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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조경 ; 현재와 과거에 대한 소개
  • 환경과조경 1995년 10월
 핀란드의 정원사는 핀란드 중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13세기 후반부가 시작될 무렵 영주의 성이나 수도원에 최초로 정원이 조성되었으며, 기능적 관점을 주로 하고 절제된 예술적 표현을 지닌 영지내의 정원과 공원이 만들어질 때가 16세기 말이다. 그 뒤를 이어 17세기에는 도시 정원과 약초원이, 18세기에는 교외에 목사원이 생겼다. 이러한 정원이 공공적으로 개방된 때가 1820년대이며 이 시기는 또한 첫 공공공원이 조성된 때이기도 하다. 
 핀란드의 공원은 초기부터 자연주의 개념을 본따, 넓게 펼쳐진 잔디밭, 활엽수림, 구부러진 산책로, 자연스런 형태의 해안선 등 영국의 자연풍경양식의 특징과 원칙, 그리고 형태를 받아들였다. 핀란드 정원가모임 (SPAFTA) 이라는이름으로 핀란드에 조경 전문가협회가 설립된 때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6년이다. 13명의 창립 멤버에 벵트 샬린과 파울 올손도 속해있었고 올손은 1948년 캠브리지에서 국제 조경가 협회(IFLA)가 창설될 때 참가한다. 핀란드의 조경가들은 1960년대 중반까지는 모두 외국에서, 특히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964년 상반기에 이르러 헬싱키대학의 원예학부 농임학과에 처음으로 “정원과 조경예술”이라는 과목이 개설되었다. 그러나 1969년에 이미 조경학은 헬싱키 공대의 건축학부로 이전되었으며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조경계획은 건축학위 과정의 선택분야였다. 1989년 마침내 “조경학”이라는 학위가 생겼고 조경계획 및 디자인, 조경구조, 경관보존 및 관리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조경학에 대한 대학교육의 불안정성이 핀란드의 조경가 수가 적은 데 대한, 그리고 환경가, 건축가 그리고 다른 계획전문가들에 비해 조경가의 업이 부수적인 분야로 인식되게 한 주된 이유다.


※ 키워드 : 핀란드의 조경, Tuula-Maria Merivuori
※ 페이지 : p1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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