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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경기 위한 양질의 잔디 생산에 박차 ; (주)엘그린
    (주)엘그린에서 공급하는 롤잔디는 국내특허를 갖고 있기도 한데, 이 방식은 평평한 땅에 투수성 플라스틱 필름을 입히고 그 위에 모래를 깔아 재배하는 것으로 뿌리가 서로 엉키게 돼 롤로 만들어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래위에서 직접 재배하므로 투수성이 좋아 우천시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주)엘그린의 설명이다. 현재 천안, 옥산 등 6개 지역에 총 면적 15만평의 농장을 보유, 롤잔디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주)엘그린의 이성호 사장은“지난 8월에 취득한 조경식재공사업 면허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잔디의 생산, 판매뿐 아니라 시공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며, “그뿐 아니라 갈대류, 야생화류도 롤로 재배해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사에도 일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3년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주)엘그린은 작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축구장 특수와 더불어 올해에는 30억 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으며, 지산C.C, 서 서울C.C, 여주C.C, 송추C.C 등 골프장의 그린을 시공했고, 울산 서부운동장, 인천 숭의종합운동장,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 등 축구장의 잔디도 공급, 시공해 왔다. ※ 키워드 : 월드컵경기장 잔디, 엘그린 ※ 페이지 : p117
  • (주)아썸 ; 인공부도 ‘아름다운 자연식물섬’ 통해 수질개선 앞장
    조경분야에서도 훼손된 생태계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오염된 하천을 복원시키고 새로 조성되는 도심지내 오픈스페이스들을 친환경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 (주)예원(대표: 권오병)도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주)예원은 지난 1997년부터 환경복원 자재를 생산, 자연친화적 법면녹화용품과 하천의 환경생태복원용품을 생산했고, 1998년부터는 갈대, 달뿌리풀, 애기부들, 큰고랭이, 부처꽃 등 18여종의 수생식물을 이용해 오염된 수질을 정화, 복원하는 인공부도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해 왔다. (주)아썸은 (주)예원에서 환경관련 사업부분을 분리, 인공부도‘아썸(아름다운 자연식물섬)’을 통해 수질을 정화하는 시스템의 개발을 비롯한 생태공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한 회사로 환경벤처기업을 신청하고 ISO 14000을 추진하는 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아썸은 앞으로 많은 대기업들도 생물학적 수질정화 사업 분야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현재 국내에서는 태동기에 불과한 이 분야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 전체가 신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겸비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2개월마다 1회씩 정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8월에 7차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7차 세미나에서는‘수질환경용어’,‘ 습지의 기능과 보호방법’등의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세미나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며, 직접 자신이 연구한 분야를 발표함으로써 회사의 단합과 정보공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현재 신청 중인 환경벤처기업으로 지정받으면 투자자도 모집해 3단계에 걸쳐 직원을 늘리고 자본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설계 용역회사를 인수하여 대규모의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당찬 계획도 갖고 있다. (주)아썸은 계획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시점을 약 3년 후로 보고 있다. 일단 사업이 안정되면 2005, 6년경에는 우리나라와 근접하고, 급속한 공업화로 물부족 현상과 수환경 오염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시장으로도 진출, 업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 키워드 : (주)아썸 ※ 페이지 : p126~p127
  •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는 해태어린이공원 ; 풍수적 의미 부여, 시민참여형 어린이공원 준공
    해태어린이공원은 작년말 서울시에서 노후되고 낡은 공원을 재정비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푸르름이 가득한 어린이공원 재정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올 6월 준공되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변 경로당의 노인, 어린이와 동행한 부모 등 여러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하였다. 우선 노후된 시설물과 놀이기구, 공원의 주진입로인 동측 인접도로에서의 조망불량 등을 공원이용의 저해요소 로 판단한 후 세대간, 가족간의 대화와 휴식을 위한 시설을 도입했다. 또 마을 공동의 다목적 휴식공간의 기능도 수용하여 지역 전통성이 도입된 놀이공원의 모델이 되도록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상징성을 강조한 해태조형물과 가벽외에 놀이공간으로 부지중앙에 곡선형의 운동 및 놀이 시설을 두고 그 좌측에는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하도록 계획되었다. 경사지에 위치하였으나 기존 공원부지의 평탄함을 활용하여 조성하였고 비교적 고지대라서 주변에 대한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목과 시설물을 배치하였다. 조형물에 풍수적 의미를 부여한 것 뿐만 아니라 식재설계시 전통적으로 불의 기운을 누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진 소나무, 백합나무, 감나무, 산수유, 살구나무, 백목련, 느티나무 등을 선택하여 수종의 변화감을 유도하고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연출하였다. 