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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 훼손지의 생태적 식생복원 방향(2) - 비탈 훼손지 식생복원용 소재 및 시공기술 -
  • 에코스케이프 2009년 겨울

비탈 훼손지의 식생복원을 설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항목은 바로 “어떤 재료를 이용하여 어떻게 시공할 것인가” 이다. 즉 식생복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공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시공용 재료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원고에서는 “비탈 훼손지의 생태적 식생복원 방향”의 두 번째인 식생복원용 재료 및 시공기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식생복원용 재료
녹화기반 토양의 조건

비탈 훼손지의 식생복원에 사용되는 주재료는 먼저 종자와 묘목의 형태로 사용되는 식물재료와 비탈에서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을 얻을 수 있는 녹화기반 조성용 재료, 그리고 시공을 위한 보조 재료로서 고정용 재료 및 멀칭용 재료 등이 있다. 본 원고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뿜어붙이기 방식으로 녹화기반을 조성해주는 재료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비탈 훼손지 식생복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식물이 비탈 조건에서 생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녹화기반(원지반 또는 일정 두께로 조성해주는 기반)은 식물 뿌리의 지지기반을 제공하고, 식물에 필요한 수분이나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평지에 아닌 비탈 조건이기 때문에 구성 재료 및 이들 재료로 조성한 녹화기반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주어야 한다.

·빗물에 침식되지 않을 정도로 구조적으로 안정되거나 견고하여야 한다.
·식물 뿌리의 생장이 저해되지 않는 수준의 토양경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수분과 양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2차적으로 환경위해물질이 용탈되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식물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녹화기반이 유실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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