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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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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조경인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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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광화문 광장이 문화광장으로 태어나려면
세종로는 육조거리이었다도시에서는 그 도시의 상징 공간, 상징축, 건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상징공간은 가로일 수 있고, 광장 또는 건물일 수 있다. 도시는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가진 상징물이 필요하다. 서울의 기념비적 거리는 광화문 앞의 세종로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광화문 광장은 힘, 활력, 혁신, 권위를 상징하고 있다. 세종로는 지난 600년간 왕과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호령해 온 거리이다. 이곳은 행정,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다. 세종로는 관가로서 주제(主制)에 따라 광로로 건설되었고, 비록 도로의 포장은 되어있지 않았지만 토질이 좋아서 우마차가 통행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고 한다.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라는 육조가 세종로 좌우에 떡 버티고 서 있었다. 왕들이 궁궐 밖을 행차하면서 으레 이 육조거리를 지나갔다. 현재의 광화문 앞 거리는 정도전이 설계한 주작대로의 방향에서 약간 빗나가 있다.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세종로의 방향을 관악산이 아닌 남산으로 틀어버린 것이다. 당시 남산에는 일제의 신사(神社)인 조선 신궁이 있었다. 현재는 후진적 교통체계가 판치는 광화문 거리 거리는 시민들에게 문화, 정서, 역사,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선의 장소적 매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는 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하며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세종로는 그렇지 못하다. 우선 폭 100m, 길이 600m의 공간은 시민들에게 위협감을 준다. 한마디로 공포의 대상이다. 이 길을 건너려면 컴컴하고 스산하기 이를 데 없는 지하도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차로로 둘러싸인 광화문은 광화문과 도심 간의 맥을 끊어놓고 있다. 광화문의 정문으로 가려면 우선 방황하기 일쑤다. 광화문 앞에는 횡단보도라는 것을 눈을 비비고 보아도 없다. 자동차만 쌩쌩 지나가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광장이다. 서울 최대의 후진성은 사람과 자동차의 대접이 거꾸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세종로와 같은 10차로 이상의 차량소통 위주의 도로는 외국도시에서는 보기 힘들다. 모든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신호등이 20초도 채 되지 않아 깜박깜박 거린다. 길 건너는 시민들은 횡단보도에서 마구 뛰어야만 한다. 세종로는 오랫동안 자동차에 의해 짓밟혀 왔다, 그래서 보행자가 철저히 무시되어 온 것이다. 비인간적인 도시계획의 대표적인 예다. 보행자와 같은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럽도시의 선진성에 비하면 형편없는 일이다. 거리에서 사람의 자존심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지키려는 유럽도시의 도시 교통정책에 높은 평가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종로를 보면 도로와 자동차 이외의 것들은 무시해도 된다는 의식이 그동안 얼마나 철저히 우리들에게 자리 잡아왔는지 알 수 있다. 원제무 Jaimu 한양대 도시대학원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초벌그림그리기, 손으로 쌓아가는 가능성
지난 2007년 12월 제5회 조경비평상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환경과조경’에서 ‘조경비평 봄’으로 주최를 옮긴 이번 조경비평상 공모에는 총 다섯 편의 평문이 접수되었으며, 조경비평 봄 회원들의 최종심사결과 이경근, 최영준의 응모작을 각각 가작으로 선정하였다. 심사기준은 주제 또는 문제의식 선택의 안목과 평문의 완성도, 비평가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이었다. 이에 본지는 두 편의 수상작을 수록한다. 초벌그림 그리기. 손으로 쌓아가는 가능성이수학의 초벌그림 그리기에 대한 고찰이경근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졸업예정 그에 대한 스케치설계 수업을 처음들을 당시, 하루 종일 대상지인 세종문화회관을 맴돌았던 적이 있다. 해가 지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배가 고팠다. 나에겐 조경보다 허기가 먼저 왔다. 1년이 흐르고 또 다른 설계수업이 찾아왔다. 그저 시간이 흐른 만큼 익숙해져서 시대의 흐름을 흉내내보기도 하고, 그럴듯한 수식을 더해도 보지만 왠지 작품은 생기가 없었다. 많은 개념이 모여 설계안을 이루는 과정에서 설계란 작업은 점점 모호하게만 느껴졌다. 1년 전에 느꼈던 허기를 그동안 너무 많은 말들로 채운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던 중, 학교에서 마련해 준 <아뜰리에 나무> 이수학 소장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막 도착했을 때는 마침 시청 앞 광장 공모전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트레싱지를 가득 매운 그의 스케치였다. 