또한 놀이시설물은 어린이들이 연령대별로 다른 유희를 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흔들말,종합놀이시설, 농구대 등을 설치하였고, 산책로는 목재의 질감을 살린재활용 침목을 이용하여 자연형으로 유도하였다. 포장구간은 황토, 고무매트, 점토벽돌, 지압용 자갈 등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패턴의 포장방법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고 포장 군데군데에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모양을 새겨놓았다. 특히 휴게공간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팔각정자와 장기판, 지압보도가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 키워드: 관악산, 해태어린이공원 ※ 페이지 116 ~ 117
  • 쓰레기더미에서 피어나는 생태계 ; 대구시, 쓰레기매립장에 대곡생태공원 조성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이 바로 그 대상지인데, 이곳은 10여년간의 사용(410여만톤 매립)으로 더 이상 쓰레기 매립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실 쓰레기 매립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침출수 및 가스 유출, 지반침하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선결되어야 하는데,이의 해결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우선 1996년에서 1997년에 걸쳐 50만톤 분량의 건설잔토를 활용하여 평균 5∼6m 높이로 매립한 후, 1, 2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10여개의 가스공을 설치했고, 지반 침하를 대비해큰 바위를 넣어서 여러차례 흙다지기를 실시하는 한편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애초에는 수공간을 많이 구상했었는데, 침출수 우려 때문에 대폭 줄이기도 했다. 더불어 비닐하우스를 비롯 대상지내에서 플라타너스, 수양버들, 페츄니아 등을 시험재배해 식물의 생육과정을 관찰, 침출수 및 가스의 유해 여부를 시험하기도 했다. 그 결과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 진하게 되었는데, 1, 2단계 공사에서는 화초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분재원, 야외교실 등을 조성했고, 3단계 공사에서는 약용식물원, 방향성식물원, 염료식물원, 대구특산식물원, 수석정원, 유실수원, 생태관찰원, 정형식정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특히, 대구에 약령시가 유명한 점을 반영해서, 약용식물원, 약초원, 약재전시관 등을 크게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공원에도 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대곡생태공원 측은 이외에도 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후에 야생초 전시회,분재전시회 등을 월별로 개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고, 국내에있는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관찰할 수 있는 무궁화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무궁화종을 수집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민간인 전문가가 한달에 2번씩 각종 나무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나무병원도 개설, 현재 운영중에 있다. ※ 키워드: 쓰레기, 생태계, 대곡생태공원, 공원 대구 ※ 페이지 114
  • 새의 눈으로 촬영한다 ; 국내 최초의 무선 공중촬영 전문업체 ‘버드아이’
    1998년부터 무선공중촬영을 시작한 버드아이는 그동안 서해대교, 청담대교, 월드컵 경기장 등 많은 건설현장을 연속촬영해왔고 동두천 수해 현장, 팔당 상수원의 쓰레기 광경, 오대산의 단풍 등 항공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들이 촬영한 사진은 주로 잡지나 신문 등에 보도사진으로 제공 되어 왔고 그외 레저시설, 교육시설, 관광지, 공사현장 등의 다양한 홍보사진에도 쓰이고 있다. 버드아이는 항공사진에 관한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촬영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체 판단에 의해 같은 장소를 4번에 걸쳐 재촬영한 사례도 있다. 또,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소유한 헬기와 비행선 외에 새로운 소형헬기 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도 끊임없이 병행하고 있는 상태. 버드아이의 배우한 항공촬영팀장은“공중사진의 질에 관한한 책임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조경계에서도 기존의 촬영방 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상지가 넓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선 공중촬영을 활용하면 보다 다양하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키워드: 새, 공중촬영, 버드아이, 무선공중촬영 ※ 페이지 115
  •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 ; 팀장 중심 진행, 다양하고 참신한 설계 돋보여 -
    팀장 중심의 자유로운 조경설계 좋은 조경설계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즉,한 사람의 뛰어난 설계가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도, 전체직원의 브레인스토밍으로 아이디어를 얻거나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서 수준있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 이에 비해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는 직원들을 최대한 믿고 맡기는 방법으로 좋은 설계를 이끌어 내고 있 다. 바로 주변의 간섭을 줄이고 철저한 팀장 중심의 체제를 운영하는 것인데,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전체 미 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좋은 생각을 채택한다. 그 후부터는 팀장이 계획의 기본개념에서 시작, 마스터 플랜 제작까지의 전반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맡은 일에 대해 책임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는 또 직원을 뽑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직원이 필요하면 팀장이 먼저 함께 일할 사람을 직접 선별하 고, 이후 사장과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팀장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팀원의 선발에도 관여함으로써 팀워크(teamwork)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조경설계는 팀작업이라는 생각과 함께 (주)성호엔지니어링의 설계팀에 힘을 더하는 원천은 직원들의 다양한 출신학교 분포에 있다. 여러 대학에서 각각의 커리큘럼과 교수진에 의해 수학한 만큼 그 생각들도 자유롭고 다양해 참신한 설계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때문이다. ※ 키워드: 성호엔지니어링, 설계 ※ 페이지 118 ~ 119
