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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생태면적률 적용사례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6월
비오톱면적계수의 활용 독일은 우리나라와 달리 개발계획과 보전계획이 양립하는 이원적인 공간계획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중 개발계획의 위계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개발계획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환경생태계획 또는 경관생태계획으로 번역되는 Landschaftsplanung 절차가 있다. 이 글에서는 경관의 의미가 가진 복잡성을 고려하여 이 계획을 환경생태계획으로 번역하고자 한다. 환경생태계획은 자연 및 경관보호를 주목적으로 하며, 대상지의 생태적인 현황을 바탕으로 자연 및 경관이 보호되어야 할 공간, 생물들의 서식장소, 그리고 사람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 등으로 구분하여 계획하고 이를 도면화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환경생태계획은 자연 및 경관이 양호한 대상지를 개발할 때 매우 유용하며, 개발계획은 반드시 고려해야할 환경계획 정보를 도면상에서 구체적으로 제공한다고 하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개발계획의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극단적인 경우 시각적으로 보이는 자연이나 경관의 보호가 무의미한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서울의 명동을 연상해보면 온통 건물과 포장된 공간만이 있을 뿐 시각적으로 보이는 자연이나 자연경관이 없다는 것이 그 예이다. 과밀 개발된 기성 도시의 경우 눈에 보이는 자연 그 자체보다 자연에 내재된 기능의 보호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기성 도시지역에서는 전통적인 환경생태계획 기법과는 다른 환경계획 수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의 경우 전통적인 환경생태계획 기법에 생태면적률과 유사한 환경계획지표인 BFF(Biotop Flachen Faktor)를 병용하는 환경계획기법이 개발되어 기성시가지의 새로운 환경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BFF는 우리말로 번역할 경우 비오톱면적계수 또는 비오톱면적지수로 번역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비오톱면적계수로 번역하였다. 이 계수는 생태적인 기능회복이 보다 중요한 과밀한 도시지역을 그 공간적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현재 독일의 베를린시가 환경계획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관생태계획 기법에는 전통적인 환경생태계획과 비오톱면적계수를 병용한 환경생태계획(BFF-Landschaftsplanung)의 두 가지 계획이 있다. 그리고 도시생태환경이 열악한 도심의 경우 후자를 적용하며, 도시공간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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