스케치들은 특강이 계속되는 동안 화면에 머물렀다. 때로는 발상의 도구로, 때로는 공간에 들어찰 실체하는 존재로 그 선들은 설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매김해 있었다. 흔히들 작가의 손에 대해 얘기한다. 손은 상상과 작품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라 말하기도 하고 스스로 작품이 되고자 하는 몸의 연장(延長)으로 보기도 한다. 스케치 또한 손의 연장이라면,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설계는 손으로, 몸으로 진행된 것이다. 설계자와 설계 사이에 데이터나 논리에 앞서, 손의 흔적이 놓여있다는 것은 생경하면서도 믿음직스럽다. 그것은 여과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 그를 보여준다. 따라서 그의 설계과정은 설득이 아니라 표현에 가깝다 하겠다. 자신의 설계를 보여주는 동안 말이 길어지곤 하면 그는 어김없이 웃음으로 설명을 얼버무리곤 했다. 일견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모습 같지만, 그 웃음으로부터 이 글은 시작한다. 그 웃음에서 느껴진 것은 안일한 작가주의나 무책임이 아니라 겸연쩍음이었다. 말은 손의 언어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그 나름의 신중함과 말로 인한 과잉을 염려한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휘 이전에 떠오른 것-트레싱지 위에 난 무수한 선은 말을 대신한 무수한 손의 작업에 다름 아니었다. 말하자면 그것은 어휘로 치환하지 못한 겸연쩍음, 어휘로 표현하지 못한 얼버무림 같았다. 그는 그 속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었는지 궁금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SASAKWA HILL LODGE
WATG에서 계획 설계한 사삭화 힐 랏지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렌게티 지역내 35만 에이커 규모의 그루메티 사냥 구역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7동의 카테이지 및 빌라 건물군은 언덕 위에 위치해 최고의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야생 사냥 구역내 동물및 야생가축 (얼룩말, 영양)등의 계절별 이동이나 서식지를 직접 구경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Sustainability에 중점을 둔 마스터 계획 및 건물 설계 초안은 기존에 존재하는 자연환경에서 그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며 자연에 서식하는 경관의 이미지에 색상이나 건물군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최대한 고려했으며, 현존하는 자연 및 경관을 최대한 덜 파괴하며 자연과 조화롭게 개발하는데 역점을 맞추었다. 또한 부지내 아름다운 수목들을 피해 건물들을 설계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의 수목들은 자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옮겨 그 가치를 보존토록 했다. 또한 대부분의 조경 재료들은 현지에 자생하는 식생 재료들로 조경 재료의 현지화에 중점을 두어 물이 귀한 지역에서 관수 시설이 필요 없도록 절수하는 계획을 했다. 7동의 카테이지 및 빌라 건물들(스파,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등등)은 세기초의 동 아프리카의 랜치 홈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으며, 나무 패널이나 고전적인 가구들 및 인피니티 에지 수영장들도 이러한 설계영향을 받았다. 프로젝트 건설 시행 단계에서는 공사 부지내 두 군데의 채석장을 설치하고 현지 주민들을 교육시켜 공사에 인부로 채용하여 철저히 현지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또한 소규모의 콘크리트 공장을 세워 현지 주민들로 하여금 프로젝트에 필요한 콘크리트 블럭들을 직접 생산토록 하여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게 했다. 또한 이러한 부지내 시설물들은 야생자연구역내에 건설 관련 교통량을 현저히 감소 시겼으며, 현지에서 교육받고 인부로 일한 주민들은 공사 완공후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시설물 관리 등의 임무를 맡게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Sustainability development에 촛점을 맞추어 계획 설계 시공 되어졌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환경 파괴의 최소화와 현지화에 성공한 프로젝트로서 현지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고, 경제화에 성공된 모델로써 The World’s 100 Ultimate Escapes, Travel+Leasure의 Global Vision Award, 15 to Watch등에 이름을 올렸다. Stats_ 7 free-standing cottages, including 6 suites and 1 luxury villa; 1 restaurant and 1 bar; 297,000-acre site. Features_ Spa; business centre, wi-fi available throughout; 2 tennis courts; infinity pool; Colonial Trading Post; library; wine room; billiard's room; sport's pavilion; equestrian center. Client/Owner_ VIP Safari Club Architect_ WATG Associate Architect_ MD Consultancy Landscape Architect_ The Really Useful Landscape Company Interior Designer_ Interiors Designs Company Ltd. Photography_ Courtesy of Singita Grumeti Reserves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역사문화도시는 과정부터 문화적으로
