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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 환경과조경 2009년 11월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다; i-Design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시민디자인축제이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주제는 ‘i-Design’.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란 뜻이다. 감성의 시대에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상승시킨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디자인으로 불황 극복’도 같은 이유에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울시 주최로 잠실주경기장과 한강공원, 그리고 서울 도심지 곳곳에 걸쳐 10월 9일부터 21일동안 진행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21세기 경쟁력인 디자인은 그것을 알아봐주는 소비자층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디자인올림픽은 시민들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는데 목적이 있다”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 “디자인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발전한다”라는 뉴욕타임즈의 기사(2009년 1월 3일자)를 동시에 떠올려보며, 우리시대 불황극복의 실마리로 떠오르는 ‘디자인’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작년에는 플라스틱 벽, 올해엔 ‘디자인 하늘’

지난해 잠실종합운동장을 둘러쌌던 거대한 플라스틱 벽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잠실주경기장 하늘 속에서 ‘디자인 하늘i-Sky’을 볼 수 있었다. 열린 하늘에 희망을 상징하는 하얀색 천들이 경기장 하늘을 가득 메우며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하였다.

해치 퍼레이드, 엣지 넘치는 해치 모형 한가득

궁궐 입구에서 근엄한 자태를 뽐내는 해치상이 잠실에도 둥지를 틀었다. 풍자와 해학을 입혀서.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형태를 만든 대형 해치를 비롯하여, 선글라스를 쓰고 있거나 공작날개를 등에 달고 있는 해치,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있는 해치까지 각양각색 해치 모형들이 호돌이광장과 종합운동장 내부에 서서 사람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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