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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 지령 100호 출간을 맞이해 ; 한국조경, 오늘의 문제와 내일을 위한 준비
  • 환경과조경 1996년 8월

-황기원교수 : 21세기는 정보화, 지방화, 국제화 시대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에 따른 많은 변화를 누가 수용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외부적으로 조경의 영역을 확대하는 문제와 내부적으로는 전문화하는 것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수요의 창출에 따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조경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도경소장 : 앞으로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로 개인적 역량에 따라 좌우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종합적인 전문분야로서의 조경은 특별한 방향 하에서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학부제 실시를 권장하여 관련분야를 두루 섭렵한 후에 정말로 조경분야에 몸담을 사람들만 대학원에서 교육을 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성균교수 : 조경분야가 그동안 계획의 의사결정과정에 비교적 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지방자치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우리 분야가 좀 더 지방정부와 가까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결정체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우리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일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대성사장 : 조경도 토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아이디어와 정보 지식으로 확대되어 자유롭게 small business로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로 전환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각자의 역할분담에서 경영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조경업은 지금까지의 면허요건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생산방식으로의 분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상규이사 : 조경을 하나의 범국민운동으로 전개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주로 대기나 수질오염을 다루면서 비전문가가 볼 때 환경과 조경과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생활환경의 질적인 면으로 보면 가장 가까워야 할 것인데 홍보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경분야에서는 최근 신도시 붐을 타고 조경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을 흡수하여 환경의 질 높이기 운동을 전개한다면 큰 변화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임재홍상무 : 각양각색의 조경을 자꾸 통합하기보다는 각 분야를 차별화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새로운 사업으로의 조경 발전은 무궁구진하리라 봅니다. 그동안 <환경과조경>에 의해 조경의 정의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 왔고 앞으로도 <환경과조경>이 조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화합하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기대 합니다.

-최광빈계장 : 시조직의 바람직한 방향은 도시 자연공원 등 산림의 생태적 측면을 강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녹지과를 자연보전과로 개편하고 시가지에서 부족한 공원의 기능개선이나 신규확보에 관한 사항은 공원과에서 관할하고, 조경과는 시민의 녹지참여와 하천, 도로, 주택 등으로 산재된 녹지를 네트워크화시키는 개척분야를 담당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키워드 : 한국조경의 문제와 내일의 준비, 100호 좌담
※ 페이지 : p142~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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