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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1월
이름의 유래잣나무의 학명은 Pinus koraiensis Siebold & Zucc.로서 속명인 pinus는 라틴어의 피치(pitch), 역청이라는 의미의 pix에서 온 것이고, 종명인 koraiensis는 원산지인 우리나라를 말한다. 영명 또한Korean pine으로 우리의 나무임을 보여준다. 중국명은 소나무와는 달리 잎이 5개씩 속생한다하여 조선오엽송(朝鮮五葉松), 목재가 재질이 좋으며 심재의 빛깔이 옅은 홍색을 띈다하여 홍송(紅松), 먹을 수 있는 잣나무 열매가 달린다하여 과송(果松), 우리나라 사신들이 중국에 갈 때 잣을 많이 가져갔는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서 그 당시 신라의 잣을 매 그리고 옥각향(玉角香), 용아자(龍牙子)라는 잣의 원래 명칭대신 신라송자(新羅松子)라 하였다 한다. 식생 및 특성잣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 북동부, 만주, 시베리아, 중국 북부 지방의 산골짜기나 중턱에서 잘 자라며, 한대수종으로서 주로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지역에서 생육하는데 추위에 강해 섭씨 -50도까지 견딘다. 세계에서 잣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은 압록강 유역이다. 캐나다와 미국 북동부 지방에서는 잣나무를 관상용으로 심는다.잣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잣나무의 수고는 20~50m이고 지름 1.5~2m에 달한다. 수피는 흑갈색으로 얇은 조각이 떨어지며, 잎은 짧은 가지 끝에 길이 7~12cm정도로 5개씩 속생한다. 잎에는 3개의 능선이 있고, 백색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 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남)이 5∼6줄씩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붉은빛이 도는 황색으로 새가지 밑에 달리며, 암꽃은 녹황색으로 새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장란형이며 길이 12∼15㎝, 지름 6∼8㎝이고, 실편 끝이 길게 자라서 뒤로 젖혀진다. 종자는 소나무류 종류 중 크기가 가장 크며, 날개가 없고, 일그러진 삼각형이거나 장란형, 난형으로 다음해 9~10월에 익으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한다. 번식방법잣나무의 번식방법으로는 저온저장이 필요한데 10월에 채취한 종자를 12월 중에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방법이 있다. 잣나무는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적윤한 토양에서 왕성하게 자라며, 어려서는 음수이나 커감에 따라 햇빛 요구량이 많다. 그러나 성목이 되어서도 양지보다는 일조가 그다지 많지 않은 곳이나 반음지에서 생육한다. 유목일 때는 자라는 속도가 느리나 1~2m 이상 자라면 성장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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