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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죽느냐 논란속 주민,구청 3년째 마찰
  • 환경과조경 1998년 2월
고층아파트로 둘러싸일 7백년 느티나무 운명놓고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하다. 문제의 나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산 117번지에 위치한 7백년 수령의 느티나무. 높이 27m,수관폭40m에 밑둥 둘레가 8m에 육박하는 이 거목은 지난 1968년 시보호수로 지정,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지난 95년 나무 쥐로 20~22층 규모의 아파트 개발사업이 추진 문제의 불씨가 시작되었다.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격거리도 무시한 채 나무 동쪽과 남쪽으로 21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햇볕과 양료공급원, 수맥의 차단을 유발시켜 느티나무의 생존에 치명적 피해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를 하고 나섰지만 사업승인을 얻어놓은 상태다. 도시의 역사를 굳건히 지켜온 한 느티나무의 운명이 구청측의 냉담한 자세와 구청장의 면담요구에 번번히 외면당한 주민들의 분노, 묵묵히 공사를 강행하는 업체와의 심각구도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그 명암을 달리할 것인지 우려섞인 불투명한 전망속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키워드:강남구 도곡동 산 117번지, 시보호수 ※ 페이지: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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