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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솜씨 창고’와 ‘징게맹갱외에밋들’ 국토부장관상 수상
  • 김모아
  • 환경과조경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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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근대문화유산의 공간에 대한 조경적 접근’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1월 23일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렸다.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부문과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3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중 2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균 회장(한국조경학회)은 인사말을 통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조경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환경조경대전의 주제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제1회 환경조경대전부터 10여 년 넘게 공모전 개최를 지원하고 있는 늘푸른의 노연상 이사장은 “수상작들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조경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올해부터 환경조경대전을 공동 주최하게 된 본지의 박명권 발행인은 응원과 격려의 인사를 전한 후 인상 깊었던 수상 소감을 소개했는데, “15년 후,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심사위원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재기발랄한 소감에 장내에 웃음꽃이 번지기도 했다. 10명의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 과정과 총평을 소개한 최원만 심사위원장(신화컨설팅 대표)은 “장소성의 가치와 선택한 대상지의 장소적 기억을 조경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풀었는가에 심사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힌 후, “디자인 위주로 대상지에 접근한 응모작들이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며 디자인 부문이 별도로 기획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내비쳤다.

본격적인 시상식에서 영예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은 송아라·홍진아(가천대학교 조경학과)의 ‘솜씨창고, 틈에서 피어나다’와 이수현·박래림·김의솔(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징게맹갱외에밋들’이 차지했고, 한국조경학회장상 2팀, 늘푸른재단상 4팀, 환경과조경상 6팀, 입선 14팀 등 총 28개 팀이 수상하였다(수상작은 이번호 12~45쪽에 수록).

시상식 직후 전시장의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전시회가 개막되었고, 국토부장관상과 한국조경학회장상을 받은 ‘솜씨 창고, 틈에서 피어나다’, ‘징게맹갱외에밋들’, ‘Park Greaves’, ‘주인 없는 대지 알뜨르’의 작품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환경조경포럼’과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하자는 한국조경학회의 의견에 따라,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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