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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옥상녹화 사례
  • 에코스케이프 2010년 여름

노원소방서
노원소방서의 옥상정원은 휴게공간의 제공과 친환경적 공간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량형과 혼합형으로 조성되었다. 2층과 3층의 경우 경량형으로 세덤과 초화류 식재를 하고 휴게공간을 두었으며, 4층 옥상은 경량형과 혼합형으로 둥근소나무, 산사나무, 댕강나무, 백당나무, 철쭉류 등 교목, 관목, 지피식물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파고라, 야외탁자 등을 배치하였다. 또한 직선과 곡선의 다양한 동선들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어 산책이 가능하고, 동선 사이사이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새가 모여들고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옥상정원 이용자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대상지가 옥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방풍을 대비한 지주목을 설치하였고, 원활한 배수로 확보와 배수구 점검을 위해 배수판과 점검구를 설치하였다. 노원소방서 옥상정원은 항상 긴장감 속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에게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서울시에서는 2009년도 노원, 서대문, 강동소방서의 옥상녹화에 이어 금년도에는 중구, 동대문, 구로, 서초, 동작소방서 옥상녹화를 통해 도시생태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은 남산에서도 잘 내려다 보이며 인접한 신라호텔 객실에서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캠퍼스 내의 주 진입로에 근접한 건물이다. 학술관과 문화관이라는 두 개의 건물이 상부 브릿지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어 학술문화관이라 통칭하고 있는데, 학술관은 예술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건물로 학생들의 개성과 특성을 토대로 설계되었으며, 문화관은 건물 중앙에 위치한 거대 지장물로 옥상이 두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는 공간적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설계 과정을 거쳐 ‘생태공원’, ‘수평공원’, ‘눈썹공원’ 등이 조성되었는데, 생태공원에는 연못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이용도가 높다. 이곳의 연못에는 EPDM시트 방수공법에 수질정화제로도 많이 사용되는 제오라이트가 적용되었고, 녹조방지 등 수질관리를 위하여 분수 및 물순환시스템과 달팽이, 다슬기 등의 수중생물과 수생식물이 도입되었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목재데크와 조형휀스 및 아트벤치를 두어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브릿지를 두어 사색과 산책이 가능한 옥상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수평공원은 학생들이 단체로 이용가능한 넓은 광장을 연상케하는 목재데크,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다층식재기법, 그리고 서있는 상태에서 독서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목재가벽을 두어 운치를 살리는 동시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였다. 눈썹공원은 건물의 직선과 유선형을 살려 예술성이 표현되도록 수공간을 조성하였는데 기존의 기성품이 아닌 이곳만을 위하여 디자인된 조형파고라, 아트벤치가 도입되어 창조성을 살린 시설물들이 주요 볼거리이다. 이곳은 2009년 서울시 환경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자료제공_윤세형 서울특별시청 푸른도시국 조경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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