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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 에코스케이프 2010년 여름

실물 크기 실험1: 옥상녹화와 보수판의 효과
예를 들어 옥상녹화에 의한 차열성의 실험을 기획하고, 건물 전체에 주는 효과를 검증하려고 할 경우, 실제 건물을 이용하여 실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실제 건물을 이용한 실험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옥상녹화 등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서 지붕 단면을 상정한 소형의 실험장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이와 같은 모델을 이용한 실험은 대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건축물을 활용한 실물 크기 실험은, 그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건물의 내진 실험과 같은 경우는, 국가 프로젝트나 대형 건설사의 기술 검증 장소에서 실물 크기 실험을 시도하는 일도 많이 있지만, 옥상녹화처럼 건축물이 핵심이 아닐 때에는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투여되는 실물 크기 실험을 추진하는 경우가 드물다.
몇 편의 논문 및 관련 자료에서, 옥상녹화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제 건물을 사용한 실험 결과를 본 적이 있지만, 모두 옥상 아래의 건물 공간까지 동일하게 통일하고 실험을 진행한 경우는 없고, 옥상 아래의 조건을 무시한 채 건물 내부의 열환경 등을 측정하는 수준이었다. 현실적으로 건물 내의 방 구조는 여러 가지이고, 다행히 방의 면적이 같다고 해도, 방위나 벽 수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우는 비교 실험으로서는 그 결과에 물음표가 붙는 경우가 많다. 즉, 옥상 아래의 조건까지 동일해야, 비교 실험으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옮긴이_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 / 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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