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조선의 궁원
  • 환경과조경 1987년 1월
조선왕궁이 위치한 서울의 지세는 북쪽의 북악(北岳)을 주산(主山)으로 하고 왼쪽에 청룡인 낙산(駱山), 오른쪽에 백호인 인왕산(仁旺山)과 남쪽에 안산(案山)인 남산(南山)을 두고 명당수(明堂水)인 청계천(淸溪川)이 북북서에서 시작하여 동으로 흘러가고 객수(客水)인 한강이 동에서 와서 서로 흘러가는 극히 길(吉)한 형국을 형성하고 있다. 이 명당수의 중심혈(穴)에 자리한 것이 정궁인 경복궁이다. 1935년 경복궁을 창건하면서 종묘(宗廟)도 같이 창건되었는데 그 배치는 중국 주대(周代)부터 내려오는 ‘左視右社面朝後市’의 제도를 참작하여 정궁의 왼쪽에 왕가의 조상을 모시는 신궁(神宮)인 종묘를 배치하고 왕궁의 오른쪽에 국토신(國社檀)과 오곡신(國稷檀)을 모시는 사직단(社稷檀)을 배치하고 왕궁앞에 조정(朝庭)을 배치 하였다. 그러나 왕궁의 뒤에 시장(市場)을 배치하지 않은 것은 배산임수(背山臨水)하는 지리설의 영향인듯 하다.

※ 키워드 : 조선왕궁, 경복궁, 종묘, 창덕궁, 창경궁
※ 페이지 : 99~104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