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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시대, 조경을 넘어] 조경문화를 위한 사이버 스페이스의 역할 - 새로운 조경문화를 향하여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9월
1. “조경문화속으로”라는 기치를 건 “라펜트(Lafent)”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환경·조경관련 전문포탈사이트(Professinal Portal Site)인 라펜트(Lafent)를 운영하는 랜트(LA-ENT)주식회사는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환경과 조경사의 자매사로서, 새로운 조경문화 창달을 통해 한국조경의 대중화, 정보화, 국제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상호명의 뜻을 살펴보면 LA-ENT(랜트)는 조경을 뜻하는 Landscape Architecture의 LA와 즐거움(문화)을 뜻하는 Entertainment의 ENT가 만나 탄생된 이름입니다. 따라서 본사에서 운영하는 Lafent는 LA와 ENT 사이에 for를 넣어 만들어진 Landscpae Architecture for Entertainment의 약자입니다.
이에, 라펜트는 환경·조경분야를 대표하는 사이버공간으로서, 지금은 기존 분야의 갖추어진 토대 위에서 출발하지만, 앞으로는 분야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롭고 힘있는 조경문화의 창달을 지향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경문화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합니다. 안으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조경분야가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내거나, 서로의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하며, 조경기술자들의 삶의 문제에서부터 다양한 생활적 요구도 받아들이고, 업무효율 개선 및 능력 개발을 위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환경·조경분야가 필요로 하는 모든 사이버공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밖으로는 조경문화의 사회적 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 입니다. 얼마 전 월간 <환경과조경>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했던 “제1회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은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루어져 조경이 타 문화 예술 장르와 생산적 접점을 가질 수 있고, 대중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다양한 문화 예술을 담아내는 “문화공간”을 창조함은 물론, 공적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공간문화”를 꽃 피울 수 있다면, 조경 분야는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라펜트는 오늘날의 지식정보화사회에 부응하는 정보매체로서 “문화가 담긴 조경”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그래서 라펜트는 특히 새로운 조경문화 창달이라는 역할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고심하였고, 적지 않은 시간동안 준비하고 기획하여 구축이 되었으며, 이제서야 그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포털사이트라 말하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일방적인 홍보사이트나 물품판매 등 상업적 목적을 가진 쇼핑몰같이 일방향의 정보전달이 아닌, 양방향 정보공유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사용자들에 의한 정보 축적이 적은 초기단계에서 진정한 포털서비스라 말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앞으로 네이버, 다음 등과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가 가지는 “전문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여, 환경·조경 분야에 맞는 보다 심층적이며 기술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이미 대형 포털사이트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대다수이므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사이버공간이 현대 조경문화, 혹은 문화시대의 대응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인류는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지속적인 문화 융합과 그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 발생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십자군전쟁과 같이 가장 강력한 문화 융합·발생 수단에는 “전쟁”이 있으며, 또한 “전파와 교류” 등을 통한 문화 융합·발생 수단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요? 아마도 전쟁보다도 강력한 문화융합 수단으로 인터넷, 즉 사이버공간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슈나 문화에 대해 전세계가 거의 동시에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하고 따라하기도 하면서 바로 현실화 된다는 점에서 전쟁보다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전파속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원성의 상실, 문화융합론, 문화충돌론 등 다양한 해석들이 제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문명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항상 있어 온 문화적 역동성의 한 측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는 인터넷을 통해 과거의 어떠한 변화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이론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공간은 연령과 공간을 초월할 뿐 아니라 시대마저도 초월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경분야도 이같은 정보화사회의 변화에 적응해 가지 않는다면 뒤쳐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이버공간을 통해 조경문화를 공유하고, 새로운 조경문화로 확장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조경은 단순한 자연을, 환경을 만드는 분야가 아닌 다학제적인 분야로서 새로운 조경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 입니다. 이것이 사이버공간으로서 라펜트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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