총론 없는 각론은 숲 없는 나무다 서울시의 광화문 앞 광장조성과 4대축 조성 사업은 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애초의 목적 중 가장 큰 것일 텐데, 무엇이 역사적인 것이고 무엇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과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숲 없는 나무가 되어 버렸다. 서울시의 역사·문화축 계획은 주변 블록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line)적인 것인데, 이 축에 대한 논의는 서울 전체의 역사문화에 대한 마스터플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콧날을 세운다고 얼굴 전체가 낳아지는 것이 아닌 이치와 같다. 숲을 살리려면 진입로를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숲 전체의 역사적 자연사(natural history)를 회복해야 한다.그렇다면 경복궁-서울광장-숭례문-서울역-남산의 역사문화축이 과연 진정성 있는 역사문화축인가? 조선 풍수에서 주산과 안산을 잇는 것은 물리적 길이 아니라 지형적 경관배치가 아니었던가. 이 지형적 경관 축에 길을 놓아 물리적 축을 만든 것은 일제에 의해서이다. 조선의 주 길은 서울시가 말하는 ‘역사 문화축’이 아니라 경복궁-광화문(표석위치)―보신각-광교-숭례문 축이었다. 조선풍수관점에서 상지(相地, 땅의 생김새를 관상한 후 길흉을 예견)하고 포치(布置)한 후 조영(造營)한 것을 서구식 물리적 축으로 해석해서 바꾸려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다. 오늘날 서울시의 공간(도시건축)정책은 상지(相地), 포치(布置), 조영(造營)은 없고 오로지 천박한 자본논리만 존재한다. 공공의 권리인 조망권(문화 경관)은 넓은 직선도로를 강조하여 확보하는 것보다 산의 등선(맥)으로 이루어진 경관을 가려버린 고층건물들에 대한 정책적 고려로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어 행정도시 이전 후 정부청사 건물과 주변 고층건물에 대한 재배치(철거포함) 및 디자인 문제로 아직까지 착공도 못하는 서울시청사 포기까지 담고 있어야한다. 서울의 도심개발의 시작은 보기 싫은 블록 내부를 가리는 빌딩들을 건설하는 것에 불과했다. 1966년 존슨 대통령 방한 이후 도심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1972년 남북대화 개최를 계기로 과시형 도심 재개발 사업이 본격 시행되었다. 플라자 호텔을 통해 도심 슬럼가였던 남산 판자촌과 소공동 중국인촌을 가린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서울 도심개발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리기 위한 '가림막' 설치에 불과하였다.폭력적인 가림막 안에서 서민은 고통 속에 버림받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현대 건축을 도배하고 있는 “가림막 건축”은 도시를 이루며 켜켜이 역사와 생명의 선을 이어온 땅의 - 땅은 토건자본이나 행정가(서울시), 전문가(건축. 설계사)들에게는 자신의 이권을 채우는 수단일지는 모르지만 민중에겐 생명 그 자체이다 - 주체 들을 한낮 울타리 속의 관상용 동물로 전락시켜버렸다. 황평우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경관분야 문화재전문위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건원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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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모호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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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하늘과 만난 광화문광장, 권력과 지배의 공간을 넘어 일상의 문화 장소로
2009년 여름, 광화문 앞 세종로 일대가 광장으로 변신한다. 조선 유생들의 항소가, 4.19혁명의 데모가, 87년의 피 끓는 민주 항쟁이, 군무와도 같은 월드컵의 응원이, 최근의 각종 촛불시위가 있었던 곳이다. 광장이 아니지만 광장의 역할을 했던 도로 공간, 이른바 “광장 없는 광장”이 이제 광화문광장이라는 정식 이름을 얻고 제대로 된 광장의 옷을 입게 된 것이다. 일상의 하늘과 만나는 광장서울시가 민선 4기 5대 주요 프로젝트의 하나인 ‘도심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2007년 12월 설계안을 확정한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은 국가를 상징하는 가로축을 만들고 월대와 육조거리를 회복하여 역사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차량보다는 인간의 보행 위주 공간을 만들어 청계천 못지않은 관광명소로 세종로를 탈바꿈시킨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광화문광장이 가져다 줄 최고의 선물은 ‘하늘’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이 하늘을 가질 수 있게 된다―하늘을 보기 힘든 도시 서울, 이 서울의 한복판에서 마음껏 하늘을 경험한다는 것, 얼마나 기쁘고 멋있는 일인가. 16차선의 세종로가 광화문광장으로 바뀐다 해서 공간의 수직적 성격과 외양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북악산 쪽 경관 프레임에서 하늘의 면적이 별반 늘어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이제는 두 발로 걷고 때로는 멈춰서거나 앉아서, ‘일상적으로’ 하늘을 볼 수 있게 된다. 단지 경복궁과 북악산 쪽의 경관이 시원해지는 차원이 아니다.눈에 보이는 것의 반은 땅이고 나머지 반은 하늘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땅에 살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땅만 본다. 