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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198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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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리스트

조경수목 ; 주요 조경수목의 생태적 특성
식물재료의 적절한 선택과 적합한 서식환경에의 식재는 먼저 하나의 식물종이 속한 자연생태계의 질서를 존중하고 그 생존의 메카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한 뒤에 이루어지는 치밀한 계산의 결과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수많은 조경 수목 중에서 조달청 가격정보지 게재 및 한국 관상수협괴 가격표 게재 수종을 위주로 주요 수종별 생태적 특성표를 작성하였다. 자연은 그 자체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원리와 법칙 곧 섭리를 갖고 있으니 변화와 자기조절 및 평형의 원리이다. 또한 생태계는 순리와 질서, 그리고 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오묘한 조화로서 무지한 인간의 간섭은 어떤 경우에서건 생태계를 파괴시킬 뿐이다. 아름답고 풍부한 한국의 조경 식물이 널리 개발·보급되지 못한 이유는 우선 한국인의 조형감각과 미의 가치 기준에 의해서 식물을 평가 · 분류하지 못한데 있다. 모든 자생식물에 대하여 우리의 가치기준에 의한 분류작업과 그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 나름의 평가 작업이 없이는 한국의 조경 식물은 올바른 위치를 찾지 못할 것이며 적절한 재료로서의 이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조경가들이 해야 할 역할은 훌륭한 식물재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그 가치를 표현에 직결하여 조경에 적극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키워드 : 이수길, 수종별 생태적 특성, 생태특성 일람표 ※ 페이지 : p72~p77
유희기종의 완벽한 국산화
놀이시설 대부분은 그 제작 기술이 미흡한 형편으로 국내수요를 충분하게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외국에서 수입 설치해 왔음에 비춰, 금번 양우산업주식회사 (대표 : 이병국) 에서는 이러한 국내사정을 감안하여 유희기종을 생한 제작함으로써 국내 놀이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당하려는 의도하에 유희시설의 국산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 키워드 : 놀이기구, 유희기구, 놀이시설, 국산화 ※ 페이지 :p134~135
을지로 16·17지구 재개발 진단 ; 을지로 도심재개발사업 개요 및 추진현황
우리나라의 도시재개발사업은 60년대까지 지방자치단체나 소수 민간 기업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시행되어 오다가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의 전환점이 마련된 것은 1973년 3월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심재개발사업은 단위면적당 땅값이 비싸고, 건축비의 비중이 일반건설업보다 크기 때문에 시행상의 어려움이 더욱 많은 것이 사실이다.사업규모가 방대하고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동시에 각개 토지소유자의 이해가 상반되어 의견의 일치가 어렵고, 반 수용시설설치, 세입자 이주대책 등의 사업시행 초기투자가 많아 민간기업과 주민자체개발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으며 각 토지소유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익성을 제고시키며 균형 있는 도시계획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공신력과 자금투자능력이 있는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되었다.사업지는 도시계획상으로 상업지구, 방화지구로써 법상 용적률 1,000%까지 허용하는 지구로써 당초에는 총 연건평 74,000평에 35층부터 22층까지 3개동을 도심인구집중 및 교통영향평가 사항을 검토하고 수도권문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었으나, 사업성보다는 도심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쾌적한 주위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연건평을 66,881평으로 낮추고 건축물 규모도 이에 상응하도록 계획을 감소 조정하기에 이르렀다.공공시설「도로, 녹지 공간 들」의 확충으로 시가지 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건축물의 연면적 증가와 쾌적한 생활공간 및 영업공간의 확보는 물론 상업시설의 이용고객증가와 개발에 다른 토지 건물가격의 상승으로 토지, 건물소유자의 재산증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목조, 불량건축물의 개선, 정비로써 화재나 기타 재해의 예방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키워드 : 을지로 도심재개발, 을지로
조경수목 ; 업체별 수목보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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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조경기본계획
본 계획은 ’88년도 서울올림픽을 개최함에 있어 외빈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타개코자하는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한다는 취지아래 국제수준급 관광호텔을 건설한다. ※ 키워드 :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88올림픽 호텔, 썬큰가든, 테헤란로 ※ 페이지 : p110~p115
인간-환경관계의 정보처리 모형
