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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원리와 디자인 요소의 활용
  • 환경과조경 2001년 2월
실내조경은 실내공간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하므로 이번호에서는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미의 기본원리와 디자인 요소에 대한 기초적 설명과 이에 대한 예시 문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추후(다음호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실내조경이 어떻게 실내공간에서 미학적 원리로 응용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원리 실내공간에서는 단지 조형적인 미를 완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생활의 실용성, 기능성, 및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효과까지도 감안하여 조형미를 완성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미(美)란 여러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조형미의 기본은 통일성 속에서 적절한 변화를 만드는 일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통일성 속의 변화는 균형이나 율동, 강조, 비율, 대조 등의 요소와 함께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가장 주체가 되는 통일성이란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형태, 색채, 크기, 재질 등이 하나의 질서나 일치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조화라고도 할 수 있다. 만약 여러 요소들이 너무 다양해서 변화가 지나치면 혼란을 가져 오며 조화를 잃게되는 것이다. 이 통일성을 주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반복이 있다. 반복은 색이나 형태 또는 재질감 등이 주기성이나 규칙성을 가지면서 되풀이 되어 배치되는 것인데 여기에서 율동감이 생긴다. 이 율동감은 통일성을 주는 동시에 변화를 주는 요소인 것이다. 변화를 주는 방법은 같은 형으로서 크기나 색채를 변화시키는 방법, 같은 색채로서 질감이나 형태를 변화시키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는 통일성과 서로 상관적인 관계로 보아야 한다. 또한 지루함을 덜어주고 시각적 만족을 주는 방법으로는 어느 한 부분을 강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형태들이 수직적일 때 몇 개의 수평적 형태는 액센트가 된다. 또는 수직, 수평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사선이나 원형의 형태가 배치되면 액센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액센트를 주는 방법으로 서로 상반되는 요소를 짝지어 배치해 주거나 대조의 효과를 살리는 벙법도 있다. 색채에 있어서의 경중, 강약, 선에 있어서의 직선과 곡선, 수평과 수직, 대소 경연, 단순과 복잡,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과같이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을 함께 배치시켜 서로를 강조시키는 원리인데, 서로 조화가 되지 않는 것끼리 배치시켜서 시각적으로 거슬리는 경우가 될 때 오히려 강조부분을 만들지 않는 편이 낫다. 변화를 주는 또 한가지 요소로서 비례를 생각 할 수 있는데, 비례란 실내를 구성하는 형태나 색채, 질감이 가지는 크기나 규모에 있어서 전체적인 것에 대한 부분적인 비율이 조화있게 구성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오래동안 지속되어온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황금분할로서 가로 : 세로 = 세로 : (가로+세로)의 비율이다. 또한 실내공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가 균형이다. 이것은 시각적 무게의 동등한 분배, 즉 실내를 구성한 요소들이 어느 한편에만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 평형감이 결여될때는 불안감이나 불만족감을 가져 온다. 균형 중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대칭인데 이것은 중심에서 좌우로 나누어 볼 때 양쪽의 형태, 색채, 크기, 재질 등이 똑같은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성질은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은 비대칭으로서 좌우의 형이나 색, 양, 재질 등은 다르지만, 시각적 비중이나 시선을 끄는 비중이 비슷하게 배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덜 형식적이고 덜 계획적인 느낌을 주며 동적인 미가 있다. 다음으로는 방사형이 있다. 이것은 모든 요소들이 중앙의 한 점에서 방사되거나 모이는 형태로서 중심점이 중앙을 벗어나는 경우는 비대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실내조경에서 디자인 요소의 활용 ▣ 선 선은 면을 분할하기도하고 운동감, 속도감, 방향을 나타내는 심리적 효과를 준다. 각 식물의 형태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선적이미지를 살펴보면, 수직선은 구조적 높이와 강한 느낌, 존엄성 등을 느끼게 하는데, 워싱턴야자, 휘닉스야자, 드라세나, 행운목, 코디리네, 인디벳시아, 아라우카리아, 대나무, 유카 등은 수직적느낌이 강한 식물이다. 방향감을 주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식물로는 야자류나 행운목, 드라세나, 파키라 등이고, 관목으로는 싱고니움, 필레야, 스킨답서스 등의 바닥을 덮는 부드러운 식물과 안스리움, 스파시필름, 포인세티아, 아글라오네마, 구즈마니아, 칼라데아, 마코야 등이 있다. 수평적 느낌을 주는 식물은 포복성 식물이나 이끼류를 넓게 배식하거나 관목류를 넓게 군식하면 수평적 느낌을 주는데 좁은 공간에서는 비례적 수법으로 조심스럽게 처리해야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자유곡선을 나타내는 식물로는 주로 필레야, 아글라오네마, 스파시필름, 안스리움, 크로톤, 디펜바키아, 네프로레피스, 아스프레니움, 군자란 등이 있으며, 교목으로는 켄차야자, 카나리아야자, 아레카야자, 휘닉스 등이 있다. ▣ 형태 공간의 형은 네가티브이고, 식물의 형은 포지티브이다. 