땅은 생활은 물론 생존과도 직접 관계된다. 그러나 하늘은 인간에게 부여된 또 다른 영토이다. 삶을 구속하는 땅을 벗어나 확장의 여유와 초월의 기대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하늘을 보는 행위이다. 하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다. 보는 일과 가지는 일이 등식을 이룬다. 서울에서 하늘을 일상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좁은 골목으로 짜인 구시가지나 군사처럼 도열한 아파트촌이나 하늘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산이나 전망대에 올라 만나는 하늘은 특별하고 예외적인 하늘이다. 초고층건물의 최상층에 거주하지 않는 한 서울 같은 도시에서 하늘과 여유롭게 만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전망이 좋다는 말은 하늘이 많이 보인다는 말과 거의 같은 뜻이다.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랜드스케이프(landscape)는 실은 랜드(land)에 의해 결정되기보다는 스카이(sky)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망은 어쩌면 “스카이스케이프(skyscape)”에 다름 아닐지도 모른다. 전망이 좋고 조망이 뛰어난 아파트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비싼 이유는 결국 하늘을 '일상에서' 많이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광화문광장을 거닐며 서울의 대표적인 하늘을 눈높이에서 마음껏 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만의 하늘을, 그 스카이스케이프를 보고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하늘은 특별한 예외가 아니라 아주 평범한 일상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땅 위의 일상이 하늘과 만나는 것이다. 광화문광장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배정한서울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턴키설계경기 당선작
서울시는 도심의 획기적 재탄생을 위해 “도심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차량 위주의 세종로를 역사·문화 등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3일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하였으며, 지난해 12월 13일 최종설계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대림산업+조경설계 서안’의 안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 600년 서울의 꿈 광화문광장대림산업+조경설계 서안 국가의 정통성과 역사의 제모습 찾기_광화문 복원과 함께 역사가 살아숨쉬는 국가의 역사성 회복산과 궁, 도시를 잇는 경관 만들기_서울의 대표적인 경관회복과 도시문화를 담아내는 상징적 공간조성세계속에 서울을 명소화 하기_한국문화의 대표적 표상으로 서울의 세계적인 브랜드 창출기본계획 및 P.M_조경설계 서안(대표 정영선, 소장 신현돈)자문_조경진(서울대 환경대학원)건축_(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토목_(주)한국종합기술경관_(주)EDI환경디자인조명_(주)누리플랜수경_레인보우스케이프(주)문화재_삼부, 무진시공사_대림산업, 삼성에버랜드(주)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본지 2008년 2월호(통권 238호) 112~121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강북대형공원 기본구상안 공모전
서울시는 강북구 드림랜드 부지 일대 90만여㎡ 규모의 강북대형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고객 아이디어공모와 대학생·전문가 기본구상안 공모전을 실시하여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시민고객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20편이 제출됐고 이 중 15편이 수상아이디어로 선정되었으며, 대학생·전문가 기본구상안 공모에는 총 13점이 제출되어, 이 중 최우수작 1점, 우수작 8점이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작을 소개한다. 아울러 '강북대형공원'은 국내 조경기술사 및 건축사 사무소와 최근 5년간 건축계획 등 실적이 있는 외국업체가 공동으로 응모하는 “마스터플랜 국제현상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Expansion of Land김수용, 김상현, 장유경(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2월호(통권 238호) 168~173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포마송·양곡지구 도시기반시설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에서는 김포지역 신도시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공원모델을 제시하여 지역의 정체성 및 장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김포 마송 및 양곡지구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안을 공모하여 지난해 12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에 마송지구 당선작과 양곡지구 당선작을 소개한다.