환경계획과 설계의 궁극적 목표는 주어진 환경내의 인간활동과 구조물의 공간적 배열을 통해 인간과 환경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구현함으로써 삶의 질을 강화시키는데 있다. 이같은 환경계획과 설계의 목표의 기술에 있어 암시되는 것은 물리적환경이 삶의 질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증적인 연구의 결과들이 물리적 생활환경이 삶의 전반적인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따라서 삶의 질을 강화시키는데 있어 환경의 질의 중요성이 쉽게 인식될 수 있다. 환경의 질은 정확한 정의가 어려운데 이것은 환경의 질이 많은 인자와 변수가 개재되는 인간과 환경간의 접면의 질에 의해 잘 나타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과 환경간의 접면의 질은 인간의 환경선호와 환경의 인간활동에 대한 뒷받침의 정도에 의해 효과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다. 환경은 인간들이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수행하는 여러 가지 활동의 장을 제공하여 줌 선호되는 환경은 인간의 기능이 그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데 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장소를 일반적으로 제공하여 주기 때문에 환경선호는 접면의 질이 유용하고 효과적인 지표로 간주될 수 있다. ※ 키워드 : 정보처리모형, Cullen, 선택이론, Hagerstrand ※ 페이지 : p107~p109
한해를 마감하며
창밖의 보도 위를 뒹구는 가로수의 낙엽을 바라보며, 본지 20호 편집을 위한 원고를 앞에 놓고 문득 ‘올해도 벌써 마감을 앞두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계간으로 시작한 우리 잡지가 어느새 20호를 내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깊은 감회가 없을 수 없다. 창간호가 계간으로 출발하여 년 4회를 발행하다가 금년 들어 통권 제 15호부터 격월간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다사다난했던 과정들은 단순한 감회라기보다는 흐르는 세월 그 자체만으로도 발행의 취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처음, 창간호를 준비할 때는 조경학계와 업계를 세상에 소개하고 조경의 참뜻을 인식토록 하는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취지아래 간행되어 온 ‘환경과조경’지가 그동안 소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 10여년 동안 우리나라 조경분야의 모든 관계자들이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으로써 분야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관련 타 분야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조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일반사회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키워드 ※ 페이지 :p23
을지로 16·17지구 재개발 진단 ; 미래지향적인 도심재개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이 나라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온지도 600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땅에서 나서 자라고 생활해온 우리들에게 조차 때로는 낯설기까지도 한 이 도시가 지니고 있는 세월의 흔적 -그 역사성- 이라는 것도 이제는 스쳐지나가면서 느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러 찾아봐도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졌다. 그것을 위는 당연한 발전의 결과로서만 인식할 수가 있겠는가. 자연발생적인 도시의 성장이 때로는 스스로 퇴락하여 더 이상의 발전을 거부하는 지역을 도심 곳곳에 형성하여 놓았을 때 그 곳은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로 지목을 받고 결국은 재개발이라는 인위적인 수술을 받게 된다. 그것은 즉 토지 효율성의 극대화와 환경의 개선 그리고 도시미관의 정비를 위해 기존의 노후 된 건축물과 비위생적인 주거환경 등을 개선하여 도심부의 제기능을 다시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도심부 재개발에서 특히 강조되어야 한다거나 또는 궁극적인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공공적인 차원에서는 첫째,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의 확보와 둘째, 도시미관의 증진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간의 도시 재개발사업은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토지효율성의 제고라든가 이윤추구라는 사적인 목표에는 충분히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으나 공적인 측면에서의 성과는 미흡하였다. ※ 키워드 : 장태희, 을지로 재개발, SUNKEN GARDEN, ATRIUM, 장교마당 ※ 페이지 : p53~p56
조경공사 표준 시방서 개정(안)
한국조경학회는 건설부와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용역을 계약하여 1987년 6월 30일에 착수하여 현재 시방서 완성단계에 있다.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하게 된 것은 현행 조경공사 표준시방서가 제정된지 12년이 경과하여 그 내용이 미비하고, 그간 건설부 제정 토목공사 시방서, 도로·교량표준 시방서 및 각종 설계 기준과 제규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경 시방서는 여타 요인과 국제화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작업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현행의 시방서와 개정(안)을 비교해보면 제 1장 일반사항, 제 2장 식재공사, 제 3장 잔디공사, 제 4장 자연석 쌓기로 되어있던 것을 개정안에서는 15장까지 분류하여 다양하게 편집하였다. ※ 키워드 :한국조경학회, 표준 시방서 개정 ※ 페이지 :p97
을지로 16·17지구 재개발 진단 ; 도시공간과 환경조형물
