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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와 조경(3)
  • 에코스케이프 2010년 봄

지난 가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원고 집필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6개월간은 필자에게 “화천군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방안(강원도)”, “저탄소 녹색성장 조경분야 10대 추진전략(한국토지주택공사)”, “저탄소 녹색도시 모델개발(강원도)” 등 다양한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식경제부 최우수 녹색마을로 선정되는 등 크고 작은 결실이 있었던 소중한 기간이었다. 본 연재의 마지막 호인 여름호에서는, 이번호 내용을 포함하여 앞서 집필한 내용 및 유사 프로젝트 수행내용 등을 토대로 저탄소 녹색도시의 실현을 위해 조경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구체적․실천적 차원의 적용모델을 부문별, 유형별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그에 앞서, 이번호에서는 녹색교통부문, 녹색생활부문 등을 중심으로 조경분야에서 도입 가능하거나 도입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녹색교통부문
브라질, 꾸리찌바Curitiba
꾸리찌바는 브라질의 수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쌍파울로에서는 400㎞)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유엔환경계획UNEP의 ‘우수 환경과 재생’상을 수상한 도시이다.
1970년 도로교통망 재조사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하여 1974년 급행버스의 도입과 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되어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도로를 건설하고 양쪽편에 일반도로를 설치하는 3중도로 체계를 구축하였다. 3중도로 시스템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대중교통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일부시에서도 시행중에 있다.
꾸리찌바의 대표적 교통정책은 버스전용차선, 버스우선신호 체계, 버스 환승터미널 등 버스 중심 대중교통체계의 천국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였다. 도심을 종횡으로 달리는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선을 마련하여 버스노선에 따라 도심부의 기능을 분산하였고 간선 버스 노선과 맞닿은 지역은 대지건물비율을 높이고 떨어져 있는 지역은 저층 건물만을 허가하여 버스노선을 따라 인구집중지역이 형성되었다. 또한 도시 곳곳에 많은 보행자 거리와 교통정온환경을 조성하여 도시내 안전성을 강화하였으며, 보행자 교통을 지하와 육교로 처리했던 것을 평지로 전환시켰고, 자전거 도로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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