  • 자연을 존중하는 것이 곧 인간을 존중하는것 ; 이기웅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출판산업의 요람이자, 21세기 지식문화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추진중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이하 출판단지)의 기반공사가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판단지는 지난 1988년 초안이 나온 이후 부지 변경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은후, 지금의 파주시 교하면에 터를 잡게 되었는데, 모든공사가 완료될 경우, 총 면적 48만1천평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비롯 1백50여개의 출판 관련 사업체와방계회사 및 상가 등 총 6백여개 사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인구만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인데, 우선 2002년 5월경 시범지구에 6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고, 나머지 공간은 순차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큰 프로젝트가 지금처럼 가시화되기까지는 이일에만 12년째 매달리고 있는 한 출판인의 집념과 노력 이 담겨있는데, 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의 이기웅 이사장(열화당 대표, 60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릉 선교장 내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가옥의 사랑채인 열화당에서 어린 시절부터 살았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건축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기웅 이사장은 출판단지를 생태도시로 표방할 정도로 환경 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 이 이사장의 이런 관심은 단지내의 갈대 샛강 보존 노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 다. 오히려 관심이 너무 지나쳐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는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 갈대 샛강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샛강을 가로지르는 6개의 다리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될 때마다 직접현장에 나가 갈대 군락지의 훼손여부를 확인할 정도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룬한옥의 아름다움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레 우리 건축의 빼어남과 환경의 소중함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을 존중하는 공간 디자인에 대한 관심 역시 거기서부터 비롯되었구요.” 현재 거의 원형을 드러낸 김동수 고가의 별채 이건(移建) 역시 이 이사장의 아이디어. 김동수 고가(古家)는 호남의 대표적 전통가옥으로, 1784년 현재 주인의 8대조가 지은 이후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질 위 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를 알게된 이기웅 이사장이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이 고가를 복원하자는 의 견을 낸 것이다. 현재 현상공모가 진행중인 아시아 출판문화센터의 설계지침에는 이 한옥을 부지내에 조화 롭게 포함시켜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김동수 고가의 별채를 출판단지의 상징적인 초석으로 삼고자 한 것 인데, 여기에는‘생태’에 이어 그의 두 번째 화두라 할수 있는‘전통’에 대한 애정이 스며있다. ※ 키워드: 자연,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파주, 출판도시 ※ 페이지 120 ~ 121
  • 조경식재공사 입찰, 과다한 참가자격제한은 없어져야
    새로운 한 세기가 시작되었건만, 아직도 소수업체가 주축이 되어 과다한 입찰참가자격 조건을 제시하는등 조경식재공사업의 입찰질서를 문란케하는 부끄러운 사례가 있어, 고질적인 입찰참가자격 문제에 대해 다같이 한번 짚어볼 기회를 갖고자 한다. 올봄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발주한 남산 소나무림 병충해방제사업(공고66호 2000. 4. 19)과 남산 소나무림 보존사업(공고 68호 2000. 4. 26)의 경우,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가 조경수목의 유지관리공종인 바, 이는 조경식재공사업의 고유한 업역이다.그러나, 공사입찰 예정금액이 지역제한공사 대상이므로 공사입찰참가요건은 당연히 공고일 현재 조경식재 공사업 등록업체로서 발주관서 행정관할구역인 서울특별시에 본사를 둔 업체이면 될 것인데도, 발주관서는 입찰참가자격을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식물보호기사를 보유하고, 입찰공고일 현재 산림내 소나무림 보존사업실적(토양양료시비, 필수원소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해충 잠복지제거, 식생정리중 2개 공종 이상)이 있는 업체로 제한하였다. 발주관서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사업목적수행을 위하여 공고내용의 자격을 갖춘 경험있는 업체를 원한다. 그러나 현행 법제도하에서는 공고내용의 공종이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의 고유업역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자격적용은 적절치 않다. 