을지로 2가 제 16,17지구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도심공간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의 창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단지 내에 대규모의 광장과 녹지대를 마련하고 6군데에 미술품을 설치했다. 대한주택공사 강화중 과장은 「민간 기업에서 시행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기업이미지 부각이나 상업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공공적 도시공간에 환경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뛰어난 환경조형물을 확보키로 하고 원로 중진작가를 거의 망라하여 작가에게 지명으로 작품을 공모하였다」고 장황한 설명을 준다. 서울 도심부의 핵심적인 종로와 명동의 연계부에 위치하며 청계로 을지로의 중심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새로운 건물들의 밀집지역이다. 그러므로 모범되는 도시미관의 조성이 요구되고 시민의 쾌적한 환경과 정서적 휴식처를 제공시키고자 단지 내에 대형광장과 자연스러운 녹지대를 확보시키도록 하였으니 선정된 6작품이 이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1. 중앙광장에는 대형 잣나무 수림대의 형태와 색채에 어울리게 산을 형상화한 대형 화강석 조각이 선정되었다.2. 중앙광장 조각에 대응되는 위치인 선큰가든 분수대에는 주위 잣나무, 소나무 수림대 및 자연석 용벽과 조화되게 청동제 조형물이 분수와 어우러지게 계되었다. 3. 1동 청계로 방향 한국화약(주) 건물 앞 녹지에는 건물입면과 조화토록 화강석의 미니멀한 조각을 배치하여 지나는 시민들에게 정서와 즐거움을 주게 하였다. 4. 1, 2동 연결부(Mero) 내에는 내부의 높은 공간에 어울리는 청동제 조각으로 힘찬 상승과 율동미를 살렸다. 5. 3동(중소기업은행본점)의 1층은 시민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제공되었다.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청동조각을 배치했고 좌대는 시민들이 앉아 담소할 수 있게 벤치역할을 하도록 배려되었다. 6. 지하철역에서 본 단지로 진입하는 통로벽면에는 활기 있는 인물들이 테라코타의 부조로 설치되어 이곳을 지나치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게 계획되었다. ※ 키워드 : 장윤우, ※ 페이지 : p57~p61
토지정보관리체계의 이용과 현황
인간의 토지이용에 있어서, 다양하고 상충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한편, 다뤄야 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땅에 대한 모든 정보 - 사회·경제적 또는 자연·생태적 정보 - 를 체계 있게 자동화된 자료로 기록, 보관하여 이 체계화된 정보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토지정보관리체계의 목적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금세기 후반, 산업사회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인간의 토지에 대한 이용을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함과 다루는 정보의 양이 방대하여짐에 따라 컴퓨터가 토지이용문제에 이용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적어도 향후 수십 년 간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외국에서 보는 관측이다. 최근 국내행정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앞으로 점차 이용되어지리라고 보며 우리 실정에 필요한 시스템의 이용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 키워드 : 이규석, 토지정보관리체계, 토지정보, GIS ※ 페이지 :p102~p106
대만의 소인국
인류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정신과 물질생활을 포함하며, 관광사업계통은 정신생활 방면의 건설에 속한다. 중국의 민간 기업은 관광사업의 투자에 대하여 대부분 겨우 「樂」의 발전에 있어서는 중시했으나, 「質」의 방면에는 도리어 설비를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의 「樂」과 「質」을 함께 중시하는 사업관광을 건립하기를 바라나 내용의 선택에 대해서는 중유하고 또한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하여 창건자 朱鍾宏는 이미 10년 전에 연구, 분석에 착수하였으며, 하나의 교육의의와 아울러 중국의 전통문화, 예술, 경관 등을 대표하는 소인국을 창건하도록 하였다. ※ 키워드 : 최만봉, 대만 소인국, 만리장성 ※ 페이지 :p88~95
서울의 문화유적 ; 능·묘·고분
만물의 영장이라고들 말하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며, 사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구를 사용하여 일을 처리한다는 등의 많은 점을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시체의 매장 역시 인간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의식으로서 죽은 자에 대한 애착과 존경, 그리고 영혼에 대한 경외 등의 정신적 입자에서 나온 행위이다. 묘지는 태고로부터 죽은자의 영원한 안식처로 간주되어 신성시 되었고, 한국인의 묘지에 대한 사고방식은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크게 받아 세계에서 그 우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묘지〔묘자리〕를 중요시하고 있다. ※ 키워드 : 지석묘, 왕릉, 동구릉, 광통교, 고분 ※ 페이지 :p116~p120
전국조경작품전개최 대상 ; 천안시 대학촌 정비계획