마송지구 최우수상여백의 발견(주)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양곡지구 최우수상WOODY NEST조경설계 어리연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2월호(통권 238호) 152~167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옥상정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Metropolitan Museum of Art(이하 MET)의 5층에 위치하고 있는 Roof garden의 정식명칭은 The Iris and B. Gerald Cantor roof garden 이다. MET의 주요 스폰서였던 Iris and B. Gerald Cantor의 기부와 기증으로 Iris and B. Gerald Cantor의 조각 컬렉션과 특별전시, 갤러리가 1993년부터 시작되었고, 이들은 로댕의 작품 33점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조각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심미안을 가진 그들이었기에 야외조각전시 공간인 Roof garden에 그들의 이름이 붙여졌다. 1987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된 Roof garden은 크게 보아 큰 사각형과 작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공간은 각각 야외전시와 휴식의 장소로 이용된다. 그 공간을 카페테리아, 소관목 식재, 목재데크, 목재벤치, 목재 퍼골라, 휴지통 등이 채우고 있는데 정원 둘레로 띠를 두른 듯한 소관목 식재와 벤치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심심함을 피한 듯 3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벤치들이 눈에 띈다.큰 사각형 공간은 야외전시공간으로 쓰이며, 석재바닥에 벤치와 야외전시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작은 사각형 공간은 휴식공간으로 목재데크와 목재벤치의 조화가 아주 멋진 곳이다. 소재와 색의 통일로 한정된 공간이 주위의 경관과 어우러져 넓은 공간으로 인식되는 공간성의 극치를 확인 할 수 있다. Roof garden의 어느 곳에서도 센트럴파크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데 어퍼 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와 어퍼 웨스트사이드Upper West Side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중의 하나이다.바로 옆인 센트럴 파크의 푸른 숲과 도시전체의 빽빽한 빌딩숲의 독특한 경관의 어우러짐으로 옥상정원의 한계점인 소규모의 경량식재와 한정된 공간을 딛고 최고의 위치성을 지닌 공간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박혜미·본지20기 통신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2007 솔토예술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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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공원
의정부 시민공원은 기존의 즐비하던 노점상을 철거하고 중랑천변의 자연적 잇점을 활용하여 공원을 조성,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거리의 작은 쉼터이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조성되어 더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기존에 오래된 대형 수목들이 많이 심겨져 있던 곳이며, 하천변이라는 경관적 잇점을 바탕으로 좀더 친자연적인 휴게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었다. 공원이 시작되는 양주교 입구에는 시민공원을 알리는 자연석 간판이 서있으며,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퍼골라, 벤치 등의 휴게 시설이 놓인 쉼터와 놀시시설물들과 운동시설들이 도입된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체육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대형수목들이 공간을 위요하고 있어,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녹지의 양적 불리함을 느끼기 힘들며, 타일 벽화, 트랠리스 등은 산책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장치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위치 _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11-1 일원조경면적 _ 5,230㎡(양주교~중랑교, L=360m)발주 _ 의정부시조경설계 _ ㈜한국종합엔지니어링조경시공 _ ㈜가람LNC조경시공기간 _ 2007. 1.~2007. 6.준공일 _ 2007. 6. 4조경시공비 _ 6억2천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광화문과 세종로, 남겨진 기록들
광화문은 밖으로 향한 문이다. 경복궁의 정문이되 궁 안을 지키는 ‘수문장’이 아니다. 그 앞에서 뻗어나가는 세종로를 따라 광명천지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소통의 출구다. 조선을 세운 사대부들은 건국의 자부심을 담아 광화문 앞에 너비 58척(18.56m)의 큰 길을 냈다. 고종 40년 세종로 사거리에 전국 국도의 원점인 이정원표(里程元標)를 세운 것은 ‘이곳이 한국의 중심’이라는 선언이었다. 그 광화문이 다시 빛난다. 억눌렸던 땅심이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를 가득 메웠던 사람들의 쿵쾅거리는 발소리와 함성으로 일어났다. “하늘(天)과 땅(地)의 운이 있어도 그에 더해지는 사람(人)의 힘이 없으면 기운이 승할 수 없다. 수십만명이 온갖 음울한 그림자를 쫓는 빛(光)의 색, 붉은 옷을 입고 지신밟기를 했으니 쇠했던 이 땅의 활력이 다시 흥할수밖에 없지 않은가.”(조용헌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광화문 일대가 변하고 있다. 광화문르네상스로도 불리고 있는 세종로 일대의 변신프로젝트는 서울의 옛 모습을 상기시키며 600여년전 도성입지의 원리와 역사적 정통성을 되살려 서울의 도시구조를 회복하고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600년전 고도(古都)인 과거 한양의 중심거리이자 상징거리인 육조거리였던 세종로는, 역사·정치·행정·업무가 결집된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이나 자동차 통행 위주의 아스팔트 공간으로 건설되어 국가의 상징가로로서 또는 중심광장으로서의 역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를 주목하고, 다양한 의견을 펼쳐 온 바 있으며, 행정수도 이전계획 발표 후 보다 구체적인 대안들이 논의되기도 했다. 