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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와 그 종류들
  • 에코스케이프 2007년 12월
중부 이남의 따뜻한 곳에 주로 심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5∼20m, 지름 80cm까지 이른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매우 커서 길이 15∼20cm, 너비 10∼30cm정도나 되며 뒷면에 갈색 털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얕게 갈라지며 어린 잎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모여 원추화서에 달리고 흰색 또는 자주색이다. 삭과는 10월에 익고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주변에 흔히 만나는 오동나무는 식물학적으로는 울릉도가 원산인 참오동나무(P. tomentosa Steud.)이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길이 방향으로 있는 것이 줄이 없는 오동나무와의 차이점이다. 우리나라에는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Uyeki (영)Royal Paulownia (일)チョウセンギリ (漢)桐, 梧桐)와 참오동나무(Paulownia tomentosa Steud. (영)Foxglove tree (일)ギリ)가 자란다. 잎 뒷면에만 갈색 털이 있는 것이 오동나무, 앞뒤에 모두 털이 있는 것이 참오동나무인데 구별이 쉽지 않다. 흔히 보는 오동나무는 울릉도 특산인 참오동가 대부분이다. 한자로 오동(梧桐)이라 표기하면 대부분 벽오동나무이며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오동나무는 오(梧)라고 기록해 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동나무와 벽오동나무를 모두 오동(梧桐)으로 표기하기도 하여 혼란스럽다. 오동나무는 빨리 자라면서도 재질이 비교적 좋고 넓은 잎 등 특징있는 나무로서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보면 중국의 고사에 인용되는 것으로부터 거문고의 재료, 상가의 지팡이까지 다양하다. 성종12년(1480) 2월23일 조에는 공조에서 아뢰기를, 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한편 명종15년(1559) 2월7일, 8일, 18일에는 영천 군수 심의검이 거문고를 만들려고 향교의 앞뜰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었다가 혼나는 내용이 실려있다. , , 하여 오동나무 한 그루를 베었다가 벼슬을 쫓겨난 것은 물론 더 죄를 주자고 논의가 있었으나 간신히 면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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