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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적으로 ‘집이나 다리 등의 구조물을 목적에 따라 설계해 쌓아 만드는 일’을 의미하는 ‘건축’은 단순히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사고관을 반영한다. 도시, 가족, 경제, 성장, 정치, 권력, 역사, 제도, 문명 등은 건축으로부터 구축되는 또 다른 이름들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6월 24일까지 개최된 ‘건축에…
    • 김모아
  • 미래 서울의 지하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가 여러 건축가와 함께 서울 도심 내 지하 공간을 활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0 일까지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 내 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은 도시 건축적 상상력을 지하 공간까지 확장하는 전시다. 전시는 서울광장, 을지로, 회현 지하상가 등…
    • 윤정훈
  • “정원은 가꾸는 공간이다.”처음부터 정원을 잘 조성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사람에 의해서,자연에 의해서,주변 환경에 의해서,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가꾸어 지는 것”또한 정원의 숙명이 아닐까.요즘 아파트 단지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가정원 조성이 붐이다.특히 대우 푸르지오는 단지마다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콤페’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 박광윤
  • 이번 7월호에는 다가올 재난에 미리 대비하는 ‘리질리언트 바이 디자인’을 특집 격으로 다뤘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관한 설계라니, 생소한 주제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복잡한 프로젝트라 내용을 파악하는 일만도 쉽지 않았다. 마감을 무사히 치르고 나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눈앞에 쌓인 방대한 자료를 단기간에 정리하는 일이야말로 내게 닥친 작�…
    • 윤정훈
  • 거짓말처럼 긴 줄이었다. 한 시쯤 도착하면 여유롭게 전시를 둘러 볼 수 있을 줄알았는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출판계에는 몇십 년째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이 떠도는데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보러 온 사람이 이렇게 많다 니. 북적이는 인파에 정신없이 휩쓸려 다니면서도, 사람들의 손에 들린 쇼핑백에 어떤 책이 담겨 있는지 자꾸만…
    • 김모아
  • 디자인 조경 시설물 전문 기업 (주)예건이 다양한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벤치를 선보인다. 나뭇잎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리프벤치 Leaf bench , 삼각형, 사각형, 원형 등의 로지스 조형 벤치 시리즈 Logis bench series, 궁궐의 만월문과 달문창호의 전통 선형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문벤치 Moon bench, 리본의 리드미컬한 선형에서 영감을…
  • 코펜하겐 항구 남쪽에 물 위를 떠다니는 플랫폼이 조성됐다. 덴마크어로 섬을 의미하는 외 Ø 에서 이름을 따온 ‘Ø1’은 ‘플로팅 아일랜드 floating Island’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으로 바베큐, 별 보기, 겨울 수영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물 위의 공공 공간이 다. 호주의 건축가 마셜 블레처 Marshall Blecher 와 덴마…
    • 김모아
  • 어둡고 시시때때로 덜컹거리며 흔들리는 곳, 주변 경관을 해치고 슬럼화되기 쉽다는 이유로 도시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왔던 곳. 그런 고가 하부가 지난 4월 1 일, 초록빛으로 반짝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의 ‘고가 하부 공간 활용사업 종합계 획’ 1호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다락 옥수’ 이야기다. 많을 다 多 , 즐거울 락 �…
    • 김모아
  • 대학교에서 설계를 배우며 얻은 덤이 있다면, 결과물에 투입된 애씀을 가늠하는 버릇이다. 언제부턴가 설계나 디자인 작품을 보면 영리한 아이디어와 촘촘한 구성 그 이면에 있는 누군가의 고민과 번뇌를 떠올린다. 졸업 작품 전시를 구경할 때였다. 잘 짜인 패널을 앞에 두고 평가보다는 안쓰러움과 존경이 동시에 일었다. 이 벽에 패널이 걸리기까지 얼마나 많�…
    • 윤정훈
  • 어지러이 널린 교정지 사이 난데없는 우드락 조각이 나뒹군다. 잡지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A3에 출력한 넉넉한 크기의 도면 하나도 덩그러니 있다. 책상 1, 서랍장 1, 책상 2, 중앙 테이블 등 자신의 쓰임새가 적힌 종이를 등에 업은 우드락 조각들이 참 바지런히도 도면 위를 오갔다. 2015년 1월 ‘파주시대’를 마감하고 ‘방 배동시대’를 연…
    • 김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