두고 온 많은 것들을 잊게 하는 환희의 광경으로 다가왔다.차가운 북해의 바람과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로 인해 스코틀랜드의 겨울은 참으로 우울하고 추웠다. 뼛속까지. 아침 9시가 되어도 해가 뜨지 않았고 오후 2시부터는 해가 지기 시작해 아주 오랜 동안 어둠의 겨울을 보내야 했다. 시간의 역사를 뒤집어쓴 짙은 회색의 샌드스톤 건물들로 도시는 어두웠고, 중세시대부터 있었다는 사고석 바닥포장은 걷는 것조차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날씨도 구질구질하고 교통도 불편한 이곳에서 골프는 시작되었을까? 에딘버러 시내에는 골프의 역사와 유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브런트스필드 링크스(Bruntsfield Links)는 에딘버러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이지만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숏 홀 골프장(Short Hole Golf Course)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러 클럽들이 플레이했던 곳이다. 현재는 에딘버러시에서 관리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도 골프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 링크스 주변에 운영되고 있는 골프 태번(1456년 설립)은 골프의 역사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스포츠 바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의 회원제 골프장은 사업 시행자에 의해 골프장이 조성된 후 단순히 골프장 이용권만을 사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분양함으로써, 골프장이 조성된 이후에 회원권을 분양받은 멤버들에 의해 멤버십이 형성되는 반면, 600년이 넘는 오랜 골프 역사를 갖고 있는 스코틀랜드와 같은 나라에서는 골프 동호인들에 의해 클럽들이 먼저 설립된 후에 멤버들의 필요에 따라 각 클럽 멤버들이 출자한 비용으로 그들만의 골프장이 만들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숏홀 위주의 브런트스필드 링크스와 더불어 이런 클럽들이 각자의 골프장을 소유하기 전에 이용했던 대표적인 링크스가 리이스 링크스(Lieth Links이다. 400야드 이상의 5개의 홀로 이루어진 골프장으로 골프 역사상 가장 최초로 챔피언십이 개최된 골프장이기도 하다.R&A 보다도 10년 앞선 1744년 13개의 공식적인 골프룰을 제정한 The Honorable Company of Edinburgh Golfers(뮤어필드 링크스-Muirfield Links) 클럽과 함께 여러 클럽들이 주로 이용 하였지만 현재는 골프장 명패만이 골프장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흔적일 뿐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