대학촌 시설이 가장 취약하고 열악한 천안시 3개 대학(단국대, 상명여대, 호서대)주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취라 및 시설물에 대해 계획적 정비를 유도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촌 건설로 인구 분산책에 부응하고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상지의 지형은 대체로 남동향으로 일조가 양호하며, 다양한 수종선택이 용이하며 넓은 경사지로 시설물 입지가 용이하다. 3개 대학의 학생 17000여 명 중 60%이상이 서울출신으로 하숙 및 자취 등의 시설이 매우 필요하며 문화 및 상업, 레크레이션시설도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대학촌의 지원시설로 지역주민 주거단지의 조성도 요망된다. 또한 천안시내의 문화, 체육, 휴식공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도 대학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현상이다. ※ 키워드 : 천안 대학촌, 전국조경작품전, 서울시립대 ※ 페이지 : p68~p71
가을색채 짙은 교외의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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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물로서의 괴석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더불어 도시화가 날로 진행됨에 따라 도시의 물리적 생활환경이 더욱 악회됨은 물론, 인간성 마저도 비도덕적으로 각박하게 퇴색하여 진다고 사회학자들의 지적과 함께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질적 문화요소들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인하여, 우리 전통적 뿌리의식 마저도 크게 훼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인들의 복잡하고도 짜증스러움을 자연과의 접촉과 대화를 통하여 정서를 순화시키고, 아울러 내일을 위한 새로운 심신의 충전이 이뤄질 때 보다 밝고 맑은 쾌적한 미래 사회가 보장되리라 믿는다. 이에 환경물 또는 조경 소재로서의 괴석은 위의 오랜 민족의식과 함께 아주 쉽게 융화되어 친숙해질 수 있는 고급의 환경 첨경물임에 손색이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아직 괴석에 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가치 기준이나 개념조차도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때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본질적이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다각적 연구 조사를 통하여 가치개념을 정립시킴은 물론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확고한 이론적 뒷받침이 시급하며, 가뜩이나 조경 소재의 절대적 빈곤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선조들이 즐겨 이용하였던 환경물로써 괴석을 재인식함은 물론 다른 차원에서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활용 방법론의 제시가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진다. 실로 괴석은 직관에 의한 시각적 평가도 중요하지만, 돌이 갖고 있는 내용적 부동성이나 역사성,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무언의 대화를 통하여 내면적인 개발에 정진한다면 영속적이고 심오한 고차원의 경지의 이르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어떠한 소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높고 고귀한 가치를 발휘하리라 믿는다. ※ 키워드 : 강호철, 괴석, 조경소재 ※ 페이지 :p98~101
을지로 16·17지구 재개발 진단 ; 도시설계와 재개발
서울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근대적 거대도시로 변모하면서 급격한 도시집중 현상을 유발시켜 도시질서 및 도시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었다. 재개발 사업이 결과적으로 민간화 되어, 개발효과의 공공성, 공익성이란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즉, 단위건물 하나 넣기에 충분한 작은 대지에, 법제 내에서 허용하는 최대치를 확보사기에 급급한 형행 재개발은 민간의 사익극대화추구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좀 더 바람직한 도시 재개발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 주체로서 공공개발가의 역할이 새로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을지로 재개발은 계획상 몇 가지의 주안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그것은 도심지 부적격 업종의 정비와 도시기능의 회복, 도시 스카이라인의 조화와 적용 용적률의 감안, 주변과 조화되는 건물형태의 추구로 도시미관의 향상, 재개발 목적에 부응되도록 공익성을 충분히 반영하며, 건물의 용도계획을 공익성과 원 소유자의 의도에 맞게 처리한다는 것 등이다.
을지로 16·17지구 재개발 진단 ; 을지로 2가 재개발 지구의 조경설계 평가
재개발사업의 주체는 토지소유자 또는 조합이 될 수도 있고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될 수도 있다. 대상지인 을지로2가 재개발 사업은 대한주택공사가 적극 참여하여 사업이 완료되었다. 「을지로 2가 재개발 사업 현황」보고서에서는 주택공사가 개입하게 된 배경을 “…그동안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민간기업, 투지소유자, 또는 조합에만 의존하여 시행됨으로써 공공성과 공익성면에서는 그 의미가 결여되어 참다운 도시기능의 향상, 쾌적한 도시공간의 창출 등의 명제에서는 그 효과가 미흡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을지로 재개발은 조경의 측면에서 공공성의 확보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을 받을 것 같고 식재에서도 문제는 있지만 잣나무 등 성격을 주는 수목(character tree)의 대담한 사용, 환경조각의 기여 등이 평가되었으며 재개발의 목표를 어느 정도는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것은 좀 더 명확한 문제해결과 보행의 중요성, 옥외공간의 주차장화의 모순, 설계의 예술적 면의 중요성 등이 좀 더 인식되고 발전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