수목외과 수술을 일반방제업 등록자에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관행에 대하여 필자는 이미 그 부당성을 제시한 바(본지 1998년 5월호) 있고, 지난해 법률 제5945호(1999. 3.31)로 농약관리법 제3조 제2항이 개정되어 일반방제업의 등록제도가 폐지되었다. 폭주한 업무로 인하여 관련법규정이 개정 되었음에도 발주관서의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건의하였던 바, 즉시 변경 공고를 하여 공사입찰을 집행한 일은 다행한 일로 보여 진다. 이와같은 유사한 일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망향의 동산 관리사무소가 발주한 조경공사에서도 있었는데 발주기관이 입찰참가자격을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 등록업체로 정하고, 공고일 현재 충남도내 주사무소를 둔 자로 지역을 제한(제한입찰대상)한 것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여기에 더하여“최 근 3년이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 투자기관에서 발주한 조경관리실적이 연 1억원 이상인 업체”라는 단서를 추가하여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였다. 이 공사의 공고내용에 대하여도 필자는 해당재무관에게 관련법령에 저촉되는 과다한 제한 조치라고 시정건의를 서면으로 제출하였다. 건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본건 공사의 발주기관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기관임이 명백하다. 모든 국가기관은 공사발주시에 관련법규와 회계예규에 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여 계약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공사집행을 공정, 정확, 신속하게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 페이지:144
  • 무더워속, 실무교육 경험 ; 제17회 여름조경학교 개최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여름조경학교가 개최되었다. 여름조경학교는 실무 조경가의 강의와 실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과 다양한 이론 제공을 목표로 시작되어, 꾸준한 성장을 거쳐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작년에 이어 교장을 맡게된 김도경 교수(경희대)는 개학사를 통해“2주간의 시간동안 수동적으로 프로그램에 따라가는 학생이 되지말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기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체감온도가 30℃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여름조경학교에는 학생 50명, 일반인 3명 등 총 53명이 참가했는데, 그 중에서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의 참가가 높아 영남지역의 학생만 20여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원예학과나 임학과 학생도 참가, 다른 학과의 조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조경학교의 프로그램은 폭 넓은 주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침 특별강좌와 작년에 도입되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사례발표시간으로 짜여진 저녁강좌, 또한 오랜 실무경험을 지닌 튜터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설계 스튜디오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경희대학교의 도움으로 특별강좌와 저녁강좌는 멀티미디어관에서 보다 좋은 환경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었다. ※ 키워드: 제17회 여름조경학교, 주거단지내의 조경 ※ 페이지:136~137
  • 조경업계 벤처붐 확산 ; 탄탄한 기술력 바탕, 거품없는 벤처기업 속속 등장
    최근 주춤거리기 시작한 국내 벤처기업의 열기가 조경업계에서 뒤늦게 급부상하고 있어 관 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전자 통신 부문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온 벤처기업 붐이 이처럼 조경분야에도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이미 자연표토복원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현우그린(대표이사 남상준)은 지난 6월말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벤처기업에 당당히 선정됨으로써 공신력있는 유망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현우그린의 이같은 벤처기업 지정은 최근‘벤처 거품론’에 따른 회의감과 함께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선정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현우그린의 남상준 대표이사는“벤처기업으로 지정되면서부터 조세감면과 특별지원자금 혜택을 받게 되었다”며“무엇보다 기술력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으로서 대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밝혔다.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과 토공사업을 주로 하는 (주)녹산스포텍(대표이사 이창호)도 최근 벤처대열에 합류했다. 종합레포츠시설 제조 및 설치에 대한 특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주)녹산스포텍은 이동식 수영장, 야외탁구대 등 이미 20여건의 의장 특허를 가지고 있을만큼 기술력 개발에 주력해온 유망 기업체. 전 마라톤 선수였던 황영조 씨와 유도선수 출신의 하형주 씨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녹산스포텍은 지난 1991년에 설립, 15억의 자산 규모를 바탕으로 인공잔디, 퍼골라 등 스포츠시설 하나만큼은 국내최고의 디자인과 제작기술을 자부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올린 실적만해도 50억원대. 특히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 현 장의 스포츠시설과 금강산 장전항의 조경시설공사를 수행하기도 하는등 지금까지 7백여건의 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해오며 옹골찬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 키워드:(주)현우그린, (주)녹산 스포텍 ※ 페이지: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