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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코밸리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거침없는 도전
  • 조한결
  • 에코스케이프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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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오

 

 

연 매출액 430억 원을 달성한 조경업계 ‘강소 기업’, 중소기업청에서 인정받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건설 경기의 불황 속에서도 2009년부터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총 일곱 개의 브랜드를 건실히 키워내고 있는 ‘뚝심 있는 기업’. 에코밸리를 설명하는 수식어들이다. 지난 2009년 ‘조경업계의 주목 받는 젊은 기업’으로 소개되었던 에코밸리는 불과 6년 만에 ‘조경업계 강소 기업’으로 성장했다. 거침없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에코밸리의 이재흥 대표에게 성장 원동력을 물었다. “거창한 건 없어요.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일하고 싶을 뿐이에요.”


소박한 소망 위해 땀 흘려 일한 15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 일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위해 이재흥 대표와 에코밸리는 지난 15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2000년 6월, 이재흥 대표는 두산건설을 나와 뜻이 맞는 동료 다섯 명과 함께 ‘퇴직 걱정 없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창업초기에는 전 직원의 수가 대여섯 명에 불과했지만 15년 만에 50여 명이 함께 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사업 분야도 다각화해 설계, 시공, 연구 개발, 제품 생산, AS,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앞선 기술을 배우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에코밸리는 미국(Rainbow Playsystem, Daniel’s woodland), 영국(SMP), 이탈리아(METALCO), 일본(MINO Chemical) 등 세계 각지의 우수 조경업체와 기술 및 디자인 협력을 맺고 있다. 15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느라 지칠 법도 한데 직원들의 표정은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동안 에코밸리의 성장이 증명한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에코벨트부터 산수원까지,

에코밸리의 열정이 배어 있는 일곱 가지 브랜드 현재 에코밸리는 각기 다른 특징과 확실한 정체성을 갖춘 일곱 개의 브랜드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5년 ‘에코벨트Eco-Belt’의 론칭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일 년에 하나 이상의 브랜드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에 전념한 결과, 현재 ‘에어Air’, ‘산수원’, ‘가든월Garden Wall’, ‘아트우드Art Wood’, ‘스카이팜Sky Farm’, ‘아트개비온Art Gabion’ 등 일곱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었다.


‘에어’는 놀이시설물과 스트리트 퍼니처를 생산하는 브랜드다. 에어의 놀이시설은 정형적이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과 화사한 컬러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바오밥나무’, ‘코뿔소의 꿈’, ‘생명의 나무’ 등의 주요 모델은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어의 스트리트 퍼니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단순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롭다. ‘에코벨트’는 친환경적인 자연석 옹벽 기술로 에코밸리의 주력 브랜드다. 배면에 ‘T’형 후방지지물과 락볼트, 소일네일 등을 이용하여 전면치장석을 연결한다. 전면치장석은 먼저 쉘 구조로 배석되고 이어서 상자형 구조로 연결된다. 성벽, 계곡, 폭포, 계단 등 다양한 스타일로 응용하여 경관을 창출할 수 있다. ‘산수원’은 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축소하여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연축경식 정원이다. 한라산, 설악산 등 국내의 명산 풍경뿐만 아니라 중국의 태산, 황산 등 세계의 아름다운 절경을 아파트, 공원, 실내 등 어느 곳에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을 구현한다. 에코밸리 사옥의 곳곳에는 식물이 무성한 벽이 세워져있다. 유닛형 벽면 녹화 시스템인 ‘가든월’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싱그럽게 자라는 식물 벽이 사옥의 분위기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아트우드’는 일반 목재와 합성 목재의 장점을 살린 최첨단 기술의 합성수지목재 브랜드다. 합성목재의 부후, 갈라짐과 뒤틀림을 극복한 신기술로서 데크, 휀스, 핸드레일 등으로 활용된다. ‘스카이팜’은 늘어나고 있는 옥상녹화와 도시 텃밭의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생 브랜드다. 빗물 저류형 모듈과 태양광 자동관수 시스템을 병용해 옥상정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을 연결하거나 확장해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재배·관리할 수 있다. ‘아트개비온’은 철망과 자연석, 식물, 조명 등을 이용해 담장이나 벽체, 문주, 옹벽 등을 조성하는 마감재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철망의 가공이 용이한 모듈 형태의 조립식 구조물로 어떠한 절곡면에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자연 소재를 이용해 유해 성분을 배출하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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