그러나 먼저 공간의 형을 생각하고 식물의 형을 생각해야한다. 식물의 형태에서 고려해야하는 점은 수목의 생장속도를 주의하여 배치 계획해야한다. 동등한 높이, 유사한 형태의 식물들로만 나열되었다면 스카이라인에 있어서 이미 흥미없는 디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사한 형태의 식물을 주종으로 하여 통일감을 준 후 다른 식물을 도입하는 것이 디자인 효과에 좋다. 예를 들어 벤자민 고무나무나 남천같은 부드럽고 여린 식물의 식재군에, 강조나 중심적인 의미를 벗어나 동등한 면적이나 양으로 곁에 유카나 식나무 등을 배식했다면 단조로움을 주어 흥미를 유발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실내조경 디자인에 있어 식재에 우선적인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것은 그룹 내의 하나하나의 형태보다는 그룹전체의 조화에 주의해야하기 때문이다. ▣ 질감 질감은 구성하고 있는 식물의 크기, 형태, 촉감 등으로 그 특성이 결정지워진다. 큰 잎이나 큰 줄기를 가진 식물은 일반적으로 거친 질감을 나타내는데 이용되며, 가지나 잎의 색, 간격에 따라 질감이 달라진다. 질감은 선택된 식물들간의 상대적 비교에 의해 결정되며, 식물을 바라 보는 거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실내조경 디자인시 비교적 좁은 공간을 넓고,깊이 있게 보이도록 하자면 거친 질감의 식물을 앞에 두고 안쪽 먼곳에서부터 차츰 고운 질감의 수종을 식재하면 깊이감이 있어 보인다. 빛과 그늘의 효과를 위해서는 변화를 주되 고운 질감 다음에 거친 질감의 수목은 식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거친 질감의 실내식물로는 몬스테라, 파키라, 당종려, 고무나무, 디펜바키아 등이 이에 속하고, 고운 질감으로는 아라우카리아, 러브체인,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 색채 색채는 독특한 심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어떤실내에서는 안정감을 느끼고, 어떤 실내에서는 더 산만한 느낌을 경험한다. 실내조경시 이용되는 색채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2가지가 된다. 첫째는 바탕색 즉 기본색인데 실내전체의 분위기와 벽지색상, 조명등과 잘 어울리도록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강조색인데, 식재 구성중 어떠한 특질을 강조하기 위해 쓰인다. 사람들은 빛과 선명한 색에 쏠리는 심리적 경향이 있으므로 시선의 효과를 통해 공간이동을 자유롭게 유도할 수도 있다. 색의 변화에 있어서는 파격적인 것보다 연속적이고 점진적인 단계를 구어야 한다. 붉은색, 노란색, 오렌지색과 같은 밝고 따뜻한 색채는 가깝게 느껴지므로 식물군 뒤쪽에 배치하면 전체가 앞당겨 보일 것이며, 푸른색, 자주색, 초록색과 같은 찬 색채는 후퇴감을 준다. 색과 질감에 있어서도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스플레니움과같이 잎은 크지만 밝고 여린 색채를 지닌 한 색의 식물은 보다 거친 질감으로 느껴진다. 출제예상문제 예시 1) 디자인의 원리에 대한 설명 중 틀리는 것은? 가 가. 황금비는 가장 균형잡힌 비례로 정사각형이 지니는 1:1의 비례를 말한다. 나. 재료 표면의 질감을 텍스쳐라한다. 다. 수직선은 상승, 권위와 같은 이미지를 부여한다. 라. 휴먼스케일이란 인간의 신체를 기준으로 하여 측정되는 척도를 말한다. 2) 실내의 균형과 관계없는 것은? 다 가. 실내의 길이, 폭, 높이의 관계는 비율에 의해 파악된다. 나. 감각적으로 가장 쾌적한 비율은 공간크기에 맞추면 된다. 다. 실내의 크기에 대한 비율은 외부크기로 정한다. 라. 균형이 잡힌 실내는 차분하고 안정된 인상을 준다. 3) 다음 식물 중 질감이 강하게 나타나는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 가. 몬스테라, 파키라, 러브체인 나. 러브체인, 파키라, 몬스테라 다. 파키라, 몬스테라, 러브체인 라. 몬스테라, 러브체인, 파키라 4) 실내조경 디자인시 디자인의 원리에 맞지 않게 응용된 것은? 다 가. 공간을 넓고 깊이있게 보이도록 하려면 거친질감의 식물을 앞에 두고 안쪽 먼곳으로 차츰 고운질감의 수종을 식재한다. 나. 유사한 형태의 식물을 주종으로 하여 통일감을 준후 다른 식물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다. 실내조경식물을 강조할 때는 단지 식물의 크기와 질감만을 고려하여 배식한다. 라. 반복미란 같은 형태의 식물을 일정한 거리나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배열 시킨 것이다. 자료제공 : (사)한국실내조경협회 ☎ 041-550-5301 램프 특성파악의 필요성 조경조명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설계과정중의 하나가 램프의 선정작업이다. 조경분야에서 조명설계시 기구 선정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여 검토되어야할 램프의 선정 과정은 생략되고 있다. ▒ 백열, 할로겐 램프(2800~3000K) ▒사람이 시각으로 지각할수 있는 빛을 생산해내는 것은 램프이고 램프가 만들어 내는 색조로 인해 공간의 분위기가 결정되어질수 있다. 램프를 선정하는 작업은 조경설계시 수목을 선정하는 설계 과정에 비유될 만큼 중요하다. 설계자에게 램프의 요소는 유지관리, 초기비용, 기구형태등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조경공간 구상개념에 따른 공간의 구분이나 특정한 공간이나 사물의 성격부여, 시각적 깊이감이나 확장감 등의 연출요소를 만들어 낼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구 선정 이전에 공간에 대한 빛의 설계를 먼저 구상하고 구상안에 따른 램프의 선정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조경조명설계자는 적용되는 각 램프들의 특성(색온도, 연색성, 수명, 분광분포등)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층 진일보된 조경조명 설계접근이 이루어질수있스며, 보다 합리적인 설계제안이 될 수 있다. 이성재 Lee, Sung Jae·(주)알토 실장, 전홍철 Jeon, Hong Chul (주)알토 대리 ☎ 문의 : (주)알토 02-546-3471 (본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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