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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40주년 기념“명승의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심포지엄
  • 환경과조경 2009년 12월
“명승”으로 미래 녹색산업을 준비한다

자료제공_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10월 30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40주년을 기념하여“명승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최근 문화재청은 우리국토의 수많은 명승지들을 효과적으로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명승 지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과거의 규제 중심적 가치보존을 탈피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고,해당 주민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이전에 7개소에 불과하던 명승 지정은 57개소로 대폭 확대되었으나, 북한(2005년 현재 203건),중국(2005년 현재 687건),일본(2009년 현재 355개소)에 비하면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문화재청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승 활성화 정책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향을 한ㆍ중ㆍ일 및 북한과 비교 고찰하고,우리국토의 중요한 전래향토 문화경관의 발굴을 활성화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현재 및 미래의 녹색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여러국가와 협력하는 방안 등을 폭넓게 토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1부 “개회식 및 국제학술발표:한ㆍ중ㆍ일 명승의 현황과 전망”과 2부 “한국의 명승발전에 관한 논의:한국의 명승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로 나뉘어 열렸다.1부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중국 청화대학교 리어우베이쾅 교수의 “중국 명승의 현황과 전망”,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히라사와 츠요시 실장의 “일본 명승의 현황과 전망”, 북한대학교 대학원의 이우영 교수의 “북한 명승의 현황과 전망”, 자연문화재연구실의 이위수 실장의 “한국 명승의현황과 전망” 발표가 이어졌다.2부에서는 구체적인 한국의 명승 발전을 위한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2013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순천시)에서 한국 명승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 및 영상을 상영하였고, 한경대학교 김학범 교수(문화재위원)가 “한국 명승의역사적 발전과 미래 지향적 과제”를, 상명대학교 이재근교수(전문위원)가 “명승의 개념 정립과 분류체계 검토 논의”를, 서울시립대학교 최기수 교수(문화재위원)가 “명승과 타문화재 중복지정에 관한 논의”를, 천연기념물과 김계식 과장이 “명승 지정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하여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기,김용수,홍광표,조태동,안대회,김상엽,신상섭,진상철 교수 및 발표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의 최고 권위자인 이인규 위원장을 좌장으로, 보존론적 입장에서 벗어나 명승지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규제해소정책 마련과 관광산업 활용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명승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 명승에 대한보존과 활용에 있어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구와 논의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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