결국 긴 시간의 논의는 차량 중심의 세종로를 보행자 중심의 세종로로 만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으로 이어졌고,‘역사·문화도시 서울’을 기치로 최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최종계획을 확정·발표하며,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복궁·광화문권역 복원사업과 함께 2009년 6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재시제까지의 그간 논의되었던 다양한 사안들과 쟁점들을 모아 광화문과 세종로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멋들어진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광화문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기대하며 지나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광화문광장 조성 아이디어 현상공모
서울시는 지난해 3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각계 분야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시행한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호 특별기획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짚어보면서 당시 당선작으로 선정된 5개의 작품을 수록한다. 수록순서는 업체명 가나다 순. 1. gStory_Gwanghwamun Plaza | 동부엔지니어링_대표 김국일 2. 광화문광장 조성계획 | 두인디앤_대표 차욱진 3. The Memorial Window | 원양건축사사무소_대표 이종찬 4. 광화문광장 Memory & Prospect | 조경설계 서안_대표 정영선 5. Field of Memory |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_대표 윤세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본지 2008년 2월호(통권 238호) 112~121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 세종로 일대 역사문화공간의 상징성 보전과 활용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공공디자인, 도시디자인, 경관, 유비쿼터스, 도시재생, 창조도시(creative city) 등에 관한 말들이 많이 회자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국가를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디자인과, 도시디자인과, 정책프로젝트팀, 미래전략팀 등 기존 부서의 명칭과는 다른 부서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창조사업, 한강르네상스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디자인서울총괄본부의 설치 등으로 전국지자체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심재창조사업의 하나인 광화문광장 조성은 문화재청의 광화문복원사업과 더불어 4대문안에서도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라는 점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의 옛 모습과 상징성 역사적 상징성이 가장 강한 공간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는 현재도 그 역사적 맥락을 유지하고 있다. 즉, 조선시대에 세종로 양측에 6조를 비롯한 관청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현재도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가 자리를 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세종로는 도로 폭 100m, 길이 600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도로이다. 조선왕조시대를 열었던 태조가 개경으로부터 현재의 자리로 옮길 때 적용된 것은 풍수지리와 음양오행사상이었는데, 이는 중국, 일본 등의 도성계획원리인 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오늘날 서울 중심부의 공간형태가 결정되는 바탕이 되었다. 궁궐과 시장, 종묘사직의 배치는 주례고공기를 따랐으며, 도로의 형태는 풍수지리설에 의한 정자형(丁字形)의 형태를 취했다.동양도시에서의 상징성은 궁궐을 중심으로 한 중심기능의 배치와 관계되는데, 소위 지배계층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인위적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심축과 대칭이 그 특징으로, 우리나라는 경복궁을 바라보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어도(御道)인 세종로 →광화문 → 화홍문 → 근정전 → 교태전을 주축으로 하여 각종 대문과 궁전들이 이 주축을 중심으로 대칭하여 배치되어 있다. 세종로의 끝에는 오늘날 광화문 사거리라고 부르는 황토마루(黃土峴)가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동서의 가로를 두어 성곽과 만나는 장소에 동대문과 서대문을 내었다. 황토마루는 한자어에서 알 수 있듯이 지형이 볼록 올라와 있는 ‘고개’이므로 당시의 공간적 형태를 짐작하게 한다. 1395년에 약 35m에 해당하는 도로폭 20간間의 세종로가 형성되고, 도성축조령(都城築造令)에 의해 내사산을 잇는 5만천척의 성곽 건설이 시작된다. 