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캐모마일
  • 에코스케이프 2007년 11월
영국의 동화 작가 포터(Beatrix Potter)의 세계적인 인기를 받은 피터 래빗(Peter Rabbit)이야기에서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토끼 피터는 농장에 들러 야채를 마구 먹다가 주인아저씨 맥그레거에게 들켜 혼쭐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 토끼는 빈사상태의 피터에게 허브차를 마시고 쉬도록 한다. 이번에 소개드릴 허브는 피로와 통증을 풀어주는 효능을 가진 캐모마일(Chamomile)이다. 캐모마일(Chamomile)의 기록은 고대 이집트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한을 치료하기 위해 이 식물을 태양신 Ra에게 바쳤다고 한다. 'Chamomile'은 대지의 사과라는 뜻으로‘Chamomaela’라는 그리스어에서 비롯되었고 그리스 학자 플리니(Pliny)는 이 식물의 향을 사과 또는 모과의 향을 가진 식물로 기술하였다. 스페인에서는 작은 사과라는 뜻의 Mantazilla로 수세기 동안 알려졌고, 셰리주라 하여 남부 스페인산 백포도주의 향을 내는데 사용하였다. 로마시대엔 향료와 음료로 사용되어 졌는데, 대표적인 품종 중 Roman Chamomile라는 영명을 가진 품종이 있다. 세익스피어 팔스타프(Falstaff)에서는 이 품종을 “밟으면 밟을수록 더 잘 자란다.“라고 기록하였다. 19세기 한 식물학자는 로마의 콜레세움에서 이식물이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중세기엔 모임이나 축제에 공중에 뿌리는 허브로 이용되었고, 맥주의 쓴맛을 더해주는 재료로 폭넓게 사용되었다. 그리고 앵글로 삭슨(Anglo Saxons)의 9개의 신성한 허브 중 하나였으며, 마이덴(Maythen)이라 불려졌다. 그리고 캐모마일은 정원에서 옆의 식물을 건강하게 해준다하여 식물의 의사(Plant's Physician)이라 불리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월간 에코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