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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8월
사업구간은 한강합류점을 기점으로 홍지문에 이르는 총 연장 8.52km, 폭 30~50m이다. 여기서 최근 약 80% 정도의 공정을 완료한 1차 사업구간은 한강합류점에서 가재뉴타운지구과 서대문구청을 지나 유진상가에 이르는 6.8km이다.
2차 사업의 완공시점은 2010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621억원으로, 1차 구간은 408억원이, 2차 구간은 213억원이 책정되었다. 유지용수는 일일 43,000톤으로 자연형 호안 및 친수공간 조성 등에 이용된다. 식재는 초지를 위주로, 18,921㎡의 공간에 수크렁, 노랑꽃 창포, 물억새, 매자기, 노루오줌, 등 25종이 식재되어 있다.
자연형 하천 조성하상에는 방수처리를 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지반 침하 및 지하수의 교란을 방지하고, 자정작용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또 기존의 하폭을 확대해 증발산량을 높여 대기중 수분 공급을 증가시킴으로써 도심지 열섬효과를 완화하도록 하였다.
사면은 기존 석축사면을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홍수 및 기타 외부환경으로부터 안정될 수 있도록 버팀목과 식생매트를 설치하였다. 만약 석축을 제거하게 된다면 그에 수반되는 폐기물은 또 다른 오염을 발생시킨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래서 석축사면위로 나무말뚝을 정교히 설치한후 식생매트를 깔았다. 안정성에 대한 실험도 해보았다. 공법의 적용을 위해 2년간 시범구간을 책정하여 홍수나 기타 환경요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전구간의 사면에 본 공법을 적용하였다. 철거로 인한 처리비, 약 2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물살이 센부분은 목재로 식생방틀을 설치하였고, 그 밑으로 물고기의 서식공간을 마련하였다. 지금은 나무의 형태가 도드라져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주변환경과 융화되어 자연스런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어류이동의 장애물인 콘크리트 낙차공을 제거하고 유속과 수면경사 등을 고려해 여울을 설치하였다. 그럼으로써 어류의 이동이 가능한 물넘이 높이를 확보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여울은 국소적 운동에너지의 변화를 이용하여, 평균 운동에너지 경사를 감소시켜 하상침식을 방지하고자 할 경우, 또는 갈수기 시 수위 상승을 위하는 곳에 시공을 한다. 이를 통해 하상의 연속성을 보장하여 생물의 이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곳에는 활자형태의 여울을 설치하였는데 자연스레 소가 형성되고 물살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계의 흐름방향과 유속을 제어하여 하안 또는 제방을 유수에 의한 침식작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호안 또는 하안 전면부에 설치하는 구조물로서 설치된 수제(水制)도 하안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나무기둥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안팎으로 자연석을 쌓아놓은 것이다.
수제는 일반적으로 하안의 침식 및 호안의 파손 방지하는 기능과 저수로 법선형의 수정 및 유로의 고정을 위해 설치하게 된다. 그리고 생태계 보전, 경관 개선, 주운을 위한 수심 확보, 유량의 확보, 생태계의 보전과 육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여기의 나무기둥은 횃대의 기능도 담당하며 새들의 쉼터가 되도록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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