이렇게 경복궁과 세종로를 중심으로 4대문안 공간의 기본 골격이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서의 세종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약 250억원이 투입되는 도심재창조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중 하나로,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광장 조성을 목적으로, 현재 16차선의 차도를 10차선으로 축소하고 광화문역과 연결하는 것으로 2009년 6월을 완공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내용을 보면 다양한 주제를 갖는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가로포장의 정비, 잔디밭 조성, 친수공간(분수 및 수로) 조성, 조명 등을 이용한 볼거리 제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조성사업은 차로로만 이용되던 세종로를 시민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복궁과 북악산이 어우러지는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육조거리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업이 갖는 기대효과로는 육조거리 회복을 통한 국가상징가로조성으로 민족 자긍심 고취, 1천2백만 관광객 유인이라는 서울시정 목표의 달성, 광화문 - 청계천 - 서울광장 - 숭례문광장으로 이어지는 보행연계축 구축을 통한 보행환경의 개선, 시민참여 기회 제공을 통한 열린 행정 구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반면 그간 세종로를 중심으로 한 몇 번의 계획과 토론 등이 있었는데, 주된 논점은 광화문과 세종로는 역사·문화 관점에서 국가상징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갖도록 복원하고, 세종로 주변 주요 역사공간(정동, 인사동, 종로 피맛골, 사직단, 국군기무사, 삼청천 복원 등)을 연계하도록 한 후에 교통체계 정비의 실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후, 문화관광부 등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고려해야하며, 문화공지(文化空地)로 비워두고자 하는 것도 있었다. 이처럼 세종로는 상당한 논쟁을 이끌어낼 정도로 중요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민근문화관광부 지역문화팀 전문위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시드니 & 월다 베스트호프 조각공원
뉴올리언즈 미술관(The New Orleans Museum of Art)에 있는 시드니 & 월다 베스트호프 조각공원The Sydney and Walda Besthoff Sculpture Garden은 대략 5에이커의 규모로 된 곳이다. 전형적이지 않은 대부분의 조각공원들이 그렇듯이, 이 시드니 & 월다 조각공원도 기존의 성숙된 소나무, 태산목, 참나무 림속에 자리잡고 있다. 뉴올리언즈의 건축가 레드베터 풀러턴(Ledbetter Fullerton)씨와 공동으로 디자인하여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보여주는 정원디자인을 창조했다. 기존의 연못형태를 탈바꿈하여 정원디자인을 위해 부지전체를 크게 양분하여 미술관을 인접한 지역에는 소나무와 태산목의 나무를 심었고, 뉴올리언즈 식물원에 인접한 연못을 가로지는 지역에는 200년이상된 떡갈나무를 심어 공간이 탁 트이게 하였다. 조각공원에는 대략 60개정도의 조각상을 두었는데, 대부분이 시드니와 월다 베스트호프 씨가 뉴올리언즈 미술관에 기부한 것들이라고 한다.한 쌍의 캐스트스톤cast stone과 고딕형식의 채광창으로 밖을 볼 수 있는 청동색의 전시관은 뉴올리언즈 미술관에서 시드니 & 월다 베스트호프 조각공원으로 가는 입구를 나타낸다. 전시관은 미술관의 진입로에 근접한 풀밭을 마주보고 있으며, 옆면에는 서양미술가, 헨리 무어Henry Moore의 작품인 ‘Reclining Mother and Chind’가 있는 대형 플라자가 자리잡고 있다. 전시관과 플라자는 또한 디자인에서의 한 요소로 구성되어 정원전체의 깊이를 보여주는 중심선이라고 볼 수 있겠다. The Sydney and Walda Besthoff Sculpture Garden at the New Orleans Museum of Art occupies approximately five acres in City Park adjacent to the Museum. Atypical of most sculpture gardens, this Garden is located within a mature existing landscape of Pines, Magnolias and Live Oaks. Designed in association with Ledbetter Fullerton Architects of New Orleans, the garden design creates outdoor viewing spaces within this picturesque landscape. A re-configured lagoon bisects the site and creates two distinct halves: a mature Pine and Magnolia grove adjacent to the Museum, and a more open area of two-hundred year old Live Oaks across the lagoon near the New Orleans Botanical Garden. The Sculpture Garden is designed for approximately sixty sculptures, most of them donated to the New Orleans Museum of Art by Sydney and Walda Besthoff.A pair of cast stone and bronze pavilions with clerestory windows marks the entry to the Sydney and Walda Besthoff Sculpture Garden at the New Orleans Museum of Art. The pavilions, which face a large meadow adjacent to the Museum’s entry drive, flank a large plaza containing Henry Moore’s “Reclining Mother and Child”. The pavilions and entry plaza also establish a centerline through the depth of the garden that