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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과 정원에 대한 탐색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
  • 환경과조경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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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한국종합기술 사옥에서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이하 한국종합기술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종합기술 경진대회는 건설 관련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조경학과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팀을 구성할 경우 5인 이하로 꾸려야 한다. 참가자는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에 입사 지원 시 인센티브 부여 및 대외 활동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천 가지 이야기를 담는 수목원과 정원이었다. 다양한 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국가정원과 정원 콘셉트의 여가 공간이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성숙한 정원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원·수목원 조성 계획을 발굴하고자 했다. 수목원과 정원에 대한 개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했다.

24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사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네 작품이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을 받았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배가원(강릉원주대학교)·배지훈(서울대학교)·이다빈(서울시립대학교)·조다은(전남대학교)의 ‘언플래트닝(Unflattening)’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서영·김은주·이서현·이지은·황지은(계명대학교)의 ‘°클리메이트 °체인지’, 우수상에는 박성은·이주영·이현승(경희대학교)의 ‘비스포크 알버리텀(Bespoke Arboretum)’과 송모빈(경희대학교)의 ‘식물상영관, 걸어서 이야기 속으로’가 선정됐다.

심사는 박상천(한국종합기술 국토개발본부 본부장), 김인관(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부서장), 이태선(경기도청 공원정책팀 팀장), 진혜영(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연구과장), 최원만(신화컨설팅 대표), 이시영(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윤영조(강원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대상작 언플래트닝은 지상은 물론 활동의 영역을 입체적으로 확장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수평적 경관으로 주벽 맥락과 호흡하고 역사와 지역적 층위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정체성 있는 설계 전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대부분의 출품작은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수목원에 대한 고민, 수목원과 정원의 기능에 대한 이해, 수목과 식재 연출의 장기적 성장 방안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을 비롯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은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eccland)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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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원·배지훈·이다빈·조다은, ‘언플래트닝’,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작

 

 

환경과조경 416(2022년 12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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