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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에코스케이프 2011년 가을

Fall

생육 환경 개선
수목이 이유 없이 죽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도 수목의 생육 환경과 생장 역사를 살펴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수세가 쇠약해져 조경 경관을 해치고 있지만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수목을 고사되기 전에 교체하는 것은 경제적 손실로 연결되므로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수목의 수세가 쇠약해지는 원인이 토양 상태와 관련하여 복토, 답압, 배수 불량, 불투수층 토양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생육 환경 개선과 함께 수세가 쇠약해진 상태를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생리증진 발근제를 처리하도록 한다.
생육 환경 개선 작업 후 수목이 단번에 좋아지지는 않는다. 수목도 살아 있는 생명체이므로 수목의 생육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하나씩 원인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복토 제거 및 멀칭 작업
복토는 주변의 토목 공사로 인하여 지면 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기존 수목 주변으로 흙을 덮는 것을 말한다. 수목의 뿌리  는 세근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며, 이 세근의 분포는 지면으로부터 아래로 20〜0㎝ 범위에 존재하게 된다. 복토로 인하여 뿌리는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생리적인 장애가 생기면서 뿌리 발달이 불량해진다. 또한 뿌리와 수간이 나누어지는 부분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게 되어 근원 부분이 썩게 되므로 부패부가 확산되면서 양분과 수분을 이동시키는 통로인 형성층이 훼손되고 지지력이 떨어진다.
복토로 인한 피해의 개선 방안은 복토를 제거하는 것인데 그 범위는 평면적으로 수관 폭 이상이 되도록 하고 깊이는 원지반이 나올 때까지 제거한다. 토양을 제거한 후 원지반이 답압이 된 상태라면 경운 작업 및 유기질 비료를 기존 토양과 혼합하는 작업을 통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토록 한다.
복토 제거 후 주변의 지면 높이가 차이가 나게 되는데 우드칩, 자갈 등 통기성이 좋은 재료로 멀칭 작업을 실시하고 멀칭의 깊이는 15㎝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멀칭이 두꺼울 경우 공기 유통이 잘 되지 않고 과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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