becomes an organizing element of the design.Location_1 Collins Diboll Circle, City Park, New Orleans, Louisiana 70179Size_4.76acres, including 127,000 square feet of planted area, 50,000 square feet of sod area, and 23,230 square feet of paved areasClient_New Orleans Museum of ArtPrimary Donor_The Sydney and Walda Besthoff FoundationLandscape Architecture_Sawyer/Berson Architecture & Landscape Architecture, LLP(J. Brian Sawyer, ASLA, Principal), Tim J. Orlando(ASLA, Associate/Project Manager)Architecture_LF Architects, New Orleans, LouisianaLighting Design_Cline Bettridge Bernstein Lighting Design, Inc., New York, New YorkStructural & Civil engineering_Burk-Kleinpeter, Inc., New Orleans, LouisianaGPS CAD Consultant_ Vollmer Associates LLP, New York, New YorkConsulting Arborist_Bayou Tree service, New Orleans, LouisianaPhotographer_Richard Sexton(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범조경계 태안군 봉사활동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조경대잔치..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12월 제5회 조경비평상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환경과조경’에서 ‘조경비평 봄’으로 주최를 옮긴 이번 조경비평상 공모에는 총 다섯 편의 평문이 접수되었으며, 조경비평 봄 회원들의 최종심사결과 이경근, 최영준의 응모작을 각각 가작으로 선정하였다. 심사기준은 주제 또는 문제의식 선택의 안목과 평문의 완성도, 비평가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이었다. 이에 본지는 두 편의 수상작을 수록한다. 조경대잔치...잔치는 끝나지 않았다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부 오픈스페이스최영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졸업예정 케이가 프리이다에게P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닷새 전이었다. 성에서 거대한 규모의 새로운 성을 건설한다는 풍문이 돌고 있었지만 조경기사인 K는 건설업자들과 어울려 성 밖 사람들의 집합주택 사업에 정신이 없었다. 전화의 내용은 간단했다. ‘새로운 성의 건설에 관여하고 있는 B가 민심수습 차원에서 하급기사단의 의견을 모우고 있는 중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성의 중앙에 만들어지는 무지막지한 공터에 무언가 그럴 듯 한 것이 상징적이면서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이면서 획기적인 그러나 이런 것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행복을 담보하는 확신을 공간의 구성과 그 전개 과정을 통해서 동시에 드러날 공터 사업에 대해 집중해서 의견을 제시해 달라. 물론 이것이 하급기사단의 안정된 신분을 지속적으로 보장한다거나 성으로 접근을 허용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자기 발전의 기회임과 동시에 대역사의 찬란한 미래를 직시한다는 의미에서 뜻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전화를 끊고 K의 머릿속에 처음 떠올랐던 이미지는 ‘죽음’이었다. (이후 생략) 이수학. 환경과 조경 웹사이트. 릴레이 토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앙부 오픈스페이스를 말한다!’ 윗글의 필자가 말하려 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가 처음 떠올린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조경대잔치였던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부 오픈스페이스 국제 설계공모를 대함에 있어 가장 인상 깊었던 윗글이 함의 하는 바를 잊지 않으며 잔칫상의 맛을 떠올려본다. 농구대잔치? 조경대잔치?이립(而立)을 지나 불혹(不惑)의 나이를 향해가는 청년 한국 조경의 역사에 큰 잔치가 벌어졌다. 전성기가 도래한 것일까? 과거 큰 규모의 설계공모라 할 수 있는 여의도 공원이나 서울 숲의 설계경기를 훨씬 뛰어넘는 200만평에 다다르는 큰 상(床)이 주어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운 조경의 시대를 맞이함을 상징하는 이 커다란 이벤트가 조경이 받고 있는 환영의 손짓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진단할 수 있을까? 큰 상을 차린 조경대잔치가 농구대잔치만큼의 박진감과 신선함, 경쟁을 뛰어넘는 혁혁함을 충족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들은 여러 시선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게 했다. 새로운 수도의 정중앙부를 비우는 ‘모험’에 대하여, 친자연적이고 민주적이라는 옹호의 큰 소리 만큼이나 현실적 문제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과연 조경이 주도하는 이번 공모가 행복도시의 ‘행복’이란 접두어를 붙이기 위한 도구적 장치이상의 가치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환상(幻想)적인 환상(環狀)형 도시개념이 가지는 색을 더욱 빛내줄 선한 녹색의 염료를 찾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는지는 공모가 끝난 이 시점에도 다시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