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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나무
  • 에코스케이프 2012년 Spring

Baby Rosa

찔레나무는 봄에 피는 하얀 색 또는 연분홍 꽃이 소박하면서 은은한 향기가 있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잘 맞는다. 보릿고개 시절 봄에 돋아나는 연한 ‘찔레순’은 아이들의 중요한 간식거리였고, 가을에 맺히는 빨간 열매는 ‘영실’이라 하여 약재로 쓰였다. 또한 찔레 뿌리와 뿌리에 기생하는 찔레버섯은 각종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유용한 나무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장미는 찔레를 기본종으로 해서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옛날에는 찔레꽃을 따다가 증류해서 화장품도 만들고, 꽃에 맺힌 이슬로 얼굴을 씻으면 미인이 된다고 하여 멋쟁이 여인네들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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